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금까지 세상에 드러난 자료를 가지고, 한힌샘 주 시경 선생의 토씨 연구가 어떻게 변천ㆍ발전되어 왔는가를 살핀 것이다. 이 글에서 논의 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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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Korean
710.000
학술저널
19-36(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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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까지 세상에 드러난 자료를 가지고, 한힌샘 주 시경 선생의 토씨 연구가 어떻게 변천ㆍ발전되어 왔는가를 살핀 것이다. 이 글에서 논의 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한힌샘의 말본갈에서 토씨가 설정되기는 《國文文法》(1905)에서가 처음이며, 그때의 이름은 「인졉(引接)」이다. 여기서의 「인졉」은, 이름씨 아래 붙어서, 의미상으로 이름씨와 풀이씨 사이의 관계를 맺어 주는 요소로 인식하였다.
2) 이러한 인식과 처리 방법은 《말》(1908)에 이르러 이론을 바탕으로 한 완전한 하나의 체계로 자리 잡히는데, 그 체계는 본문의 (4)와 같이 정리된다.
다시 말하면, 한힌샘은 《말》에 이르러 자리토씨(常意格)와 도움토씨(特意格)를 구별하여 인식하였고, 또 임자자리 토씨와 부림자리 토씨와 어찌자리 토씨를 구별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이르러 토씨가 말본소(關係部)임을 명확히 인식하였다.
3) 《高等國語文典》(1909)에 이르러서는 「引接」이란 술어를 「關聯」으로 바꾸며, 그것은 《國文文法》(1910)의 「겻」으로 이어진다.
4) 한힌샘은, 이음토씨 "의"의 처리에 매우 고심한 것 같은데, 《말》에서는「∼하는 표」라고 하다가 《高等國語文典》에서는 「關聯」이라고 하여 하나의 씨(토씨)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國文文法》에서는 「겻」(토씨)으로서 처리한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말의 소리》(1914)에 다시 「겻」의 하나로 나타난다.
5) 이음토씨 "과/와"는 《高等國語文典》에서 「接續」(이음법 씨끝)의 하나로 설정되며, 이것은 그 이후 《말의 소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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