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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지닌 사후적 의미작용의 양상 = The Aspect of Ex-Post Signification in Historical Trauma of Korea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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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029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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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질적 조사에 근거하여 재일조선인 3세가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의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마찬가지로 식민, 이산, 국가폭력 트라우마와 같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는 비경험자로서 후세대가 가지는 집단 트라우마라는 점에서 이들이 이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분석결과 이것은 1, 2세대가 가진 트라우마가 전이되면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때의 전이는 단지 전염되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일본 사회 내에서의 차별과 배제가 계기가 되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일본인과 다른 재일조선인이라는 자기 내력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내면화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일본 사회로 편입하고자 하는 욕망이 좌절되고 리비도가 철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의 내면화는 단지 일본 사회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코리언이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관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남 혹은 북과 접촉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동권의 제한, 차별 등은 코리언으로서의 동일성에 대한 욕망을 좌절시킨다. 결국 다시 리비도는 철회되어 나르시시즘적으로 ‘재일조선인’으로 귀결되고, 나아가 일본도 남과 북이라는 국가 어디로도 강하게 귀속되지 않는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이중의 리비도 철회가 이루어지면서 자신들이 일제식민지지배로 인해 이산된 존재라는 점을 경험하면서 전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러한 전이를 가능하케 하는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논문은 우선 다원주의적인 네이션으로서 통일한반도와 일본의 교차지점에 한반도의 구성원이면서 일본 정주자로서의 재일조선인을 중립항으로 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통일과 일제식민지 미청산이라는 문제가 놓여있다는 점에서 주변열강들과의 관계를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끝으로 ‘역사적 정의’의 관점에서 주변열강들에 대한 ‘통일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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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질적 조사에 근거하여 재일조선인 3세가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의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마찬가지로 식민, 이산, 국가폭력 트라...

      본 논문은 질적 조사에 근거하여 재일조선인 3세가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의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마찬가지로 식민, 이산, 국가폭력 트라우마와 같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는 비경험자로서 후세대가 가지는 집단 트라우마라는 점에서 이들이 이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분석결과 이것은 1, 2세대가 가진 트라우마가 전이되면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때의 전이는 단지 전염되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일본 사회 내에서의 차별과 배제가 계기가 되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일본인과 다른 재일조선인이라는 자기 내력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내면화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일본 사회로 편입하고자 하는 욕망이 좌절되고 리비도가 철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의 내면화는 단지 일본 사회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코리언이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관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남 혹은 북과 접촉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동권의 제한, 차별 등은 코리언으로서의 동일성에 대한 욕망을 좌절시킨다. 결국 다시 리비도는 철회되어 나르시시즘적으로 ‘재일조선인’으로 귀결되고, 나아가 일본도 남과 북이라는 국가 어디로도 강하게 귀속되지 않는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이중의 리비도 철회가 이루어지면서 자신들이 일제식민지지배로 인해 이산된 존재라는 점을 경험하면서 전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러한 전이를 가능하케 하는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논문은 우선 다원주의적인 네이션으로서 통일한반도와 일본의 교차지점에 한반도의 구성원이면서 일본 정주자로서의 재일조선인을 중립항으로 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통일과 일제식민지 미청산이라는 문제가 놓여있다는 점에서 주변열강들과의 관계를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끝으로 ‘역사적 정의’의 관점에서 주변열강들에 대한 ‘통일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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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paper, I try to show the historical trauma of 3rd Korean Japanese. They also have separation Trauma, colonization Trauma, etc. But the historical trauma is collective trauma which Posterity as nonexperienced people have. So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is respect. Accroding to analysis, it is result of the transference of trauma that generation of entrepreneurs have.
      But this does not mean only contagion of trauma. Because when they experience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sk oneself who they are, realize that they Korean Japanese, then they could become magnetized the historical trauma. This is in effect equivalent to withdraw the following of libido toward incorporation into the japanese society. But magnetization of the historical trauma just does not occur in a relationship with the japanese society. It also occurs in a relationship with the south and north Korea. When they experience a limit of mobility right, the desire for national identity. After all, their libido is withdrawn and steer for “Korean Japanese” narcissistically. And to conclude, their historical trauma is built in dual withdrawal of the libido.
      If so, it needs reform of the structure for healing of their historical trauma. Hence, I insist that they must be situated at a neutral zone between unified Korean peninsula as pluralistic Nation and Japan. And I suggest that we ask for the right of unfication to the surrounding p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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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is paper, I try to show the historical trauma of 3rd Korean Japanese. They also have separation Trauma, colonization Trauma, etc. But the historical trauma is collective trauma which Posterity as nonexperienced people have. So it is difficult to ...

      In this paper, I try to show the historical trauma of 3rd Korean Japanese. They also have separation Trauma, colonization Trauma, etc. But the historical trauma is collective trauma which Posterity as nonexperienced people have. So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is respect. Accroding to analysis, it is result of the transference of trauma that generation of entrepreneurs have.
      But this does not mean only contagion of trauma. Because when they experience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sk oneself who they are, realize that they Korean Japanese, then they could become magnetized the historical trauma. This is in effect equivalent to withdraw the following of libido toward incorporation into the japanese society. But magnetization of the historical trauma just does not occur in a relationship with the japanese society. It also occurs in a relationship with the south and north Korea. When they experience a limit of mobility right, the desire for national identity. After all, their libido is withdrawn and steer for “Korean Japanese” narcissistically. And to conclude, their historical trauma is built in dual withdrawal of the libido.
      If so, it needs reform of the structure for healing of their historical trauma. Hence, I insist that they must be situated at a neutral zone between unified Korean peninsula as pluralistic Nation and Japan. And I suggest that we ask for the right of unfication to the surrounding p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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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역사적 트라우마의 ‘사후성’
      • 2. 정체성과 반동적 정서 그리고 식민?이산 트라우마의 현재화
      • 3. 이중의 리비도 철회와 트라우마의 복합적 착종
      • 4. 나가며: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향한 길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역사적 트라우마의 ‘사후성’
      • 2. 정체성과 반동적 정서 그리고 식민?이산 트라우마의 현재화
      • 3. 이중의 리비도 철회와 트라우마의 복합적 착종
      • 4. 나가며: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향한 길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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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육영수, "치유의 역사학으로: 라카프라의 정신분석학적 역사학" 푸른역사 2008

      2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12

      3 김태영, "저항과 극복의 갈림길에서" 지식산업사 2005

      4 김인덕,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 논형 2010

      5 홍성후, "일본 아베 정부의 보수 우경화 원인 분석: 동아시아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동북아학회 19 (19): 45-64, 2014

      6 임진수, "애도와 멜랑콜리" 파워북 2013

      7 이재승, "식민주의와 법학" 민주주의법학연구회 (45) : 13-45, 2011

      8 서동욱, "데리다의 ‘차연’과 들뢰즈의 ‘차이 자체’" 문화과학사 (27) : 2001

      9 김귀옥,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교토(京都) 재일코리안의 구술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99) : 121-157, 2013

      10 서경식, "난민과 국민사이" 돌베개 2006

      1 육영수, "치유의 역사학으로: 라카프라의 정신분석학적 역사학" 푸른역사 2008

      2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12

      3 김태영, "저항과 극복의 갈림길에서" 지식산업사 2005

      4 김인덕,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 논형 2010

      5 홍성후, "일본 아베 정부의 보수 우경화 원인 분석: 동아시아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동북아학회 19 (19): 45-64, 2014

      6 임진수, "애도와 멜랑콜리" 파워북 2013

      7 이재승, "식민주의와 법학" 민주주의법학연구회 (45) : 13-45, 2011

      8 서동욱, "데리다의 ‘차연’과 들뢰즈의 ‘차이 자체’" 문화과학사 (27) : 2001

      9 김귀옥,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교토(京都) 재일코리안의 구술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99) : 121-157, 2013

      10 서경식, "난민과 국민사이" 돌베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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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27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12-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11-03-23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KCI등재후보
      2010-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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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84 0.84 0.8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89 1.222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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