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관여하는 교육은 책 속의 지식에 의존하는 앎이 아닌 직접적인 경 험을 통해 자신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내는 데 기여하는 것을 의 미한다. 삶에 관여하는 교육을 위해, 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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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24
학위논문(석사) --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문화예술교육·기획 , 2024. 2
2024
한국어
광주
135 ; 26 cm
지도교수: 최성희
I804:24002-20000074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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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삶에 관여하는 교육은 책 속의 지식에 의존하는 앎이 아닌 직접적인 경 험을 통해 자신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내는 데 기여하는 것을 의 미한다. 삶에 관여하는 교육을 위해, 문화예...
삶에 관여하는 교육은 책 속의 지식에 의존하는 앎이 아닌 직접적인 경 험을 통해 자신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내는 데 기여하는 것을 의 미한다. 삶에 관여하는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은 어떠한 역할을 할까? 본 연구의 목적은 단순 체험이 아닌 경험으로서 삶에 관여하는 문화예술교 육의 속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광주청소년삶디)’라는 기관 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경험으로서 삶에 관여하 는 문화예술교육의 속성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삶에 관여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속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 질문을 구체 화하고자 한다. 니나 사이먼의『참여적 박물관』에 해당하는 참여적 경험 5 단계 ‘나에서 우리로(me-to-we)’를 참고하여 다음 연구 질문으로 설정하였 다. 연구 질문의 기본이 되는 세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 참여자는 광주청소년삶디에서의 수업을 통해 어떤 개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가? 둘 째, 수업 참여자는 광주청소년삶디에서의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운영진, 선생님, 수업 참여자 등)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가? 셋째, 광주청소년 삶디의 물리적 공간의 특성이 수업 참여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구체화하여 탐구한 경험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은 첫째, ‘나’에 대한 탐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둘째, ‘나’를 넘어 ‘우리’ 로서 함께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움을 위한 유연하고도 다양 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경험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탐색하기 위해 광주청소년삶디의 속성을 탐구하였고, 아래와 같은3가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교육 참여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등 다양한 ‘나’에 대 한 탐구가 이루어졌을 때 이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나’가 하고 싶은 것 들을 계획해 나갔다. 참여자들은 ‘나’에 대한 탐구를 통해 ‘나’에 대한 이해 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나’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종 적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둘째, ‘나’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자기주도성’을 학습했다면, 스스로 할 수 있음을 넘어 다양한 타인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로서 함 께 배우며, ‘나’와는 다른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 하며 성장했다. 이러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교육 참여자들은 다원화된 사회 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작은 민주 사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광주청소년삶디에서의 배움은 선생님의 다양한 관심사를 통 한 정형화되지 않은 수업, 수평적 관계, 물리적 환경 등 다양한 요소 유연 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나’에 대한 탐구, ‘우리’로서 배움 등을 보조하는 역 할로 정서적·물리적 환경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선생님은 학생 관찰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차등적 과제 부여 등 학생들과의 관계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다. 또한 모두가 둥글게 앉아 팀 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장소 나 ㄷ자 모양으로 구성된 책상 등의 물리적 환경은 앞선 ‘자기주도성’과 ‘우 리로서 함께 배움’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서 작용했다. ‘사람들과의 관계’, ‘자기주도성’, 이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 조성’ 3가지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자면 자아정체성 형성과 연관이 있었다. 학생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온전한 ‘나’를 찾아가고 있었다. 광주청소년 삶디는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자기주도성’과 더불어 타인과 협력하며 배우는 ‘우리’로서의 경험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탐 구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잠재적 교육 과정으로서 자아정체성 교육을 의미 했다. 수업 초기 핸드폰만을 보던 학생이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과 대화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는 학생으로 바뀌었다. 소심하고 말이 없던 학생이 팀의 리더를 자원하는 학생이 되었다. 센터 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나가기도 했다.
학생들은 광주청소년삶디에서 본인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배움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역할로 자아정체성 교육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며, 자아정...
학생들은 광주청소년삶디에서 본인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배움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역할로 자아정체성 교육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며, 자아정체성 교육 목적 자체에 집중한 연구의 필요성, 경험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자아정체성 교육은 ‘나’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포함해 ‘나’와 ‘나’가 만나 ‘우리’로서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할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자아정체성 형성을 추구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온전한 ‘나’를 찾아가며 ‘우리’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