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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민(私民)의 독서, 한반도의 지식 : 1970년대 후반 박태순의 지적 실험과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 = The Displaced Person’s Reading, Knowledge of the Korean: Park Tae-soon’s Intellectual Experiment and the Possibility of Subjective Knowledge in the Lat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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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798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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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1977년 박태순이 발표한 두 장편 소설을,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을 탐문하는 작업으로 의미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대 민중 담론을 초과하는 박태순의 인식론적 지평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박태순의 소설이 다루고 있는 전쟁과 해방은 비단 과거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주체적으로 의미화하는 통로가 된다. 전쟁과 해방을 주체적으로 의미화하고자 하는 작업은 한반도의 역사, 나아가 한반도의 지식의 주체적 가능성을 탐문하는 것이었다.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의 세 소년이 수기, 서구의 역사와 이론, 한국의 전통 등을 읽고 토론하는 장면은 주체적인 이론의 맹아를 보여준다. 이들의 지식은 하나의 완성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읽고 회의하여 발전하는 유동적 지식이다. 나아가 이러한 토론의 결과로 소설의 주인공은 출판업이라는 지식인의 소명을 발견한다. 책을 통해 지식의 가능성이 현시되고, 소설 속 인물은 책의 관계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지식의 주체로 거듭난다. 박태순은 소설을 통해 한반도의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했으며, 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드러낸다.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에서 부조된 한반도의 경험과 한반도의 지식은 원점의 시간에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그리하여 미래의 가능성과 스치듯 조우할 수 있었던 ‘생성’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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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목적은 1977년 박태순이 발표한 두 장편 소설을,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을 탐문하는 작업으로 의미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대 민중 담론을 초과하는 박태순의 인식론적 지평을 확...

      이 글의 목적은 1977년 박태순이 발표한 두 장편 소설을,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을 탐문하는 작업으로 의미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대 민중 담론을 초과하는 박태순의 인식론적 지평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박태순의 소설이 다루고 있는 전쟁과 해방은 비단 과거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주체적으로 의미화하는 통로가 된다. 전쟁과 해방을 주체적으로 의미화하고자 하는 작업은 한반도의 역사, 나아가 한반도의 지식의 주체적 가능성을 탐문하는 것이었다.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의 세 소년이 수기, 서구의 역사와 이론, 한국의 전통 등을 읽고 토론하는 장면은 주체적인 이론의 맹아를 보여준다. 이들의 지식은 하나의 완성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읽고 회의하여 발전하는 유동적 지식이다. 나아가 이러한 토론의 결과로 소설의 주인공은 출판업이라는 지식인의 소명을 발견한다. 책을 통해 지식의 가능성이 현시되고, 소설 속 인물은 책의 관계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지식의 주체로 거듭난다. 박태순은 소설을 통해 한반도의 주체적 지식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했으며, 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드러낸다.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에서 부조된 한반도의 경험과 한반도의 지식은 원점의 시간에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그리하여 미래의 가능성과 스치듯 조우할 수 있었던 ‘생성’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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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the two feature novels published by Park Tae-soon in 1977 meaningful as a work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subjective knowledge. Through this, we tried to confirm Park Tae-soon’s epistemological horizon, including public discourse of the time. Park Tae-soon’s war and liberation, which the novel deals with, do not only exist in the past, but also become a channel for independently meaning the present. The work to independently make war and liberation meaningful was to explore the histor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furthermore, the possibility of knowledge on the Korean Peninsula. The three boys of the Youth of a history student(1980) read and discuss handwriting, Western history and theory, and Korean traditions, showing the germination of Korean knowledge and subjective theory. Their knowledge does not exist as a complete form, but shows the appearance of fluid knowledge that constantly reads, skepticizes, and develops. Furthermore, as a result of this discussion, the protagonist of the novel finds the intellectual calling of the publishing industry. The character in the novel reveals the possibility of knowledge through books, and furthermore, he is reborn as the subject of knowledge that can discover the relationship and differences of books. Park Tae-soon tried to experiment with the possibility of independent knowledge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novels, and reveals an optimistic outlook for this. The experience of the Korean, and furthermore, the knowledge of the Korean, which was assisted in this novel, was a time of “creation” that was constantly striving to understand the world in the time of origin and thus encountered with future possi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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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the two feature novels published by Park Tae-soon in 1977 meaningful as a work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subjective knowledge. Through this, we tried to confirm Park Tae-soon’s epistemological horizon, incl...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the two feature novels published by Park Tae-soon in 1977 meaningful as a work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subjective knowledge. Through this, we tried to confirm Park Tae-soon’s epistemological horizon, including public discourse of the time. Park Tae-soon’s war and liberation, which the novel deals with, do not only exist in the past, but also become a channel for independently meaning the present. The work to independently make war and liberation meaningful was to explore the histor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furthermore, the possibility of knowledge on the Korean Peninsula. The three boys of the Youth of a history student(1980) read and discuss handwriting, Western history and theory, and Korean traditions, showing the germination of Korean knowledge and subjective theory. Their knowledge does not exist as a complete form, but shows the appearance of fluid knowledge that constantly reads, skepticizes, and develops. Furthermore, as a result of this discussion, the protagonist of the novel finds the intellectual calling of the publishing industry. The character in the novel reveals the possibility of knowledge through books, and furthermore, he is reborn as the subject of knowledge that can discover the relationship and differences of books. Park Tae-soon tried to experiment with the possibility of independent knowledge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novels, and reveals an optimistic outlook for this. The experience of the Korean, and furthermore, the knowledge of the Korean, which was assisted in this novel, was a time of “creation” that was constantly striving to understand the world in the time of origin and thus encountered with future possi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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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경계에 선 민중/지식인과 주체적 지식이라는 이상 2. 원점의 시간, 해방과 전쟁이라는 또 하나의 기원 3. 이야기, 책, 혁명: 경험의 확산과 유토피아에의 상상 4. 출판 운동가에의 사명과 차이를 발견하는 힘 5. 결론을 대신하여: 교차하는 삶들과 현재로서의 역사
      • 1. 경계에 선 민중/지식인과 주체적 지식이라는 이상 2. 원점의 시간, 해방과 전쟁이라는 또 하나의 기원 3. 이야기, 책, 혁명: 경험의 확산과 유토피아에의 상상 4. 출판 운동가에의 사명과 차이를 발견하는 힘 5. 결론을 대신하여: 교차하는 삶들과 현재로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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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박태순, "후진국문학론-1920년대 문학과 관련하여" (여름) : 156-167, 1920

      2 송건호, "해방전후사의 인식" 한길사 2004

      3 오영식, "해방기(1945~1950)간행 도서 총목록" 소명출판 2010

      4 조윤정, "해방기 좌파의 계몽운동과 해방사(解放社)의 독본 출판" 현대문학이론학회 (78) : 301-331, 2019

      5 김윤진, "해방기 엄흥섭의 언어의식과 공동체의 구상" 민족문학사연구소 (60) : 405-444, 2016

      6 천정환, "해방기 거리의 정치와 표상의 생산" 상허학회 26 : 55-101, 2009

      7 학원 김익달 전기 간행 위원회, "학원 세대와 김익달" 민주일보·학원사 1990

      8 윤상일, "학원 김익달 평전 : 학원세대를 가꾼 참스승" 지상사 2016

      9 김은경, "학생문화사-해방에서 4월 혁명까지" 서해문집 2018

      10 최은아, "탈중심을 향한 이념적 실험의 기록 - 박태순 문학의 혼종성과 유동성 연구" 상허학회 61 : 265-323, 2021

      1 박태순, "후진국문학론-1920년대 문학과 관련하여" (여름) : 156-167, 1920

      2 송건호, "해방전후사의 인식" 한길사 2004

      3 오영식, "해방기(1945~1950)간행 도서 총목록" 소명출판 2010

      4 조윤정, "해방기 좌파의 계몽운동과 해방사(解放社)의 독본 출판" 현대문학이론학회 (78) : 301-331, 2019

      5 김윤진, "해방기 엄흥섭의 언어의식과 공동체의 구상" 민족문학사연구소 (60) : 405-444, 2016

      6 천정환, "해방기 거리의 정치와 표상의 생산" 상허학회 26 : 55-101, 2009

      7 학원 김익달 전기 간행 위원회, "학원 세대와 김익달" 민주일보·학원사 1990

      8 윤상일, "학원 김익달 평전 : 학원세대를 가꾼 참스승" 지상사 2016

      9 김은경, "학생문화사-해방에서 4월 혁명까지" 서해문집 2018

      10 최은아, "탈중심을 향한 이념적 실험의 기록 - 박태순 문학의 혼종성과 유동성 연구" 상허학회 61 : 265-323, 2021

      11 이중연, "책, 사슬에서 풀리다-해방기 책의 문화사" 혜안 2005

      12 최기숙, "창작과 비평(1966~1980): ‘한국/고전/문학’의 경계횡단성과 대화적 모색 - 확장적 경계망과 상호 참조 : 이념 ‧ 문화 ‧ 역사 -" 국학연구원 (170) : 265-299, 2015

      13 정호훈, "조선후기 실학 연구의 추이와 성과- 해방 후 한국에서의 실학 연구, 방법과 문제의식 -" 한국사연구회 (184) : 75-112, 2019

      14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창비 2006

      15 박태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70년대 문학운동사(1)" 500-555, 1984

      16 류양선, "윤동주의 <病院> 분석- 산문 <花園에 꽃이 핀다>와 관련하여" 한국현대문학회 (19) : 375-4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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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김치수, "왜 우리는 제3세계 문학을 논하는가" (가을) : 136-161,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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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심설당 1980

      21 허선애, "소외 시대의 문학사 - 김현의 문학사에 나타난 개인의 위상" 인문학연구원 (49) : 111-143, 2021

      22 박태순, "소설가 박태순이 제안하는 한국문학의 출구전략: 소설가 박태순 인터뷰" 상허학회 49 : 419-454, 2017

      23 장문석, "밤의 침묵과 자유의 타수 - 김수영의 해방공간과 임화의 4.19 -" 반교어문학회 (44) : 313-37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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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Benjamin, Walter, "발터 벤야민 문예이론" 민음사 1983

      26 이주미, "박태순의 현실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41) : 263-285, 2013

      27 이소영, "박태순의 (비)문학과 장르 이동 양상" 우리말글학회 75 : 507-547, 2017

      28 김현, "박태순씨 장편소설 가슴속에 남아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

      29 이우성, "민족의 역사, 그 반성과 전망" (가을) : 4-52, 1976

      30 박태순, "문인의식과 문예운동"

      31 Rancière, Jacques, "무지한 스승" 궁리 2008

      32 Williams, Raymond,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3

      33 김정남, "그곳에 늘 그가 있었다 : 민주화운동 40년 김정남의 진실 역정" 창비 2020

      34 박태순, "국토와 민중" 한길사 1983

      35 박태순, "가슴속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 열화당 1977

      36 유승환, "「허생전」의 지리지" 구보학회 (26) : 203-267, 2020

      37 이승우, "‘출판 입국’의 긍지와 자부심에 살았다-출판 반세기를 이끌어 온 作故출판인들 1" 대한출판문화협회 175 : 16-19, 1995

      38 김병익, "6·25 콤플렉스와 그 극복" (겨울) : 929-946, 1975

      39 이미영, "1980년대 박태순의 ‘실천’에 관한 메타-실천" 상허학회 62 : 373-416, 2021

      40 박연희, "1970년대 통일 담론과 민족문학론" 한국문학연구소 (47) : 399-432, 2014

      41 박연희, "1970년대 제3세계적 시각과 세계문학론- 김우창과 『세계의 문학』을 중심으로" 동악어문학회 (65) : 269-302, 2015

      42 오제연, "1960∼1971년 대학 학생운동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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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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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4 0.64 0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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