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탈근대(성) 논쟁'의 핵심인 '근대(성)의 위기' 테제는, 그간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서구적 근대화 과정을 뒤쫓아 온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다양한 병리적 현상들과도 밀접한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국문 초록 (Abstract)
'근대(성)/탈근대(성) 논쟁'의 핵심인 '근대(성)의 위기' 테제는, 그간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서구적 근대화 과정을 뒤쫓아 온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다양한 병리적 현상들과도 밀접한 ...
'근대(성)/탈근대(성) 논쟁'의 핵심인 '근대(성)의 위기' 테제는, 그간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서구적 근대화 과정을 뒤쫓아 온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다양한 병리적 현상들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그런 한에서 당연히 우리의 관심과 검토의 대상으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염두에 두면서, 이 글은 '한국 사회 역시 근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가'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크게 보아, 한편으로 근대의 위기는 근대 내에서 해결될 수 없으며 근대의 해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탈근대론의 입장이 한국사회에 유효한 것인가를 검토해 보는 작업을 수반하게 된다. 다른 한편 현단계 한국사회에 구현되어 있는 근대의 본질과 양상은 어떠한 상태에 놓여 있는가를 추적해 보는 작업을 병행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로부터 이 글은 한국 사회가 근대의 과잉이나 남용으로 인한 위기적 상황에 처했다기보다, 근대가 충분하게 실현되지 못함으로써 위기적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적어도 우리에게 근대는 여전히 그 완성적 형태를 추구해 나아가야 할 미완의 기획임을 확인해 보여 주고자 한다. 나아가 한국 사회에서 유효한 근대성 기획의 '새로운 방안'으로서, 근대의 테두리 내에서 근대와 탈근대간의 대립물의 통일을 지향하는 형태의 근대를 우리가 실현해 나아가야 할 근대의 모델로서 탐구해야 함을 새로운 문제 제기로서 제시할 것이다.
다극적 현대성 맥락 속의 미완의 파시즘과 미성숙 시민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