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조선 말기 예찬(倪瓚)의 황한산수(荒寒山水) 수용과 변화 = A study on the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of the Ni Zan Huanghan landscape in the late Chosun Dynasty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7126558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중국 명말청초에 정착된 황한산수가 조선 말기 김정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과정과 그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다. 황한산수의 ‘황한’은 쓸쓸하고 슬픈 정조를 말한다. 그것은 동아시아에서 공유하는 정감으로 산수화에서는 당나라 중기 남종화의 시조 왕유의 <설경도>에서 기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세속을 초월한 일품(逸品)의 의미를 지니면서 예찬 화풍과 결속되었던 것은 중국에서 명말청초 시대에 와서이다. 이때부터 ‘황한’은 미학적 개념으로 정착하면서, 일품(逸品), 사기(士氣), 법도의 초월, 장자의 자유 정신, 즉 소요유 등과 관련되었다.
      이러한 명말청초 시대의 황한산수는 조선 말기 김정희와 그의 문인들에 의해 성행하였다. 그 이전에 수용된 예찬의 양식이 남종화로서의 화풍을 말한다면, 김정희에 의한 예찬의 산수는 명말청초에 정착되었던 일품의 황한산수를 말한다. 조선 말기의 황한산수는 화가가 처한 환경에 따라 두 가지 다른 의미로 나타난다. 하나는 굴원이 추방당하였던 “강가와 못”과 같은 유배지의 경계인데, 김정희와 조희룡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허련과 같이 귀거래적인 고향에 대한 경계이다. 전자의 황한산수에는 유배지로서의 현실과 이상이 대립하는 부정적인 면이 내포되었던 반면에, 후자의 황한산수는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여 평온하고 안정된 풍광과 필법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후자는 호남이라는 현실과 남종화의 화풍이 서로 조화를 이룸을 보여준다. 호남의 정취는 남종화의 소재가 되었고, 남종화의 이상적 정취는 바로 호남의 자연적인 풍경에 반영되었다. 필자는 이것을 호남과 남종화의 만남의 특징 중 하나라고 본다.
      번역하기

      본 논문은 중국 명말청초에 정착된 황한산수가 조선 말기 김정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과정과 그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다. 황한산수의 ‘황한’은 쓸쓸하고 슬픈 정조를 말한다. 그것은 동...

      본 논문은 중국 명말청초에 정착된 황한산수가 조선 말기 김정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과정과 그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다. 황한산수의 ‘황한’은 쓸쓸하고 슬픈 정조를 말한다. 그것은 동아시아에서 공유하는 정감으로 산수화에서는 당나라 중기 남종화의 시조 왕유의 <설경도>에서 기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세속을 초월한 일품(逸品)의 의미를 지니면서 예찬 화풍과 결속되었던 것은 중국에서 명말청초 시대에 와서이다. 이때부터 ‘황한’은 미학적 개념으로 정착하면서, 일품(逸品), 사기(士氣), 법도의 초월, 장자의 자유 정신, 즉 소요유 등과 관련되었다.
      이러한 명말청초 시대의 황한산수는 조선 말기 김정희와 그의 문인들에 의해 성행하였다. 그 이전에 수용된 예찬의 양식이 남종화로서의 화풍을 말한다면, 김정희에 의한 예찬의 산수는 명말청초에 정착되었던 일품의 황한산수를 말한다. 조선 말기의 황한산수는 화가가 처한 환경에 따라 두 가지 다른 의미로 나타난다. 하나는 굴원이 추방당하였던 “강가와 못”과 같은 유배지의 경계인데, 김정희와 조희룡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허련과 같이 귀거래적인 고향에 대한 경계이다. 전자의 황한산수에는 유배지로서의 현실과 이상이 대립하는 부정적인 면이 내포되었던 반면에, 후자의 황한산수는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여 평온하고 안정된 풍광과 필법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후자는 호남이라는 현실과 남종화의 화풍이 서로 조화를 이룸을 보여준다. 호남의 정취는 남종화의 소재가 되었고, 남종화의 이상적 정취는 바로 호남의 자연적인 풍경에 반영되었다. 필자는 이것을 호남과 남종화의 만남의 특징 중 하나라고 본다.

      더보기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meaning and transformation of the Hwanghan landscape established in China's Late Ming Dynasty and Early Qing Dynasty, and accepted by Jeonghui Kim in the late Chosun Dynasty, by taking on the meaning of Yi Pin, transcendence of the world, Shi Qi, Yi Pin, and Ni Zan painting style.
      Ni Zan's landscape accepted by Kim Jeonghui refers to the Hwanghan landscape of Yi Pin that were established as an aesthetic concept in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ies. It appeared with two different meanings. One is the place of exile that Kim Jeonghui and Cho Huiryong were related to. The other has to do with returning home like Heo Ryeon. The former contained a negative aspect in that reality and the ideal were opposed in exile, while the latter, in harmony with reality and ideals, was expressed with a calm and stable scenery and writing method.
      번역하기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meaning and transformation of the Hwanghan landscape established in China's Late Ming Dynasty and Early Qing Dynasty, and accepted by Jeonghui Kim in the late Chosun Dynasty, by taking on the meaning of Yi Pin, t...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meaning and transformation of the Hwanghan landscape established in China's Late Ming Dynasty and Early Qing Dynasty, and accepted by Jeonghui Kim in the late Chosun Dynasty, by taking on the meaning of Yi Pin, transcendence of the world, Shi Qi, Yi Pin, and Ni Zan painting style.
      Ni Zan's landscape accepted by Kim Jeonghui refers to the Hwanghan landscape of Yi Pin that were established as an aesthetic concept in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ies. It appeared with two different meanings. One is the place of exile that Kim Jeonghui and Cho Huiryong were related to. The other has to do with returning home like Heo Ryeon. The former contained a negative aspect in that reality and the ideal were opposed in exile, while the latter, in harmony with reality and ideals, was expressed with a calm and stable scenery and writing method.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조송식, "화하미학-중국의 전통 미학" 아카넷 2016

      2 동기창, "화안" 시공사 2004

      3 조지 딕키, "현대 미학" 서광사 1982

      4 허균, "한정록" 한국학술정보 1997

      5 안대회,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태학사 2013

      6 숲과문화연구회, "한국의 미술과 산림문화" 산림청 2016

      7 강세황, "표암유고" 지식산업사 2010

      8 조송식, "추사 김정희 <세한도>의 재해석: <세한도>와 <쌍송도>의 관계, 그 동인(同人)의 철학적 의미" 한국미학예술학회 52 : 167-203, 2017

      9 이예성, "조선후기(朝鮮後期) 회화(繪畵)에 있어서 예찬양식(倪瓚樣式)의 수용" 5 : 43-74, 2002

      10 이채린, "조선시대 망천(輞川) 인식과 회화 이미지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4

      1 조송식, "화하미학-중국의 전통 미학" 아카넷 2016

      2 동기창, "화안" 시공사 2004

      3 조지 딕키, "현대 미학" 서광사 1982

      4 허균, "한정록" 한국학술정보 1997

      5 안대회,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태학사 2013

      6 숲과문화연구회, "한국의 미술과 산림문화" 산림청 2016

      7 강세황, "표암유고" 지식산업사 2010

      8 조송식, "추사 김정희 <세한도>의 재해석: <세한도>와 <쌍송도>의 관계, 그 동인(同人)의 철학적 의미" 한국미학예술학회 52 : 167-203, 2017

      9 이예성, "조선후기(朝鮮後期) 회화(繪畵)에 있어서 예찬양식(倪瓚樣式)의 수용" 5 : 43-74, 2002

      10 이채린, "조선시대 망천(輞川) 인식과 회화 이미지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4

      11 야나기 무네요시, "조선과 예술" 범우사 2003

      12 서유구, "임원경제지(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 씨앗을 뿌리는 세상 2012

      13 국립광주박물관, "의재 허백련" 비에이디자인 2015

      14 장언원, "역대명화기" 시공사 2008

      15 허련, "소치실록" 서문당 1981

      16 박상철, "세한도" 문학동네 2010

      17 조송식, "산수화의 미학-누워서 노닐다 그리며 노닐다" 아카넷 2015

      18 주량즈, "미학으로 동양인문학을 꿰뚫다" 도서출판 알마 2013

      19 고연희, "그림, 문학에 취하다" 아트북스 2011

      20 고유섭, "구수한 큰맛" 다할미디어 2005

      21 金正喜, "阮堂先生全集" 永生堂 1934

      22 朱良志, "論中國畵的荒寒境界" 中國藝術硏究院 (04) : 1997

      23 陸文軍, "荒寒蕭疏-文人畵之極境" 中央美術學院 2002

      24 국립중앙박물관, "秋史김정희 學藝일치의 경지" 통천문화사 2006

      25 이수경, "秋史김정희 學藝일치의 경지" 통천문화사 2006

      26 潘運告, "淸人論畵" 湖南美術出版社 2004

      27 陳龍, "李日華繪畫美學思想硏究" 揚州大學 2017

      28 李杰, "李日華的文藝思想硏究" 復旦大學 2006

      29 조송식, "朝鮮初期 사대부의 이중적 자연관과 '와유'적 산수화의 변화" 한국미학회 (33) : 25-74, 2002

      30 潘運告, "明代畵論" 湖南美術出版社 2002

      31 趙熙龍, "實事求是學會古典文學硏究會譯註" 한길아트 1998

      32 兪劍華, "中國畵論類編" 華正書局 1977

      33 "http://db.itkc.or.kr"

      34 Susan E. Nelson, "Theories of the Art in China" Princeton University Press 397-424, 1983

      35 김규선,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 200년" 비에이디자인 2008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8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KCI등재후보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5 0.45 0.4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8 0.5 1.082 0.06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