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 하게루프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는 낭만주의 시기에 활동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이다. 그의 후기 피아노 독주곡인 《슬로테르》(Slåtte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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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학위논문(박사) --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 음악학과 피아노 , 2025. 2
2024
한국어
서울
138 ; 26 cm
지도교수: 장정윤
I804:11055-20000088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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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조회0
다운로드에드바르 하게루프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는 낭만주의 시기에 활동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이다. 그의 후기 피아노 독주곡인 《슬로테르》(Slåtter, O...
에드바르 하게루프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는 낭만주의 시기에 활동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이다. 그의 후기 피아노 독주곡인 《슬로테르》(Slåtter, Op. 72)는 1902/3년에 작곡되어 1903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출판되었는데, 노르웨이의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경험과 민족주의자들에게 받은 영향을 더해 민속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그는 노르웨이 민속 음악을 기록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작곡가였다. 그의 요청으로 요한 할볼센은 노르웨이 민속 악기 중 가장 중요한 악기인 하르당에르 피들 연주자들의 선율을 수집하고 채보하여 《슬로테르》로 정리하였으며, 그리그는 이를 음악 재료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리그의 피아노곡 《슬로테르》는 노르웨이의 민속 음악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
그리그는 노르웨이 스프링가르, 할링, 강가르 등 민속춤에 곁들여지는 하르당에르 피들 연주자들의 즉흥적인 요소와 피들의 음향적인 특징을 작품에 반영하였다. 춤곡에서 쉽게 발견되는 동형 진행과 같은 반복 기법을 즉흥연주의 형태로 자유롭게 표현해가고, 헤미올라나 당김음, 부점을 사용하여 리듬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르당에르 피들의 더블 스톱핑을 배음 효과로 사용하기 위해 시작 부분에 4도나 5도 음향으로 음악을 시작했고 증4도나 감5도와 같은 불협화음을 선율 속에서 사용했다.
하지만 그리그는 민속적인 요소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슬로테르》를 완성했다. 그는 피들의 주제 선율을 주제적 소재로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변형하는데, 여기에 노르웨이 민속춤의 리듬을 적용하여 다양한 액센트와 강조점을 사용한다. 구조보다 표현을 극대화를 위해 상부 선율과 하부 선율 간의 구조적 리듬을 불일치 시킨다. 또한 증화음과 감화음을 사용한 다채로운 화성을 사용하고, 반음계 위에 쌓은 화성이 기능 화성과 관계없어 불협화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또한 선율과 화성적인 면에서 하르당에르 피들이 갖는 한계는 피아노에서 가능한 음량과 음향의 대비로 극복했고 하르당에르 피들에서 불가능한 넓은 음역을 피아노에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전통적인 요소이자 그리그의 음악에서 중요한 중심음은 하르당에르 피들에서 보이는 D나 G의 지속되는 음들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리그는 이를 단순히 중심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역과 화성, 리듬이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들을 하나로 통합시켜주는 단단한 토대의 역할을 하게 하였다.
에드바르 그리그의 《슬로테르》는 다양한 민속 요소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에 관심이 있는 학자와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는 중요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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