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질서의 급격한 변화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 4국을 묶어 브릭스(BR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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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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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질서의 급격한 변화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 4국을 묶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 이름 붙였고, 그 중 중국은 이미 나머지 국가들과 비견할 수 없을 만큼 급성장하여 세계경제의 중심에 섰다. 그 뒤를 이어 인도,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신흥국 등 소위 ‘넥스트차이나(Next China)’가 성장을 가속화하며 위상을 키우고 있으나 그들에 대한 관심과 정보는 중국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터키는 경제규모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이고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카자흐스탄과 함께 지역적 맹주로 간주되고 있으며 비교적 다수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중요한 국가이다. 더욱이 양국은 역사와 민족적인 측면에서도 ‘투르크 문화권’ 소속의 핵심 국가이며, 소련 붕괴 이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대한 터키의 공격적인 투자와 교역 증대로 인하여 하나의 투르크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경제적으로 유럽지향적인 터키에 대하여 단순히 유럽권역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중앙아시아권역의 우즈베키스탄과 묶어서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고 접근하는 방식도 필요하다. 이것은 오늘날 중앙아시아 지역의 전체적인 구도를 탈소비에트적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터키-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중앙아시아 투르크 국가군을 연결 짓는 본질적인 구조를 밝혀주는 이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법은 기존 신흥국/지역 분류에서 벗어나 한국의 전략적 시각에서 제시된 새로운 지역적 범주 제시하여,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점에서 '전략적 신흥국'으로 부상하는 터키와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이 두 국가를 주축으로 한 '투르크 경제권역'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경제적 가치'에 대한 분석/평가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세계경제의 新패러다임 및 한국의 시각에서 우선전략신흥국으로 분류되는 터키와 전략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은 '투르크 경제권역'이라는 새로운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터키는 경제 규모, 성장성, 수출 확대 가능성, 진입 효율성 등의 기준에서 우선 전략신흥국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지역 내 경제적 창구 역할 및 지역의 맹주로서 중요한 국가이다. 新실크로드(물류)와 오일로드(자원)의 교차지대인 투르크 경제권역은 유라시아 대륙 가운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고대부터 인적․물적 자원이 활발하게 교류되었고, 다양한 에너지 및 광물자원의 보고로 주목받는 新실크로드와 오일로드의 교차지대이다. 터키, 우즈베키스탄으로 대표되는 투르크 경제권역은 산업경제, 인구사회학적으로 한국과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젊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유라시아 대륙 내 거대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투르크 경제권역은 향후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가 될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가령 양국은 농업, 물류, 제조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최근에 들어 해당 분야에 대한 한국 측의 투자가 개시된 상황인 바, 향후 터키(T)에서 우즈베키스탄(U)을 거쳐 한국(K)로 이어지는 농업, 물류, 제조업 등의 ‘TUK' 협력 체제가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 진출을 위한 실질적 관점에서 기존의 경제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선도적 연구가 긴요한 시점이다. 본 사업에서는 두 국가를 '투르크 경제권'에 집중, 중앙아시아 신흥국가/지역에 대한 미래 지향적이며 선도적 연구를 추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