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면 자료를 이용한 소비함수 분석 : (소비함수의 역설에 대한 고찰) (Consumption Function Paradox Revisited) = Cross Sectional Household Consumption Function

국문 초록 (Abstract)

Bunting(1989)은 소비함수를 추정하는데 사용된 자료가 횡단면 자료 혹은 시계열 자료인지에 따라 상이한 한계소비성향이 관측되는 것을 '소비함수의 역설'이라고 지적하였다. 특히 횡단면 MPC가 시계열 MPC보다 작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연구는 자료의 성격에 따라 한계소비성향의 크기에 차이가 나타나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모형설정의 오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케인지안 횡단면 소비함수에 가구의 필요소득을 추가하여 MPC의 크기가 가구의 소득수준의 차이보다는 실제소득과 필요소득의 수준 및 그 차이에 따라 결정되고, 가구별로 한계소비성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동시에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적인 한계소비성향은 0.58을 중심으로 실제소득이 필요소득보다 큰 경우에는 작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정된 모형을 이용하면 시계열 MPC와 횡단면 MPC의 격차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였다. 나아가 소규모 모의실험을 통하여 집계과정에서 사라지거나 관측이 불가능한 변수가 존재할 때, '소비함수의 역설'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였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
• Ⅰ.서론
• Ⅱ. 자료에 대한 설명 및 소비함수 추정
• Ⅲ. 모의 실험
• Ⅳ. 결론 및 기대효과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