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의 심리는 집단 무의식과 자기 원형 심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됐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고죽도 유교 강령이 뿌리 깊게 내린 시대정신과 상황의 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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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89-11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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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죽의 심리는 집단 무의식과 자기 원형 심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됐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고죽도 유교 강령이 뿌리 깊게 내린 시대정신과 상황의 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
고죽의 심리는 집단 무의식과 자기 원형 심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됐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고죽도 유교 강령이 뿌리 깊게 내린 시대정신과 상황의 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고죽의 詩는 當時 집단 무의식에 그의 타고난 원형심상이 작동함으로써 그의 심리작용이 표출된 結晶體임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특히 닫힌 시적 공간에서 시에 드러난 고죽의 두 가지 심리 추이를 통해 고죽의 시 정신을 탐구했다.
우선 고죽은 세상의 부조리한 면이나 자신의 질곡의 여정을 토로할 때면 닫힌 공간의 단절양상을 통해 진솔하게 그의 심상을 묘사하는 作詩法을 보였다. 이는 도가의 尙虛 문예관이 아닌 유가의 務實 문예관으로 그 실체를 선명하게 파악하여 지난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려는 장치였다. 또한 고죽은 이때에 닫힌 시적 공간을 배경으로 심리의 추이도 닫아가는 기법을 사용했는데, 이 역시 대상과 자신의 실태를 드러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려는 의도였다. 이로써 고죽은 페르조나의 특성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진솔한 면모와 만났다. 결국 고죽은 세상의 부조리한 면이나 자신의 질곡의 여정과 여과 없이 조우해 그 실존에 대한 文藝美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고죽은 충의에 대한 의지나 인간에 대한 연민과 염원을 표출할 때면 닫힌 공간의 접속양상을 통해 적극적인 태도로 심리를 드러내는 作詩法을 보였다. 즉 고죽은 詩 속에 역사적 전고를 들어 충의에 대한 자신의 의지나 신념을 심층적으로 갈무리했다. 또한 고죽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진솔하게 토로함으로써 진정한 정감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정감은 질곡의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을 대할 때면 더욱 핍진하게 드러났다. 이처럼 고죽은 詩를 통해 닫힌 공간의 접속양상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숭고미를 일깨웠다. 그리고 이때의 공간은 신성 공간이자 치유의 공간이로서 고죽은 이 틈 속에서 삶의 희망과 염원을 노래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t is well-known that Go Juk’s psychology was derived from several factors including collective unconsciousness and his own imagery. Therefore, he could not be freed from the spirit of the age and the situation framework in which Confucian principle...
It is well-known that Go Juk’s psychology was derived from several factors including collective unconsciousness and his own imagery. Therefore, he could not be freed from the spirit of the age and the situation framework in which Confucian principles were deeply rooted. After all, it was discovered that his poetry was resulted from his psychological action when his native imagery worked on collective unconsciousness. Based on the things mentioned abov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pirit of his poetry through his psychology revealed in his closed poetic space.
First of all, Go Juk described his imagery transparently and honestly through severance of space in expressing absurdity of society and his journey of fetters. He intended to clearly show his own image by identifying himself based on falsehood as one of Confucian points of view. Also, he used a method of closing psychological change on the background of the closed poetic space. It was an intention to reveal his real identity and express his own will naturally. So, Go Juk was freed from characteristics of persona and faced with his honest identity. Readers were impressed by literary beauty when they encountered absurdity of society or Go Juk’s journey of fetters.
Then, Go Juk gave a focus on psychology with positive attitude through connecting images of closed space while he expressed the will of loyalty and wish and compassion for humans. That is, Go Juk finished his will or faith with loyalty by presenting antique stories in his poetry. Also he expressed true affection to whom he loved honestly, not lunatically. Such feeling was more truly expressed when he met common people who lived a life of fetters. Thus, Go Juk reminded people of sublime beauty through connecting images of closed space in poetry. The space was space of holiness, sacrifice and healing, and was full of catharsis in which he sang hope and wish for life.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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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조영임, "三唐詩人의 ‘仙界憧憬’에 대한 小考" 한국한시학회 (12) : 203-2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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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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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학회 -> 한국시가문화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ociety of Korean Poetry and Culture | |
2015-09-2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연구 -> 한국시가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tudies in Korean Poetry and Cultu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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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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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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