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모사(摹寫)는 그림제작의 기본 태도로 이해되었고 학습(學習)을 위한 필수적 방법이었으며 화가의 실력을 평가(評價)하는 기준으로 작동했다. 모사는 또한 회화작품을 시간적으로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6244910
고연희 (성균관대학교)
2019
Korean
Making Copies ; Forgery ; Creativity ; Individuality ; Originality ; 모사(摹寫) ; 안본(贗本) ; 위작(僞作) ; 창작(創作) ; 개성(個性)
KCI등재
학술저널
37-66(30쪽)
0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조선시대 모사(摹寫)는 그림제작의 기본 태도로 이해되었고 학습(學習)을 위한 필수적 방법이었으며 화가의 실력을 평가(評價)하는 기준으로 작동했다. 모사는 또한 회화작품을 시간적으로 ...
조선시대 모사(摹寫)는 그림제작의 기본 태도로 이해되었고 학습(學習)을 위한 필수적 방법이었으며 화가의 실력을 평가(評價)하는 기준으로 작동했다. 모사는 또한 회화작품을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전달(傳達)하는 수단이었기에, 특히 의례용 초상화(肖像畵)와 인기를 누린 감상용 회화작품에서 많은 모사가 이루어졌다. 모사는 또한 회화작품 제작의 방법이었다. 예컨대 기록화(記錄畵)와 장식병풍(裝飾屛風) 공신도 초상화 일련 제작 및 계회도(契會圖) 제작에 모사 작업이 수반되었다. 그리하여 모사의 방법인 임(臨), 모(摹)의 구체방법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모사본의 무수한 제작 속에서 모사 작업의 문제(問題)가 발생하였고 지적되었다. 관찰의 묘사(描寫)가 결여되는 표현의 반복, 개성적(個性的) 창작(創作)이 근원적으로 미흡하다는 점이 문제였으며, 또한 모사본의 제작이 이끄는 위작(眞僞)의 혼란이 심각하게 제시되었다. 그러나 진위의 혼란은 모사 제작의 부작용이자 부도덕한 의도의 결과이며, 묘사의 오류 및 물상 왜곡은 중세기 문화구조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긍정적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고, 창작의 결여 문제는 예술관 패러다임의 변혁에 동반된 가치관의 변화로 이해할 일이다. 이에, 오늘날 회화사 연구자는 조선시대 모사의 제작 양상과 모사에 관련된 이론을 통하여 모사의 실상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모사제작이 가진 미술사적 의미를 인식함으로써 전근대기 회화사 서술과 연구에서 특정 작가와 시대문화에 대한 새로운 실상파악 및 회화수요와 향유 상황 등의 다층적 연구로 나아갈 수 있다. 이로써 전칭작 혹은 위작으로 분류되어 연구에서 배제된 작품들을 회화사의 영역으로 의미있게 영입할 수 있다
참고문헌 (Reference)
1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 역사 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문화재청 2007
2 한정희, "중국회화사에서의 복고주의" 5 : 1993
3 최종현, "조선중기 공신화상 채전도상 연구" 이화여대 2018
4 "조선왕조실록"
5 윤진영, "조선시대 계회도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04
6 조인수, "전통과 권위의 표상 : 高宗代의 太祖 御眞과 眞殿" 미술사연구회 (20) : 29-56, 2006
7 최열, "심전 안중식 행장" 2017
8 박윤희,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模寫圖의 가치와 활용에 대하여" 한국고대사탐구학회 (29) : 469-510, 2018
9 박지선, "백사공 윤훤 영정 모사에 관한 소고" 8 : 2011
10 홍선표, "모방과 창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2013
1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 역사 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문화재청 2007
2 한정희, "중국회화사에서의 복고주의" 5 : 1993
3 최종현, "조선중기 공신화상 채전도상 연구" 이화여대 2018
4 "조선왕조실록"
5 윤진영, "조선시대 계회도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04
6 조인수, "전통과 권위의 표상 : 高宗代의 太祖 御眞과 眞殿" 미술사연구회 (20) : 29-56, 2006
7 최열, "심전 안중식 행장" 2017
8 박윤희,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模寫圖의 가치와 활용에 대하여" 한국고대사탐구학회 (29) : 469-510, 2018
9 박지선, "백사공 윤훤 영정 모사에 관한 소고" 8 : 2011
10 홍선표, "모방과 창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2013
11 김종태, "동양화론" 일지사 1990
12 조민환, "동양예술미학산책"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8
13 고연희, "동아시아 회화의 복제와 파생에 대한 일고찰 ― 휘종의 매 그림 유행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원 (83) : 131-162, 2013
14 김자람, "김명국 회화와 후대의 시각"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4
15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서화유물도록 22집"
16 윤정, "광해군의 太祖 影幀 모사와 漢陽 眞殿(南別殿) 수립- 永禧殿의 역사적 연원에 대한 고찰 -" 서울역사편찬원 (85) : 37-80, 2013
17 윤진영, "경남대학교 데라우치문고 조선시대 서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2014
18 金安老, "龍泉談寂記"
19 남연숙, "駱坡李慶胤山水人物畵硏究" 고려대 2008
20 董棨, "養素居畵學鉤深"
21 손광석, "韓國傳統繪畵摹寫의 文化的價値와 方法論" 건국대학교 2018
22 金正喜, "阮堂集"
23 朴齊家, "貞㽔閣集"
24 姜世晃, "豹菴稿"
25 申緯, "警修堂全藁"
26 趙榮祏, "觀我齋稿"
27 金萬重, "西浦集"
28 李玄逸, "葛庵集"
29 南泰膺, "聽竹畵史"
30 任適, "老隱集"
31 成海應, "硏經齋全集"
32 許穆, "眉叟記言"
33 朴趾源, "燕巖集"
34 洪大容, "湛軒書外集"
35 "海東野言"
36 朴瀰, "汾西集"
37 金佐明, "歸溪遺稿"
38 張彥遠, "歷代名畫記"
39 李珥, "栗谷全書"
40 李裕元, "林下筆記"
41 李海昌, "松坡集"
42 鄭斗卿, "東溟集"
43 金時敏, "東圃集"
44 유미나, "朝鮮 中期 吳派畵風의 전래-《千古最盛》帖을 중심으로" 한국미술사학회 (245) : 73-116, 2005
45 李瀷, "星湖僿說"
46 東京藝術大學大學院文化財保存學日本畵硏究室, "日本畵の傳統と繼承- 素材, 模寫, 修復" 東京美術 5-, 2002
47 김철배, "憲宗 3年(1837) 永興 濬源殿 太祖御眞 模寫過程 硏究" 대동문화연구원 (76) : 299-330, 2011
48 申靖夏, "恕菴集"
49 李宜顯, "庚子燕行雜識"
50 李觀命, "屛山集"
51 宋時烈, "宋子大全"
52 徐邦達, "古書畵鑑定槪論" 上海人民美術出版社 2000
53 유홍준, "南泰膺의『聽竹畵史』의 회화사적 의의" 1990
54 奎章閣, "內閣日曆"
55 國立故宮博物院, "僞好物" 臺灣國立故宮博物院 2018
56 陳國棟, "僞好物" 2018
57 "仙源遺稿"
58 谢稚柳, "中國書畫鑑定" 东方出版中心 2010
59 南有容, "䨓淵集"
60 고연희, "‘신사임당 초충도’ 18세기 회화문화의 한 양상" 한국미술연구소 (37) : 127-152, 2013
61 뤼펑, "20세기 중국미술사" 한길아트 2013
『회남자』를 통해 살펴 본 ‘의상(意象)’의 단계적 생성 과정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와 퇴계 이황의 <천명도> 비교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8 | 0.28 | 0.2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9 | 0.29 | 0.613 | 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