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중에서 요한복음은 단순한 표현과 쉬운 어휘로 구성된 성서이다. 그러나 그 구성과 특성이 가장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독자들이 그 작법을 이해하기가 난...
신약성경 중에서 요한복음은 단순한 표현과 쉬운 어휘로 구성된 성서이다. 그러나 그 구성과 특성이 가장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독자들이 그 작법을 이해하기가 난해하다. 또한 반복과 중복, 문체적 변이와 비논리적 순서,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학자들 또한 혼란스러워하는 성서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요한복음은 역사비평의 오랜 공격을 받아왔고 그 저작권 문제에 있어 복수 저작권, 복수 편집권 주장이 세를 얻어왔다. 그러나 우리의 방식으로 요한복음을 읽는 것이 정당한가? 현대와 서구적 방식의 교육을 받아온 현대 학자들이 고대 방식으로 쓰여진 고대의 글을 정당하게 읽을 수 있는가? 어느 정도, 또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 연구는 우리가 요한식 방식으로 요한복음을 읽을 것을 제안한다. 문체는 어구의 상호작용의 결과이고, 구조는 더 큰 단위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적지 않은 학자들이 요한복음 13-17장의 문학적 구성에 대해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Beasley-Murray처럼 단선적인 구성이라 이해하고 만다. 그러나 문학적 통일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대부분 고별담화의 역교차 구성을 지지한다. 그 이유는 14장과 16장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들 가운데 C. Keener와 Peter Ellis, 그리고 W. Brouwer가 있다. 이 연구에서 제안되는 요한식 구조와 문체는 그 이전에 제기한 학자들의 것과 다르다. 본문의 분석된 자료, 특히 마이크로 분석과 매크로적 해석이 어우러져 어떻게 병행적으로, 또 역교차적으로 본문을 기술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 결과 13-17장의 전체적 구성이 요한식 역교차 구조임을 밝힌다. 즉, A (13:-35), B (13:36-38), C (14:1-31), X (15:1-17), C' (15:18-16:31), B' (16:32-33), A' (17:1-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