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 자전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서술하려는 장기적 목표 아래 일차적으로 근대 이후부터 광복 이전까지 출간된 자전들의 흐름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근대 자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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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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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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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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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자전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서술하려는 장기적 목표 아래 일차적으로 근대 이후부터 광복 이전까지 출간된 자전들의 흐름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근대 자전의 시작은 1908년 편찬된 정익로의 『국한문신옥편』인데, 前史에 해당되는 『전운옥편』의 단점을 개선함으로써 새롭게 부상한 민중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표제자는 『전운옥편』에 비해 5자가 늘어났고, 일부 부수 배열을 달리해 독자성을 갖추었다. 발음정보로 현실음을 많이 채택했고, 특히 부록의 「음운자휘」 색인은 자전의 고유한 특색을 갖추게 했다. 초판의 부분적 오류나 미비한 내용은 그 이후의 판본들에서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정정증보 신옥편』에 이르러서는 총 표제자 수가 「보유」 한자 6,012자를 합쳐 17,021자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판본별 체재변화는 우리나라 자전 출판의 後史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지석영의 『자전석요』(1909)는 『국한문신옥편』의 부수 배열 순서를 그대로 수용했고, 최초의 한일 대역자전인 박중화의 『일선대자전』(1912)은 표제자의 미시정보 제시 방식이 그것과 동일하다. 또 현공렴의 『한선문신옥편』(1913)은 『정정증보 신옥편』의 판식과 부수별 표제자 배열 방식이 같으며, 1918년에는 『국한문신옥편』과 흡사한 음부를 합편해 자전 체재를 개선했다. 또한 포켓판 초기 자전인 박건회의 『한일선 회중신옥편』(1914)과 이종정의 『한일선신옥편』(1916)도 부수 배열순서나 표제자의 의미정보가 매우 유사하다. 특히 대다수 한일 대역자전의 ‘부음고’ 체재와 부수배열 방식은 정익로의 『국한문신옥편』에 원천을 둔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 출간된 자전 체재의 한전형을 이루었다. 최남선의 『신자전』(1915)은 별개이지만, 유한익의 『자림보주』 (1921)는 『국한문신옥편』과 같은 미시정보 제시방식을 취했다.
이처럼 광복 이전 여러 형태의 자전들은 출판 시대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정익로의
『국한문신옥편』에 내재된 자전적 결점을 개선하는 한편 그 체재의 장점을 다양하게 수용함으로써 독자들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키고 한자문화권의 원활한 언어 소통에 크게 기여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aper aims investigate the flow of Sino-Korean dictionaries published in modern age until the liberation, with the bigger goal of unfold diachronic depiction of history of Sino-Korean dictionary. The beginning of modern Sino-Korean dictionary is ...
The paper aims investigate the flow of Sino-Korean dictionaries published in modern age until the liberation, with the bigger goal of unfold diachronic depiction of history of Sino-Korean dictionary.
The beginning of modern Sino-Korean dictionary is a Gookhanmun-shinokpyeon, which was completed in 1908 by Chung Ik-Ro(鄭益魯). By improving previous version called Jeonun-okpyeon(全韻玉篇), it responded to the demands of newly emerging populace. Compared to Jeonun-okpyeon, Gookhanmun-shinokpyeon increased the number of title by 5 characters while equipping own identity by differentiating the arrangement of some radicals. A lot of real sounds is adopted as pronunciation information, and particularly the Phonetic Alphabet index of Appendix is featured with a unique dictionary characteristics. Although first edition had minor errors and limited contents, later editions not only revised them but also expanded the number of headings. When it came to the Jeongjeongjeungbo-shinokpyeon(訂正增補 新玉篇), the total number of titles was expanded to 17,021 by joining 6,012 characters of possessed . Each edition s change in format acted as an important stepping stone for forming the post history of Sino-Korean dictionary.
Jajeonseokyo(字典釋要), which was written in 1909 by Ji Seok-young(池錫永) s, accepted the exact order of side-by-side arrangement of the Gookhanmun-shinokpyeon. Ilseondaejajeon(日鮮大字典), which was the first Korean-Japanese dictionary written by Park Joong-hwa(朴重華) in 1912, adopted the exact method of presenting micro-data for titles. Hanseonmun-shinokpyeon(漢鮮文新玉篇), which was written by Hyun Gong-ryeom(玄公廉) in 1913, uses the same title arrangement method for each radical with Jeongjeongjeungbo-shinokpyeon. Moreover, two pocket-sized dictionary Hanilseon-heijung-shinokpyeon(漢日鮮懷中新玉篇) written by Park Geon-hei(朴健會) in 1914 and Hanilseon shinokpyeon(漢日鮮新玉篇) by Lee Jongjeong(李鍾楨) in 1916 shares similar radical arrangement method and meaning contents of the title. In particular, Bueum Go(部音考) system and radical arrangement of Chung Ik-ro used in Gookhanmun-shinokpyeon were widely adopted, which later had formed a type of epitome for most Korean-Japanese dictionaries published in Japanese colonial era. Although Choi Nam-seon(崔南善) s Sinjajeon(新字典) published in 1915 was excluded, Jalimboju(字林補注) by Yoo Han-ik(劉漢翼) in 1921 adopts the same contents presentation method of Gookhanmun-shinokpyeon.
These dictionaries emerging after the independence have been changing rapidly according to the fast-changing world of publication while improving the defects inherited from Gookhanmun-shinokpyeon by Chung, Ik-Ro, as well as while accepting the strengths of the system in various ways. By doing so, it not only satisfied the reader s need for literary comprehension but also made great contribution in facilitating communication in the cultural area of Chinese character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황성신문"
2 "화동정음통석운고"
3 "한화대자전"
4 "한일선신옥편"
5 "한일선대자전"
6 "한일선 회중신옥편"
7 "한선문신옥편"
8 한중선, "한국의 일본어 사전 연구" 한국외대 2015
9 박형익, "한국의 사전과 사전학" 월인 2004
10 하영삼, "한국역대자전총서 1~16" 도서출판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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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동정음통석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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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일선 회중신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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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박형익, "한국 자전의 역사" 역락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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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강진, "표제어 대역 한자어의 탄생과 『한불자전』의 가치" 인문학연구소 80 : 107-143, 2016
19 "증정부운 한일선신옥편"
20 "증정부도 자전석요"
21 "증보 자전석요"
22 하강진, "중국 자전의 수용 양상과 그 의미" 동방한문학회 (66) : 49-92, 2016
23 "정정증보 신옥편"
24 "정정재판 국한문신옥편"
25 "전운옥편"
26 "자휘보"
27 "자휘"
28 "자전석요"
29 "자림보주"
30 방효순, "일제강점기 현공렴의 출판활동" (8) : 594-622, 2013
31 "일선대자전"
32 김민성, "유한익의 『자림보주』 연구-이체자를 중심으로-" 부산대 대학원 2015
33 "신자전"
34 "신자전"
35 "삼천리"
36 "매일신보"
37 "대한매일신보"
38 "대증보 일선신옥편"
39 권정후, "근대계몽기 한자자전 연구"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40 "규장전운"
41 "국한문신옥편"
42 "강희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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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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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64 | 0.64 | 0.55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54 | 0.5 | 1.236 | 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