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토리는 개념이 적용되는 대상을 확대하면서도 그것이 이론적인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경우 “개념의 왜곡(conceptual stretching)”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개념의 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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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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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사르토리는 개념이 적용되는 대상을 확대하면서도 그것이 이론적인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경우 “개념의 왜곡(conceptual stretching)”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개념의 외연...
사르토리는 개념이 적용되는 대상을 확대하면서도 그것이 이론적인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경우 “개념의 왜곡(conceptual stretching)”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개념의 외연(extension)을 넓히는 행위는 이론적 내포(inclusion)의 범위를 좁히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안보개념의 확대는 “개념의 왜곡”을 초래하는가?
한편 개념이라는 것이 핵심 내용에서 경합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는 다원주의적, 상대주의적인 인식론이 존재하는데, 이는 “ECC(Essentially Contested Concept)”의 관념으로 표현된다. 안보개념은 과연 그 핵심에서조차 경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ECC인가?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는 앞에서 제시했던 두 가지의 퍼즐에 대한 해답이 주요한 연구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안보개념의 확대가 과연 외연과 내포의 개념적 균형을 상실한 “왜곡”에 불과한가에 대한 논의이고, 두 번째는 이러한 논의를 넘어서서 안보개념 자체가 본질적으로 핵심 내용에서조차 경합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ECC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들은 탈냉전시대에 들어와 대단히 복잡해지는 세계정치의 모습을 반영하여 점점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자 하는 안보개념이 과연 이론적으로 합당한 방식으로 전개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내용에 대한 간략한 기술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이러한 문제의식은 기존의 안보개념 확대가 “왜곡”과 “ECC”라는 엄격한 이론적 잣대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지 않는가 하는 비판적 입장으로부터 유래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안보개념의 확대에 대한 엄정한 비판적 검토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