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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의 윤리학  :  레비나스 (1906 - 1995) 1) 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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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타자란 무엇인가? 이러한 논의는 20세기 초반의 현대 철학에서 중요한 쟁점의 하나였다. 이 주제는 베르그송에서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반의 사르트르(1905), 메를로-뽕티(1908)를 거쳐 푸코, 알뛰세르, 데리다, 들뢰즈, 료따르로 이어져 왔다. 특히 레비나스는 인식론이나 존재론보다는 윤리학에 1차적 관심을 두고 타자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제 1철학을 윤리학이라고 말한 점에서 이러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철학의 출발점은 바로 유럽의 위기 즉 고대 희랍 이후로 서양을 지배해온 합리성의 위기이다. 물론 하이데거가 이런 문제에 대해 현존재와 실존의 개념으로 대답하였지만, 레비나스에게는 이 대답이 불충분한 것으로 보여졌고, 그는 타자의 개념을 들어 또 다른 대답을 시도한 것이다.
    레비나스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향성의 개념을 비판하면서, 현상학의 근본적 관계인 노에시스-노에마 구조가 모든 현상에 있어서의 지향성에게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불면의 상태를 예를 들어 항상 '무엇에 대한 의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한 그는 하이데거에서도 하이데거가 존재와 현존재를 구분만 하였지 분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레비나스에게서 나와 타인은 본질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즉 타인은 그의 타자성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내가 다다를 수 없다. 나란 결국 동일성을 유지하는, 그래서 전체성을 갖는 존재이다. 타자를 동일자로 소급시키는 전체성에 반대하여 동일자와 타자, 그리고 나와 타인의 비상호적인 일방적 관계, 전자로부터의 후자의 독립 내지 분리를 그는 강조한다.
    이러한 타자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레비나스는 책임을 자기 윤리학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의 책임은 나의 타자에 대한 책임이요 가장 철저한 수동적인 형태의 책임이다. 한 마디로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면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비상호적이고 일방적인 책임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책임 윤리는 이성과 동일자를 중시하는 서구의 지성사적 전통에 대한 심도 있는 비판을 전제로 해서 나왔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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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란 무엇인가? 이러한 논의는 20세기 초반의 현대 철학에서 중요한 쟁점의 하나였다. 이 주제는 베르그송에서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반의 사르트르(1905), 메를로-뽕티(1908)를 거쳐 푸코, ...

    타자란 무엇인가? 이러한 논의는 20세기 초반의 현대 철학에서 중요한 쟁점의 하나였다. 이 주제는 베르그송에서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반의 사르트르(1905), 메를로-뽕티(1908)를 거쳐 푸코, 알뛰세르, 데리다, 들뢰즈, 료따르로 이어져 왔다. 특히 레비나스는 인식론이나 존재론보다는 윤리학에 1차적 관심을 두고 타자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그가 스스로 자신의 제 1철학을 윤리학이라고 말한 점에서 이러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철학의 출발점은 바로 유럽의 위기 즉 고대 희랍 이후로 서양을 지배해온 합리성의 위기이다. 물론 하이데거가 이런 문제에 대해 현존재와 실존의 개념으로 대답하였지만, 레비나스에게는 이 대답이 불충분한 것으로 보여졌고, 그는 타자의 개념을 들어 또 다른 대답을 시도한 것이다.
    레비나스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향성의 개념을 비판하면서, 현상학의 근본적 관계인 노에시스-노에마 구조가 모든 현상에 있어서의 지향성에게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불면의 상태를 예를 들어 항상 '무엇에 대한 의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한 그는 하이데거에서도 하이데거가 존재와 현존재를 구분만 하였지 분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레비나스에게서 나와 타인은 본질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즉 타인은 그의 타자성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내가 다다를 수 없다. 나란 결국 동일성을 유지하는, 그래서 전체성을 갖는 존재이다. 타자를 동일자로 소급시키는 전체성에 반대하여 동일자와 타자, 그리고 나와 타인의 비상호적인 일방적 관계, 전자로부터의 후자의 독립 내지 분리를 그는 강조한다.
    이러한 타자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레비나스는 책임을 자기 윤리학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의 책임은 나의 타자에 대한 책임이요 가장 철저한 수동적인 형태의 책임이다. 한 마디로 내가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면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비상호적이고 일방적인 책임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책임 윤리는 이성과 동일자를 중시하는 서구의 지성사적 전통에 대한 심도 있는 비판을 전제로 해서 나왔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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