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루어진 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 하여, 보존처리에 사용된 접착·복원제의 변화를 시기적·재질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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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 한서대학교 국제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한서대학교 국제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 문화예술디자인융합학과 문화재보존전공 , 2026. 2
2026
한국어
충청남도
149 ; 26 cm
지도교수: 위광철
I804:44015-20000096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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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루어진 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 하여, 보존처리에 사용된 접착·복원제의 변화를 시기적·재질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그 특성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존처리 분야는 1960년대 후반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었으며, 초기에는 해외 선진 사례를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점차 자체적인 보존처리 재료 연구와 새로운 복원 기법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독자적인 발전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변 화의 흐름 속에서 보존처리에 사용된 접착제의 실제 변화를 살펴보는 작업은 보존 현장에서 의 재료 선택 기준을 재검토하고, 향후 보존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연구 방법으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前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보존과학연구』,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前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발행한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 Ⅰ·Ⅱ』,『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Ⅲ』,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행한 『박물관보존과 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행한 『문화재보존연구』 등 국내 주요 보존과학 학술자료를 조 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보존처리 사례는 발행연도를 기준으로 하여 접착제를 사용한 사례를 선별해 계열별로 분류하였다. 총 324건의 유물 보존처리 사례에서 확인된 589건의 접착․복원 제 사용사례를 추출하여 접착제의 계열과 사용 목적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대별․재질별 변화양상을 확인하고, 특정 접착제 사용의 증감 요인 등을 세부적으 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40여 년에 걸친 보존처리 사례에서 사용되는 접착제의 계열은 큰 변동 없이 비교 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왔으며 제한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다. 2000년대 이후 접착 제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다른 요인보다는 처리 건수 증가와 이전 시기 대비 체계화된 보존 처리 기록의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접착제 선정의 요인은 유물의 재질 특성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총 324건의 유물 중 유기질 유물 105건에 사용된 접착·복원제의 72% 는 천연접착제로 확인되었다. 반면 219건의 무기질 유물에 사용된 접착·복원제의 97%는 화학 접착·복원제로 확인되었다. 접착제의 선택과 변화가 제한적으로 유지된 이유는 보존처리에 사 용되는 재료의 ‘안정성 (stability)’과 ‘가역성 (reversibility)’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 특성과 밀접 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존처리재료는 장기간의 데이터 축적과 검증을 통해 안정 성이 확보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유사한 물성이라면 유물에 더 적합한 것을 선택하 였다. 기본적으로 재처리를 염두에 두고 가역성을 기준으로 접착제 선택이 이루어졌고 이는 지속적이면서 정체된 순환구조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요인들은 새로운 재료의 활발한 도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편, 지속적으로 사용되던 접착․복원제여도 인체 유해 성 문제 또는 수입 불가 등의 이유로 사용량이 감소하는 경우는 외부 규제나 보건 안전 기준 역시 재료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근 보존처리 분야에서는 기존의 Epoxy계 접착․복원제 만을 사용한 복원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복원 기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3D 스캐닝과 모델링 기술의 도입으로 결손부를 보다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PLA 등 3D프린터 출력 재료가 새로운 보존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재료의 경우 보존성, 물성,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 히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보존처리의 재료 선택 폭을 크게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문화유산 보존처리에서 오랜기간 동안 접착제 변화가 제한적으로 이루 어진 현상 뒤에 ‘안정성’과 ‘가역성’ 중심의 보존 철학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동시에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재료와 방법론이 도입되고 있는 현황을 제시함으로써, 전통적 보존처리 체계와 새로운 기술 적용의 균형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앞으로는 반복적인 재처리가 유물에 미치는 영향, 가역성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 새로운 재료의 장기적 물성 연구 등 보다 근본적인 방식의 검토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문화유산 보존처리 분야의 재료 및 기술 연구의 방향 설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어 : 문화유산 보존처리, 접착제, 복원제, 보존처리 재료, 가역성,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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