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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와 조선의 연속성으로 본 외교의례 -최종석, 『조선의 프로토타입, 원 복속기 외교의례의 전환과 그 역사적 유산』, 역사비평사, 2025- = Book Review: Diplomatic Rituals and the Continuity from Goryeo to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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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지금까지 고려와 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그 이전 고려전기 중국과의 관계나 그 이후 조선초기 대중국 관계와 명확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원과의 관계는 강제성과 함께 자율성이 부여된 성격의 ‘간섭’이라는 용어로 인식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속’이라는 용어로 고려와 원의 관계를 설명하는 학계 일각의 경향이 존재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고려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복속’으로 대원관계를 인식하고, 원과의 외교 의례의 대체적인 경향성을 조선왕조가 수용한다는 점에서 ‘프로토타입’이라는 용어로 고려와 조선의 연속성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학문적 가치와는 별개로 여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먼저, ‘자신을 이(夷)로 간주하는 화이의식’은 변방성, 즉 자기 자신을 보편문화의 객체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본분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자아인식이 존재한다는 인식 아래 고려와 원의 관계, 그리고 조선과 명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외교 의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원 간섭기를 과연 ‘원 복속기’ 이해한다면, ‘원 복속기’를 전범으로 하였던 조선 초기의 외교 의례는 어떻게 보아야할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프로토타입’ 역시 원 간섭 하의 고려와 명에 사대하는 조선의 명분이 다르다는 점에서 과연 유효 적절한 용어인지 의문이다. 이밖에도 조선과 명 사이의 외교 의례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자주와 사대라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해야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한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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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고려와 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그 이전 고려전기 중국과의 관계나 그 이후 조선초기 대중국 관계와 명확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 ...

      지금까지 고려와 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그 이전 고려전기 중국과의 관계나 그 이후 조선초기 대중국 관계와 명확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원과의 관계는 강제성과 함께 자율성이 부여된 성격의 ‘간섭’이라는 용어로 인식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속’이라는 용어로 고려와 원의 관계를 설명하는 학계 일각의 경향이 존재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고려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복속’으로 대원관계를 인식하고, 원과의 외교 의례의 대체적인 경향성을 조선왕조가 수용한다는 점에서 ‘프로토타입’이라는 용어로 고려와 조선의 연속성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학문적 가치와는 별개로 여기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먼저, ‘자신을 이(夷)로 간주하는 화이의식’은 변방성, 즉 자기 자신을 보편문화의 객체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본분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자아인식이 존재한다는 인식 아래 고려와 원의 관계, 그리고 조선과 명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외교 의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원 간섭기를 과연 ‘원 복속기’ 이해한다면, ‘원 복속기’를 전범으로 하였던 조선 초기의 외교 의례는 어떻게 보아야할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프로토타입’ 역시 원 간섭 하의 고려와 명에 사대하는 조선의 명분이 다르다는 점에서 과연 유효 적절한 용어인지 의문이다. 이밖에도 조선과 명 사이의 외교 의례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자주와 사대라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해야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한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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