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가 가계의 의류상품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식품, 주거상품수요와의 비교분석

국문 초록 (Abstract)

본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인구고령화가 한국가계의 의류 및 식품, 주거품목과 의료품목 수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를 준이상 수요체계 모형을 이용하여 고찰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통계청의 도시가계소비지출에 관한 횡단면적-시계열 자료와 그에 상응하는 인구예측 데이터를 가지고 이 품목들에 대한 한국도시가계의 수요를 분석했다. 가구주의 연령과 노령인구의 비율을 고령화 변수로 사용하였다. 각품목들에 대한 고령화 탄력성이 탄력성공식을 이용하여 추정되었다. 본연구의 결과는 인구고령화는 이들 품목들의 수요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계의 의류와 식품 수요는 감소하고 주거와 의료품목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품목들에 대한 총소비지출비와 가격탄력성의 규모도 측정되었으며 또한 고령화 변수와 마찬가지로 이 두 변수도 본 연구에서 분석된 대부분의 품목들의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main objectiv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ageing effect on the household demand for clothing, food, housing and medical care commodity in Korea using a demand system model. The cross-sectional and time-series data of Statistics of Korea on the urban household expenditures and age projection were used to analyze the household demands of these consumption commodities. The household head age and elderly population ratio were employed for the proxy variable of ageing. The ageing variable elasticities of the commodity demands were estimated. The study results show that the ageing variables significantly influence on the household demand of the commodities; clothing and food consumption decreases, but housing and medical care consumption increases with ageing. The elasticities of total consumption expenditures and price variables were also estimated in the demand analysis; these two variables significantly impacted on almost all of the household consumption for the studied commod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