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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섭의 시학 - 錢鍾書 『詩可以怨』의 비교문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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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錢鍾書의 「詩可以怨」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錢鍾書가 추구했던 ‘통섭’의 궁극적 목적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詩可以怨」 원문에 대한 정독 및 분석을 1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 등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다. 錢鍾書는 중국문학 및 문학이론이 지닌 모종의 한계성을 벗어나 중국문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錢鍾書는 자국 문화 혹은 서양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수용이 만들어낸 학술담론이 지닌 폐해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양자를 골고루 바라볼 수 있는 ‘통섭’적 안목을 통해 이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 이러한 ‘통섭’적 안목은 錢鍾書 개인의 학술연구 뿐만 아니라, 중국 현대학술사상의 발전에도 일정한 공헌을 남기었다.
    錢鍾書는 중국 시학전통 속 ‘詩可以怨’이라는 관습적 명제를 둘러싼 기존의 정론을 정리하고자 했다. 또한 서양 문예이론과의 상호 비교를 통해 좁게는 중국문학에는 비극 의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기존 관점을 바로 잡으려고 했으며, 넓게는 인류 공통의 심미적 정서를 밝히고자 했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하단의 두 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문학과 서양문학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시’에 대한 흥취와 사상 및 감정의 작용에 대해 錢鍾書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의 사유의 궤적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錢鍾書가 다방면의 학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결합시켜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박학다식함과 타고난 학술적 능력 이외에도, 다름 아닌 동서고금의 문학의 공통적인 ‘보편성’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錢鍾書는 중국문학과 서양문학의 ‘상이함’, 즉 ‘다름’ 속에서 보편적인 규율을 발견하여 이를 전제로 양자 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자 했다. 錢鍾書의 이러한 시도는 중국문학을 특수한 것으로 간주하여 ‘전통’의 범주에 가두어 인식해 온 과거의 학술관점에 대한 ‘반성’이자 ‘청산’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詩’의 범인류적 ‘보편성’ 속에서 중국시의 ‘특수성’을 새롭게 발굴하고자 했던 錢鍾書의 비판적 ‘문제의식’과 동시에 「詩可以怨」 텍스트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중요한 전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금(고대와 근대) 및 동서(중국과 서양)의 詩文에서 ‘詩可以怨’은 서로 대립되고 모순되는 양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錢鍾書는 오히려 이를 서로 연계가 되고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는 대상들로 간주하였다. ‘詩可以怨’을 논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錢鍾書는 서양의 詩文을 상호 비교의 參照系(frame of reference)로 삼았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논거를 제시하여 기존의 錢鍾書 학술저서와는 사뭇 다른 체계성과 학술성을 확보하였다. 이 외에도 錢鍾書는 방법론적으로 ‘전체’와 ‘부분’, ‘부분’과 ‘전체’의 상호 작용을 중시하는 서양의 ‘해석학적 순환’의 원리를 활용하였으며,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적 사유과정을 거쳐 ‘詩可以怨’이라는 전통을 새롭게 풀어내어 일정한 객관성을 도출해내었다. 주지할 점은 錢鍾書가 「詩可以怨」에서 보여준 ‘해석학적 순환’은 비단 특정 텍스트(중국과 서양의 詩文)에 대한 수사학적, 혹은 문법적 해석에 국한되지 않고, 작자의 의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했던 ‘심리적’ 측면에서의 ‘해석의 순환’이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錢鍾書의 「詩可以怨」은 비교문학 및 비교시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과 프레임을 제시하였고, 넓게는 동서 및 고금을 아우르는 학문의 ‘통섭’적 연구의 가능성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의의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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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錢鍾書의 「詩可以怨」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錢鍾書가 추구했던 ‘통섭’의 궁극적 목적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詩可以怨...

    본 연구는 錢鍾書의 「詩可以怨」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錢鍾書가 추구했던 ‘통섭’의 궁극적 목적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詩可以怨」 원문에 대한 정독 및 분석을 1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 등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다. 錢鍾書는 중국문학 및 문학이론이 지닌 모종의 한계성을 벗어나 중국문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錢鍾書는 자국 문화 혹은 서양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수용이 만들어낸 학술담론이 지닌 폐해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양자를 골고루 바라볼 수 있는 ‘통섭’적 안목을 통해 이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 이러한 ‘통섭’적 안목은 錢鍾書 개인의 학술연구 뿐만 아니라, 중국 현대학술사상의 발전에도 일정한 공헌을 남기었다.
    錢鍾書는 중국 시학전통 속 ‘詩可以怨’이라는 관습적 명제를 둘러싼 기존의 정론을 정리하고자 했다. 또한 서양 문예이론과의 상호 비교를 통해 좁게는 중국문학에는 비극 의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기존 관점을 바로 잡으려고 했으며, 넓게는 인류 공통의 심미적 정서를 밝히고자 했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하단의 두 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문학과 서양문학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시’에 대한 흥취와 사상 및 감정의 작용에 대해 錢鍾書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의 사유의 궤적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錢鍾書가 다방면의 학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결합시켜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박학다식함과 타고난 학술적 능력 이외에도, 다름 아닌 동서고금의 문학의 공통적인 ‘보편성’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錢鍾書는 중국문학과 서양문학의 ‘상이함’, 즉 ‘다름’ 속에서 보편적인 규율을 발견하여 이를 전제로 양자 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자 했다. 錢鍾書의 이러한 시도는 중국문학을 특수한 것으로 간주하여 ‘전통’의 범주에 가두어 인식해 온 과거의 학술관점에 대한 ‘반성’이자 ‘청산’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詩’의 범인류적 ‘보편성’ 속에서 중국시의 ‘특수성’을 새롭게 발굴하고자 했던 錢鍾書의 비판적 ‘문제의식’과 동시에 「詩可以怨」 텍스트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중요한 전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금(고대와 근대) 및 동서(중국과 서양)의 詩文에서 ‘詩可以怨’은 서로 대립되고 모순되는 양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錢鍾書는 오히려 이를 서로 연계가 되고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는 대상들로 간주하였다. ‘詩可以怨’을 논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錢鍾書는 서양의 詩文을 상호 비교의 參照系(frame of reference)로 삼았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논거를 제시하여 기존의 錢鍾書 학술저서와는 사뭇 다른 체계성과 학술성을 확보하였다. 이 외에도 錢鍾書는 방법론적으로 ‘전체’와 ‘부분’, ‘부분’과 ‘전체’의 상호 작용을 중시하는 서양의 ‘해석학적 순환’의 원리를 활용하였으며,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적 사유과정을 거쳐 ‘詩可以怨’이라는 전통을 새롭게 풀어내어 일정한 객관성을 도출해내었다. 주지할 점은 錢鍾書가 「詩可以怨」에서 보여준 ‘해석학적 순환’은 비단 특정 텍스트(중국과 서양의 詩文)에 대한 수사학적, 혹은 문법적 해석에 국한되지 않고, 작자의 의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했던 ‘심리적’ 측면에서의 ‘해석의 순환’이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錢鍾書의 「詩可以怨」은 비교문학 및 비교시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과 프레임을 제시하였고, 넓게는 동서 및 고금을 아우르는 학문의 ‘통섭’적 연구의 가능성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의의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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