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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되블린 소설에 나타난 베를린 시민상 = Berliner und Berlinerinnen in Alfred Doblins Romanw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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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40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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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알프레드 되블린(Alfred Doblin, 1878-1957)은 프란츠 카프카, 토마스 만, 로버트 무질과 함께 20세기 초의 독일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현대의 위기를 전통적 가치의 붕괴에서 보고 있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쓴 알프레드 되블린의 소설 바트첵의 증기 터어빈과의 싸움 Wadzeks Kampf mit der Dampfturbine (1918)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Berlin Alexanderplatz (1929)은 작가가 베를린의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설자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살아 있는 주인공들을 묘사했다. 두 소설의 중심에 있는 바트첵과 비버코프의 가부장적인 생각과 행동은 남성적인 우월감에 기인한 ‘강한’ 남성상을 그리고 있는데, 이 논문의 흥미는 이 남성 속에 파묻혀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여주인공들이다. 두 남자 주인공들은 가부장적인 세계관과 사회적으로 아직 용납되는 남성적인 세계를 대변하고 있다. 바트첵의 가부장적인 세계관은 급기야 그를 정신분열로 이끌고 스스로 만들어낸 가상의 싸움에 대비케 하며, 비버코프의 남성적인 행동양식의 원칙은 단정하지 못한 삶과 그의 범죄로 이어지고 그의 존재가 사회에서 이방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남자의 폭력적인 결투로 이어지는 비버코프와 라인홀드의 싸움은 작가가 보여주는 극단적인 남성위주의 사회 베를린의 모습이지만, 소설에 그려진 비버코프의 죽음은 또한 남성적인 긍지의 파괴이기도 하다. 비버코프의 새로운 삶에 있어서 여인들의 역할은 분명히 제시되지 않고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연구에서도 그 동안 관심 밖의 일로서, 아마도 비버코프의 연대감은 단지 남성위주의 사회인 익명의 공장안에서만 유용한 듯 하다. 바트첵 소설에는 파우리네 바트첵 Pauline Wadzek과 가브리엘 베셀 Gabriele Wessel 이라는 두 여인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파울리네 바트첵은 바트첵의 부인으로 처음에는 남편에 억눌려 있으나 소설의 끝 무렵에는 자의식 있는 여인으로 묘사되고, 가브리엘레 베셀 또한 소설의 처음에는 부유한 롬멜의 애인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나 소설의 끝 무렵에서 목적의식이 분명한 여인으로 바트첵의 미국행을 가능케 함으로써 바트첵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여자들은 모두 남자들의 희생물 Opfer로서 Ida와 Mieze는 모두 남자들에게 살해당하는데 미체뿐 아니라 이다의 죽음은 주인공 비버코프에게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두 소설에 등장하는 베를린의 여인들은 희생적이나, 자의식을 가진 삶의 주체로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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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되블린(Alfred Doblin, 1878-1957)은 프란츠 카프카, 토마스 만, 로버트 무질과 함께 20세기 초의 독일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현대의 위기를 전통적 가치의 붕괴에서 보고 있다. 베를...

      알프레드 되블린(Alfred Doblin, 1878-1957)은 프란츠 카프카, 토마스 만, 로버트 무질과 함께 20세기 초의 독일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현대의 위기를 전통적 가치의 붕괴에서 보고 있다. 베를린을 배경으로 쓴 알프레드 되블린의 소설 바트첵의 증기 터어빈과의 싸움 Wadzeks Kampf mit der Dampfturbine (1918)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Berlin Alexanderplatz (1929)은 작가가 베를린의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설자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살아 있는 주인공들을 묘사했다. 두 소설의 중심에 있는 바트첵과 비버코프의 가부장적인 생각과 행동은 남성적인 우월감에 기인한 ‘강한’ 남성상을 그리고 있는데, 이 논문의 흥미는 이 남성 속에 파묻혀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여주인공들이다. 두 남자 주인공들은 가부장적인 세계관과 사회적으로 아직 용납되는 남성적인 세계를 대변하고 있다. 바트첵의 가부장적인 세계관은 급기야 그를 정신분열로 이끌고 스스로 만들어낸 가상의 싸움에 대비케 하며, 비버코프의 남성적인 행동양식의 원칙은 단정하지 못한 삶과 그의 범죄로 이어지고 그의 존재가 사회에서 이방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남자의 폭력적인 결투로 이어지는 비버코프와 라인홀드의 싸움은 작가가 보여주는 극단적인 남성위주의 사회 베를린의 모습이지만, 소설에 그려진 비버코프의 죽음은 또한 남성적인 긍지의 파괴이기도 하다. 비버코프의 새로운 삶에 있어서 여인들의 역할은 분명히 제시되지 않고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연구에서도 그 동안 관심 밖의 일로서, 아마도 비버코프의 연대감은 단지 남성위주의 사회인 익명의 공장안에서만 유용한 듯 하다. 바트첵 소설에는 파우리네 바트첵 Pauline Wadzek과 가브리엘 베셀 Gabriele Wessel 이라는 두 여인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파울리네 바트첵은 바트첵의 부인으로 처음에는 남편에 억눌려 있으나 소설의 끝 무렵에는 자의식 있는 여인으로 묘사되고, 가브리엘레 베셀 또한 소설의 처음에는 부유한 롬멜의 애인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나 소설의 끝 무렵에서 목적의식이 분명한 여인으로 바트첵의 미국행을 가능케 함으로써 바트첵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여자들은 모두 남자들의 희생물 Opfer로서 Ida와 Mieze는 모두 남자들에게 살해당하는데 미체뿐 아니라 이다의 죽음은 주인공 비버코프에게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두 소설에 등장하는 베를린의 여인들은 희생적이나, 자의식을 가진 삶의 주체로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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