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학 내의 여러 진영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의미의 문제”이다. 애초에 의미에 대한 관심이 사회학에서 전혀 낯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의미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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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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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학 내의 여러 진영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의미의 문제”이다. 애초에 의미에 대한 관심이 사회학에서 전혀 낯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의미는 모...
최근 사회학 내의 여러 진영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의미의 문제”이다. 애초에 의미에 대한 관심이 사회학에서 전혀 낯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의미는 모던 그 자체의 문제이며, 전통적 공동체에서 모던사회로의 변화를 탐구하였던 맑스, 뒤르케임, 베버와 같은 사회학의 창시자의 핵심적인 관심사였다. 과도한 인지주의를 지닌 모던은 세계에서 의미를 제거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의미의 문제를 야기하였으며, 고전사회학자들은 이러한 의미의 문제를 잡고 씨름하였다. 고전사회학의 문제의식, 특히 뒤르케임의 문제의식으로 되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문화적 전환”의 핵심이다. 문화적 전환은 계열체적 관계맺음을 특화하는 구조주의적 문화적 전환과 통합체적 관계맺음을 특화하는 포스트구조주의적 문화적 전환이 있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은 사회학 내에서 구조주의적 문화적 전환을 이룬 대표적인 경우이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은 기존의 다소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경험적 연구기획으로서 문화사회학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하지만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은 문화적 전환을 이루었지만, 포스트모던 입장에서 보면 아직 그 전환이 충분하지 못하다. 통합체/환유/전위의 축이 극단적으로 활성화되어 계열체/은유/응축의 축을 우연적이고 우발적일 정도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포스트모던 조건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포스트구조주의적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