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크 제어 기반 휴머노이드 보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범용적인 보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계적 투명성, 낮은 반사 관성, 그리고 정확한 고유감각 피드백이 필...
최근 토크 제어 기반 휴머노이드 보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범용적인 보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계적 투명성, 낮은 반사 관성, 그리고 정확한 고유감각 피드백이 필수적임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많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충분한 관절 토크를 확보하기 위해 원위부 구동과 고감속 기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리의 질량과 관성이 크게 증가한다. 그 결과, 이러한 시스템은 SRBD 기반 모델 예측 제어(MPC)나 전신 제어(WBC)와 같은 모델 기반 제어기의 가정을 만족하지 못하고, 실제 하드웨어에서의 적용이 제한되며, 보행 제어 연구가 주로 학습 기반 접근법에 의존하게 되는 한계를 가진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하체를 대상으로 반원위 구동(semi-proximal actuation)과 저감속비 준직결 구동기(quasi-direct drive, QDD)를 적용한 설계, 제작, 그리고 실험적 검증을 제시한다. 제안된 시스템은 5자유도 다리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무릎 관절에는 타이밍 벨트 구동을, 발목 관절에는 컴팩트한 4절 링크 메커니즘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원위부 질량과 반사 관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관절 간 독립성, 높은 토크 투명성, 그리고 인간과 유사한 관절 가동 범위를 기계적으로 단순하고 견고한 구조 내에서 달성하였다.
제안된 하체 플랫폼은 기계적 분석과 하드웨어 실험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다. Centroidal inertia isotropy 분석 결과, 반원위 구동 구조는 직접 구동 방식 대비 자세에 따른 관성 변화량을 한 자릿수 이상 감소시킴을 확인하였다. 또한 인간-로봇 비교 분석을 통해 인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비시상면 방향의 정규화 관성이 크게 감소함을 검증하였다. 단일 관절 실험에서는 위치 추종 오차가 0.009 rad 이하이고 위상 지연이 거의 없는 토크 제어 성능을 확인하였다. 보행 실험에서는 관성 적응형 MPC와 전신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보행을 달성하였으며, 0.20 m/s 보행 속도에서 Cost of Transport는 0.85로 측정되었다. 또한 강화학습 기반 제어기는 0.33 m/s의 더 높은 속도에서도 0.81의 유사한 Cost of Transport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제안된 휴머노이드 하체가 경량 구조, 낮은 관성, 그리고 높은 토크 투명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계적 기반을 제공하며, 모델 기반 및 학습 기반 보행 제어기 모두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플랫폼은 향후 상체를 결합하여 전신 휴머노이드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