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정보의 신뢰성 확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투자 의사결정에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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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39-5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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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정보의 신뢰성 확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투자 의사결정에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검증의견서 인증은 환경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핵심 제도로 인식되고 있으나, 인증이 기업의 자기자본비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선행연구의 결과가 일관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온실가스 검증의견서 인증이 기업의 자기자본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인증 효과의 시장 반영 방식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본 연구는 국내 지속가능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검증의견서 인증 여부(GHGD)와 자기자본비용(WACC)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자기자본비용은 법인세율 적용 방식(유효세율/한계세율)과 자본구조 가중치 산정 방식(장부가/시장가)을 조합하여 WACC1~WACC4의 네 가지 형태로 산출하였으며, 기업규모·재무구조·수익성·시장평가·정보비대칭·감사품질 등 주요 통제변수를 포함하였다. 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인증 여부 결정 요인을 검증한 후,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인증 보유가 자기자본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실증분석 결과, 자본비용은 인증 여부에 일관된 양(+)의 방향성을 보였으나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귀무가설(H₀: 자본비용은 인증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이 지지되었다. 반면, 인증 보유 기업의 자기자본비용 수준은 비인증 기업 대비 1% 유의수준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검증의견서 인증이 긍정적 신호효과(정보비대칭 해소·투자자 신뢰 제고)로 자본비용을 낮춘다는 기대보다는, 인증 취득 및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규제 리스크가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인증 확산 양상은 기업규모와 시장평가(MB)에 의해 유의하게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나, 검증의견서 인증이 대규모 기업과 성장성이 평가된 기업을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온실가스 검증의견서 인증이 긍정적 신호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기여가 있다. 정책적으로는 인증기관의 역량 강화, 국제 표준 기반 검증 절차 확립, 인증결과의 정보공개 확대 및 ETS·CBAM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인증제도의 신뢰성과 효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실무적으로는 기업이 인증 취득을 단일 행정 절차가 아닌 ESG 경영의 핵심 관리 과정 및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연계함으로써 장기적인 자본시장 신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인증의 질적 수준·산업별 차이·시차 효과를 반영한 확장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검증제도의 경제적·재무적 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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