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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옥 소설에 드러난 동일화에 맞선 해체적 저항 -「역사」ㆍ「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ㆍ「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을 중심으로 - = Resistance of dismantlement against uniformity in Kim Seung Ok`s novels - Focus on 「A strong man」ㆍ「To understand my sister」ㆍ「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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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1963년 발표된 김승옥의 세 작품「역사(力士)」,「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속의 저항적 인물을 통해 김승옥의 문학적 대항지점을 찾아보려는 연구이다. 위 작품에는 당대의 당위가 공간의 배치와 시간을 파편화하는 방법으로 개인들을 훈육하고, 개조하는 과정이 형상화되고 있다. 의식의 개혁과 생활의 개선은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자 절제된 윤리라는 명분으로 강조되며, 자발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심적인 힘들은 개별자들의 차이를 무시하고, 동일성의 폭력을 휘두르게 되면서 개인들은 당위의 양가적 지평에서 흔들리게 된다. 소설 속 몇몇 인물은 이런 뒤얽힌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가치 판단의 기준을 자기 안에서 찾으며, 규율화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저항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교환가치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역사」의 ‘서씨’와 시간뿐 아니라 감정마저 통제하고, 훈육시키려는 세상에 투사가 되어 맞서보려는 ‘하숙생’이 이와 같은 인물이다. 또「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의 ‘누이’처럼 도시가 요구하는 감정의 기교를 거부하고 침묵을 선택하는 인물과 조리에 맞지 않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동일화에 대한 거부를 드러낸 ‘소설가’도 있다. 특히「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서술자는 자신의 경험들과 생각, 감각마저 고정관념이라고 폐기처분 한다. 자기 안에서 자기라는 중심을 해체하는 것이다. 이를 더 확장해서 생각하면 자신 뿐 아니라 외부에서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정해진 것들 역시 의심되고, 해체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작용을 하게 된다. 즉 중심부를 부정하고 해체해보려는 인물들을 통해 고정되고 고착된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서술자가 말한 것처럼 “가가호호 문을 두드리고 다닐 수 있는 정열을 가진 거지”로 늘 길을 떠나며,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것들을 소외하고 배제하는 동일성과 중심부의 세계와 이별하고 늘 길을 떠나야 한다는 것. 이것이 김승옥 소설이 보여주는 하나의 저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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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1963년 발표된 김승옥의 세 작품「역사(力士)」,「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속의 저항적 인물을 통해 김승옥의 문학적 대항지점을 찾아보려는 연...

      본고는 1963년 발표된 김승옥의 세 작품「역사(力士)」,「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속의 저항적 인물을 통해 김승옥의 문학적 대항지점을 찾아보려는 연구이다. 위 작품에는 당대의 당위가 공간의 배치와 시간을 파편화하는 방법으로 개인들을 훈육하고, 개조하는 과정이 형상화되고 있다. 의식의 개혁과 생활의 개선은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자 절제된 윤리라는 명분으로 강조되며, 자발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심적인 힘들은 개별자들의 차이를 무시하고, 동일성의 폭력을 휘두르게 되면서 개인들은 당위의 양가적 지평에서 흔들리게 된다. 소설 속 몇몇 인물은 이런 뒤얽힌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가치 판단의 기준을 자기 안에서 찾으며, 규율화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저항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교환가치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역사」의 ‘서씨’와 시간뿐 아니라 감정마저 통제하고, 훈육시키려는 세상에 투사가 되어 맞서보려는 ‘하숙생’이 이와 같은 인물이다. 또「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의 ‘누이’처럼 도시가 요구하는 감정의 기교를 거부하고 침묵을 선택하는 인물과 조리에 맞지 않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동일화에 대한 거부를 드러낸 ‘소설가’도 있다. 특히「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서술자는 자신의 경험들과 생각, 감각마저 고정관념이라고 폐기처분 한다. 자기 안에서 자기라는 중심을 해체하는 것이다. 이를 더 확장해서 생각하면 자신 뿐 아니라 외부에서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정해진 것들 역시 의심되고, 해체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작용을 하게 된다. 즉 중심부를 부정하고 해체해보려는 인물들을 통해 고정되고 고착된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의 서술자가 말한 것처럼 “가가호호 문을 두드리고 다닐 수 있는 정열을 가진 거지”로 늘 길을 떠나며,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것들을 소외하고 배제하는 동일성과 중심부의 세계와 이별하고 늘 길을 떠나야 한다는 것. 이것이 김승옥 소설이 보여주는 하나의 저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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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Kim Seong Ok`s literary base of resistance through resisting characters in his 3 novels published in 1963, 「A strong man」, 「To understand sister」,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In this novels, the process how the shoulds of the time disciplined and rebuilt individuals by fragmenting the allocation of space and time was embodied. Consciousness reform and improvement of live were emphasized as rational way of life and moderated ethics, requiring voluntary participation. But in this process, the centric forces ignored the difference of each individuals and did violence of identification, so shoulds of each individuals became unstable on ambivalence horizon. Some characters in the novels were confined to the tangled feelings but tried to find standards of valuation in their inside and resisted to the assimilation of disciplinization. Mr. Seo` in 「A strong man」 who tried not to degrade his power into exchangeable value, ‘the student boarder’ who decided to fight against the world which attempted discipline by controlling time and feelings are those characters. The sister in 「To understand sister」refused finesse of feelings demanded by city and chose silence while the novelist rejected identification by showing preposterous feelings. Even the narrator of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considered his own experience, thinking and senses as fixed ideas and disposed it. He dismantled the center of ‘I’ existed inside himself. By expanding this idea, the character was able to doubt and dismantle the things which were presented from outside as sure and clear facts. In other word, the characters tried to escape from the stalled situations by denying and dismantling center. As spoked by the narrator of the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one should always leave a journey with the passion of a beggar who is willing to knock door by door, and should exist in between. Feel as many things as possible, say good bye to the world of center with identification excluding differences of each individuals, be ready to leave a journey anytime, this is the resistance shown in Kim Seong Ok`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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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Kim Seong Ok`s literary base of resistance through resisting characters in his 3 novels published in 1963, 「A strong man」, 「To understand sister」,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In this novels, the p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Kim Seong Ok`s literary base of resistance through resisting characters in his 3 novels published in 1963, 「A strong man」, 「To understand sister」,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In this novels, the process how the shoulds of the time disciplined and rebuilt individuals by fragmenting the allocation of space and time was embodied. Consciousness reform and improvement of live were emphasized as rational way of life and moderated ethics, requiring voluntary participation. But in this process, the centric forces ignored the difference of each individuals and did violence of identification, so shoulds of each individuals became unstable on ambivalence horizon. Some characters in the novels were confined to the tangled feelings but tried to find standards of valuation in their inside and resisted to the assimilation of disciplinization. Mr. Seo` in 「A strong man」 who tried not to degrade his power into exchangeable value, ‘the student boarder’ who decided to fight against the world which attempted discipline by controlling time and feelings are those characters. The sister in 「To understand sister」refused finesse of feelings demanded by city and chose silence while the novelist rejected identification by showing preposterous feelings. Even the narrator of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considered his own experience, thinking and senses as fixed ideas and disposed it. He dismantled the center of ‘I’ existed inside himself. By expanding this idea, the character was able to doubt and dismantle the things which were presented from outside as sure and clear facts. In other word, the characters tried to escape from the stalled situations by denying and dismantling center. As spoked by the narrator of the 「Fifteen fixed ideas I checked」, one should always leave a journey with the passion of a beggar who is willing to knock door by door, and should exist in between. Feel as many things as possible, say good bye to the world of center with identification excluding differences of each individuals, be ready to leave a journey anytime, this is the resistance shown in Kim Seong Ok`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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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마샬 버만, "현대성의 경험" 현대미학사 1994

      2 신형기, "혁신담론과 대중의 위치" 한국문학연구학회 (47) : 263-295, 2012

      3 나병철,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문예출판사 1996

      4 민진영, "질 들뢰즈의 문학론 연구 : '차이'와 '생성'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5

      5 김인택, "의사소통 과정에서 ‘침묵’ 행위의 사회·문화론적 해석" 인문학연구소 69 : 451-484, 2011

      6 권택영, "소수자문학의 현황과전망" 한국문학이론비평학회 2016

      7 김영찬, "불안한 주체와 근대 - 1960년대 소설의 미적 주체 구성에 대하여 -" 상허학회 12 : 39-65, 2004

      8 신형기, "분열된 만보객-김승옥의 1960년대 소설 읽기-" 상허학회 11 : 7-225, 2003

      9 아힘 가이젠한스뤼케, "문학이론 입문 : 해석학에서 문화과학으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10 김승옥, "무진기행" 문학동네 1995

      1 마샬 버만, "현대성의 경험" 현대미학사 1994

      2 신형기, "혁신담론과 대중의 위치" 한국문학연구학회 (47) : 263-295, 2012

      3 나병철,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문예출판사 1996

      4 민진영, "질 들뢰즈의 문학론 연구 : '차이'와 '생성'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5

      5 김인택, "의사소통 과정에서 ‘침묵’ 행위의 사회·문화론적 해석" 인문학연구소 69 : 451-484, 2011

      6 권택영, "소수자문학의 현황과전망" 한국문학이론비평학회 2016

      7 김영찬, "불안한 주체와 근대 - 1960년대 소설의 미적 주체 구성에 대하여 -" 상허학회 12 : 39-65, 2004

      8 신형기, "분열된 만보객-김승옥의 1960년대 소설 읽기-" 상허학회 11 : 7-225, 2003

      9 아힘 가이젠한스뤼케, "문학이론 입문 : 해석학에서 문화과학으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10 김승옥, "무진기행" 문학동네 1995

      11 김승옥, "무진기행" 나남출판 2001

      12 이진경, "맑스주의와 근대성 : 주체 생산의 역사이론을 위하여" 그린비 1997

      13 로널드 보그, "들뢰즈와 가타리" 도서출판중원문화 2012

      14 사공일, "들뢰즈 관점에서 본 푸코의 권력 이미지" 한국시민윤리학회 23 (23): 17-36, 2010

      15 노지승, "대학생과 건달, 김승옥 소설과 청춘 영화에 나타난 1960년대 청년 표상" 한국현대문학회 (22) : 387-443, 2007

      16 미셸 푸코, "담론의 질서" 도서출판중원문화 2014

      17 김영택, "김승옥론: 1960년대식 '자기 세계'의 탐색과 상실의 지형도" 한국문예비평학회 8 : 2001

      18 송태욱, "김승옥과 '고백'의 문학"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3

      19 김정남, "김승옥 소설의 시. 공간 구조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1) : 2001

      20 임경순, "김승옥 소설의 모더니즘적 특성에 대한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11 : 2001

      21 박미희, "김승옥 단편소설의 공간 연구 : '장소 상실성'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9

      22 문재원, "고향의 발견과 서울/지방의 (탈)구축"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8) : 53-80, 2012

      23 자크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 도서출판b 2008

      24 요한나 옥살라, "How To Read 푸코" 웅진지식하우스 2008

      25 오창은, "1960년대을 통해 재현된 도시적 불안" 우리문학회 (20) : 293-318, 2006

      26 최용석, "1960년대 시대상과 김승옥 서사문법의 상관성 고찰" 우리문학회 (30) : 369-405, 2010

      27 이호규, "1960년대 소설의 주체 생산 연구 : 이호철, 최인훈, 김승옥을 중심으로" 延世大學校 大學院 1999

      28 조강석, "1960년대 문학 텍스트에 나타난 시민적 윤리와 대중적 욕망의 교환" 한국문학연구학회 (50) : 7-37, 2013

      29 김미란, "'개인'이 정립되는 한 가지 방식" 한국문학연구학회 (22) : 325-35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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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7-07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KCI등재후보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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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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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2 0.42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1 0.43 0.82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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