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Der sinnhafte Aufbau der sozialen Welt/ Alfred Schutz

국문 초록 (Abstract)

본 슈츠 저서의 프로그램은 후설 현상학을 이해사회학의 사회적 실재성(리얼리티)에 대한 여러 문제들에 체계적으로 적용시키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저서는 후설 현상학을 베버의 "의미있는 행동"에 대한 이론과 결합시키고 있다. 슈츠의 동기는 사회과학들을 신체적으로 체험하는 >너<로부터 도출된 >우리<의 구성에 바탕을 두어서 타자의 체험경험의 분석에 정초하고자 한다. 행위이론은 개별적인 자아의 체험에 기인할 수밖에 없다고 슈츠는 생각한다. 그리고 타자에 관계를 맺고 있는 이 개별 자아의 의식체험들은 일련의 의미맥락(의미콘텍스트)들을 구성한다. 이 의미맥락들은 사회적 일상의 포괄적인 의미맥락을 위해서 서로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이 세계는 이제 비로소 의미적으로 구성된다. 본 저서의 사회학적 목적은 체험행동의 상호주관적인 구조를 해명하는 것이고 이 체험행동을 사회세계의 경험적 분석을 통해서 파악한다. 자연적 태도의 구성적 현상학으로서 슈츠의 이해사회학은 일상적인 사회세계에서 살고 있는 인간에 의해서 수행된 의미정립과정과 의미해석과정들을 의식의 시간구조 속에서 그리고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유형화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과거 현상학은 주로 지각(Wahrnehmung:perception)에 관심을 두었다면, 이 저서를 통해서 현상학은 사회학 이론의 기초로서 사회 행위에 대한 연구로 관심을 옮기면서 고유한 사회학적 영역을 정초하고 있다. 따라서 본 저서는 어떻게 현상학이 사회학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게 된다. 따라서 본 저서는 사회학 명저인 동시에 현상학 명저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