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서학의 수용과 변용의 양상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었던 연구자의 선행연구에 이어 서구 인식론을 적극 수용하여 주체적 변용을 이루어낸 혜강 인식론 상의 쟁점들을 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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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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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서학의 수용과 변용의 양상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었던 연구자의 선행연구에 이어 서구 인식론을 적극 수용하여 주체적 변용을 이루어낸 혜강 인식론 상의 쟁점들을 그와 연관된 서구 인식론과 비교분석함으로써 혜강 인식론의 성격과 위상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연구방법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과 프란치스코 삼비아시의 <영언여작> 그리고 혜강의 <신기통>의 비교논의로 일관되게 진행될 것이다.
첫 단계에서는 인식과정에서 인식대상의 본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형상(形相)의 인식과, 형상 인식의 차이에 따라 갈라지는 서구 인식론의 계보에 대해 알아본다. 이는 형상 인식이 어떻게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인식론의 차이를 규정함에 있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형상 인식에 관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과 프란치스코 삼비아시의 <영언여작>의 비교분석을 통해 이들의 인식론적 입장의 차이를 파악한 다음, <신기통>에서는 형상의 개념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3자에 있어 인식론적 성격을 정립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앞선 단계를 통해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하여 혜강 인식론의 성격을 확인하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하여 중세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거쳐 근대 대륙의 합리주의와 영국의 경험주의로 이어지는 인식론의 계보 속에서 혜강 인식론의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로서 혜강 인식론의 성격과 위상을 정립하고, 향후 전개될 현대철학의 담론에서 기학이 자리할 위상을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