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천리참고관(天理參考館)과 동경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에 신라 도제(陶 制) 횡적(橫笛)이 전승되고 있다. 이 횡적들은 크기, 지공 수, 허공 수, 청공 유무, 장식 등에서 신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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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631.2
학술저널
151-17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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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천리참고관(天理參考館)과 동경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에 신라 도제(陶 制) 횡적(橫笛)이 전승되고 있다. 이 횡적들은 크기, 지공 수, 허공 수, 청공 유무, 장식 등에서 신라 삼죽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죽곡준부(竹谷俊夫)의 「新羅の陶製 橫笛について」에서 이들 신라 도제 횡적이 신라 고유의 관악기인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추정한 바 있었다. 필자는 이들이 바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된 향삼죽(鄕三竹))과 관련이 있는 악기임을 살펴보았다. 향삼죽은 삼죽(三竹)과는 다른 신라 고유의 삼죽으로서 그 형태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악기였다. 기록에 남겨진바 삼죽은 당적을 모방해서 제작된 것으로 삼죽과는 유사하지 만 다른 횡적이었다. 본고에서는 신라 도제 횡적을 고려시대 이전의 횡적과 일본 정창원 소장 횡적과의 비 교를 진행하여 지공의 개수, 허공의 개수, 청공의 유무 및 장식 등에서 차이가 남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향삼죽은 삼죽과는 다르게 지공의 개수, 허공의 개수가 차이가 나는데 취 구와 반대쪽 면에 지공이 나타나는 것, 그리고 청공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날 수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덧붙여 일본의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는 횡적이 백제에서 건너간 척팔과 장식 과 문양 면에서 유사하고, 그 장식과 문양 및 청공이 없는 것이 백제에서 건너간 일본 정창원 소장 척팔과 유사한 것으로부터 정창원 소장 횡적 또한 중국에서 전해진 당적(唐 笛)이 아니라 한반도 남부의 고유한 관악기들이 전해진 것이 아닌가 추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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