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적은 카타르시스 개념의 한계와 유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문학 장르 일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주의, 현상학과 독서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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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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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은 카타르시스 개념의 한계와 유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문학 장르 일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주의, 현상학과 독서이론...
우리의 목적은 카타르시스 개념의 한계와 유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문학 장르 일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주의, 현상학과 독서이론, 그리고 정신분석과 해석학 등 텍스트의 의미이해에 관여하는 다양한 “해석들의 갈등”을 거쳐야 할 것이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들은 텍스트란 무엇인가, 텍스트를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들에 대한 다양한 대답이며 그러한 물음-대답을 통해 텍스트를 이해하는 즐거움, 즉 카타르시스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런 다양한 입장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면서 카타르시스 개념을 다듬고, 문학 텍스트를 넘어 음악, 미술,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문화 텍스트 일반에까지 그 개념을 확대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카타르시스 개념이 가질 수 있는 생산성이기도 할 것이다. 예컨대 다빈치의 그림과 피카소의 그림,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비틀즈의 음악,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 영화와 컬트 영화의 감동과 즐거움을 어떤 기준에 따라서 분류하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본 연구는 이처럼 문학 텍스트의 미학적 특성, 그 가운데서도 소설이 주는 즐거움을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텍스트들 -- 졸라의 『목로주점』, 뒤라스의 『여름날 저녁 열시 반』, 로브그리예의 『질투』, 그리고 바타이유의 『눈 이야기』--들의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 개념의 유효성과 한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그 생산성을 검증하고, 아울러 그 개념을 보완하고 수정하여 현대소설 그리고 나아가서 예술 작품 일반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양한 경로로 탐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 현상학의 전통을 계승한 독서이론(이저, 잉가르덴, 야우스), 리쾨르의 이야기 해석학, 정신분석(프로이트와 라캉) 등을 선행연구로 참조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때로 카타르시스 개념은 원래의 뜻을 상실할 정도로 확대되거나 해석의 갈등에 휘말려 파열할 위험도 있을 것이나 결코 유효성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리의 기본적인 가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