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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뢰즈 관점에서 본 푸코와 노자의 권력 이미지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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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64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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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푸코 사상 전반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기획은 동일자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이 말은 그 경계선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려는 힘과 권력이 있다는 것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그 경계선을 만들어내는 것은 동일자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이다. 문제는 이러한 권력이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 보이지 않는 권력은 그 권력이 적용되는 대상을 교묘한 방식으로 객체화하는 권력이다. 이 권력이 제대로 행사되려면, 지속적이고 철저하며 어디에나 있고, 또한 모든 것을 가시적으로 만들면서 자신은 보이지 않는, 그러한 감시수단을 갖추어야 한다. 그 감시는 사회전체를 지각 대상으로 만드는 얼굴 없는 시선과 같아야 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권력은 푸코가 일생 동안 개진했던 권력 개념과 직접적인 상관성을 갖는다. 푸코는 공식적으로 권력으로 불렸던 국가권력과 주권과 같은 권력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권력의 형태로 이해되지 않았던 각종 관계에 권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령 부모-자식 관계, 선생-제자 관계, 의사-환자 관계 등 일반적으로 사랑을 핵심으로 이해했던 관계들을 권력으로 보여주었다. 나아가 그는 이와 같은 수많은 관계들을 권력이라 이름 붙임으로써 이들 관계들이 거대한 그물망을 이루며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푸코는 서구 사회의 온갖 좋은 이름으로 분리된 관계들을 권력으로 착색하여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회 전체를 통해 분포되어 움직이고 있는 권력 관계의 전체적인 조감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감시와 처벌』(Surveillance and Punishment)은 권력이 인간과 신체를 어떻게 처벌하고 감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효과적인 훈육 과정을 통해 근대적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기술한 책이다.
      푸코와 마찬가지로 노자의 『도덕경』에서도 권력 개념을 포착할 수 있다. 『도덕경』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권력론의 의미를 해체시킨다. 이 점은 『도덕경』 전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된다. 일반적으로 노자의 권력에 대한 해체는 도덕적 권력론, 공리적(功利的) 권력론, 그리고 법제도를 포함한 물리적 권력론에 대한 비판으로 요약된다. 물론 노자의 이러한 권력 비판 속에는 국가 권력의 최소화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도덕경』은 기존의 권력론에 대한 비판을 “도”와 “덕”을 통해 진술하면서 새로운 대안적인 사유와 이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도경은 1장에서 37장을 차지하고 덕경은 38장에서 81장을 차지한다. 노자가 명시하는 “도”와 “덕”은 국가나 통치수단이 배제된 순수한 삶의 상태를 논하는 이론과 실천을 강조한다. 노자가 설명하는 “도”와 “덕”에 대한 이론과 실천은 기존의 국가나 통치수단을 배제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노자 사상은 국가 지배를 배제하고 지배와 통치로부터 스스로 탈주하여 새로운 삶과 사랑의 생명성을 찾고자하는 노마돌로지, 즉 지배와 억압에서 벗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생성적 삶과 사유를 실천하기 위하여 노마드의 삶과 사유의 방식을 살피는 것이라 부를 수 있다.
      푸코와 노자의 권력 개념 속에서 포획할 수 있는 공통점은 기존의 담론들과 제도들을 해체하여, 새롭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생산하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코드화된 권력에 대항하는 주체의 능동성을 강조하면서 푸코가 개진하는 “외부의 사유”와, 권력의 지배와 억압에서 벗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생성적 삶과 사유를 실천하기 위해 노자가 강조하는 “무위를 통한 권력 존재 방식”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푸코와 노자의 권력 개념과 들뢰즈 사상의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지식-권력(knowledge-power)”과 “생체-권력(bio-power)” 속에서 푸코가 강조하는 “외부의 사유”와 권력에 대한 탈중심화되고 탈영토화된 가능성을 강조하는 들뢰즈의 “차이의 철학(philosophy of difference)”이 상당한 연관성이 있고, 또한 기존의 권력 메커니즘 속에서 주어진 사회의 원리와 코드를 해체하는 흐름인 “무위를 통한 권력 존재 방식”과 인간 존재의 새로운 해방적 양식들을 창조하기 위해 권력적이고 압제적인 기존의 담론과 제도를 탈영토화를 강조하는 “창조성의 정치학”을 상호 연관 지을 수 있다. 더불어, 푸코의 “생산적인 권력”, “생체-권력에서의 능동적 주체”는 들뢰즈의 “욕망하는 기계(desiring machine)”와 다양한 개념들(배치, 다이어그램, 변조, 리좀, 되기 등)에서 설명되는 “노마드적 주체(nomadic subject)”와 유사하고, 노자의 권력 개념을 상술하기 위해 필요한 “도”와 “무위”, 그리고 “성인(聖人)”은 각각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body of organs)”와 “탈주선(line of flight)”, 그리고 “노마드적 주체”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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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코 사상 전반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기획은 동일자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이 말은 그 경계선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려는 힘과 권력이 있다는 것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 ...

      푸코 사상 전반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기획은 동일자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이 말은 그 경계선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려는 힘과 권력이 있다는 것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그 경계선을 만들어내는 것은 동일자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이다. 문제는 이러한 권력이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 보이지 않는 권력은 그 권력이 적용되는 대상을 교묘한 방식으로 객체화하는 권력이다. 이 권력이 제대로 행사되려면, 지속적이고 철저하며 어디에나 있고, 또한 모든 것을 가시적으로 만들면서 자신은 보이지 않는, 그러한 감시수단을 갖추어야 한다. 그 감시는 사회전체를 지각 대상으로 만드는 얼굴 없는 시선과 같아야 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권력은 푸코가 일생 동안 개진했던 권력 개념과 직접적인 상관성을 갖는다. 푸코는 공식적으로 권력으로 불렸던 국가권력과 주권과 같은 권력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권력의 형태로 이해되지 않았던 각종 관계에 권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령 부모-자식 관계, 선생-제자 관계, 의사-환자 관계 등 일반적으로 사랑을 핵심으로 이해했던 관계들을 권력으로 보여주었다. 나아가 그는 이와 같은 수많은 관계들을 권력이라 이름 붙임으로써 이들 관계들이 거대한 그물망을 이루며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푸코는 서구 사회의 온갖 좋은 이름으로 분리된 관계들을 권력으로 착색하여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회 전체를 통해 분포되어 움직이고 있는 권력 관계의 전체적인 조감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감시와 처벌』(Surveillance and Punishment)은 권력이 인간과 신체를 어떻게 처벌하고 감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효과적인 훈육 과정을 통해 근대적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기술한 책이다.
      푸코와 마찬가지로 노자의 『도덕경』에서도 권력 개념을 포착할 수 있다. 『도덕경』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권력론의 의미를 해체시킨다. 이 점은 『도덕경』 전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된다. 일반적으로 노자의 권력에 대한 해체는 도덕적 권력론, 공리적(功利的) 권력론, 그리고 법제도를 포함한 물리적 권력론에 대한 비판으로 요약된다. 물론 노자의 이러한 권력 비판 속에는 국가 권력의 최소화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도덕경』은 기존의 권력론에 대한 비판을 “도”와 “덕”을 통해 진술하면서 새로운 대안적인 사유와 이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도경은 1장에서 37장을 차지하고 덕경은 38장에서 81장을 차지한다. 노자가 명시하는 “도”와 “덕”은 국가나 통치수단이 배제된 순수한 삶의 상태를 논하는 이론과 실천을 강조한다. 노자가 설명하는 “도”와 “덕”에 대한 이론과 실천은 기존의 국가나 통치수단을 배제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노자 사상은 국가 지배를 배제하고 지배와 통치로부터 스스로 탈주하여 새로운 삶과 사랑의 생명성을 찾고자하는 노마돌로지, 즉 지배와 억압에서 벗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생성적 삶과 사유를 실천하기 위하여 노마드의 삶과 사유의 방식을 살피는 것이라 부를 수 있다.
      푸코와 노자의 권력 개념 속에서 포획할 수 있는 공통점은 기존의 담론들과 제도들을 해체하여, 새롭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생산하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코드화된 권력에 대항하는 주체의 능동성을 강조하면서 푸코가 개진하는 “외부의 사유”와, 권력의 지배와 억압에서 벗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생성적 삶과 사유를 실천하기 위해 노자가 강조하는 “무위를 통한 권력 존재 방식”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푸코와 노자의 권력 개념과 들뢰즈 사상의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지식-권력(knowledge-power)”과 “생체-권력(bio-power)” 속에서 푸코가 강조하는 “외부의 사유”와 권력에 대한 탈중심화되고 탈영토화된 가능성을 강조하는 들뢰즈의 “차이의 철학(philosophy of difference)”이 상당한 연관성이 있고, 또한 기존의 권력 메커니즘 속에서 주어진 사회의 원리와 코드를 해체하는 흐름인 “무위를 통한 권력 존재 방식”과 인간 존재의 새로운 해방적 양식들을 창조하기 위해 권력적이고 압제적인 기존의 담론과 제도를 탈영토화를 강조하는 “창조성의 정치학”을 상호 연관 지을 수 있다. 더불어, 푸코의 “생산적인 권력”, “생체-권력에서의 능동적 주체”는 들뢰즈의 “욕망하는 기계(desiring machine)”와 다양한 개념들(배치, 다이어그램, 변조, 리좀, 되기 등)에서 설명되는 “노마드적 주체(nomadic subject)”와 유사하고, 노자의 권력 개념을 상술하기 위해 필요한 “도”와 “무위”, 그리고 “성인(聖人)”은 각각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body of organs)”와 “탈주선(line of flight)”, 그리고 “노마드적 주체”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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