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鑄金)은 점토나 석고, 나무 등을 이용해 인간의 감각기관중 극도로 발달 된 손에 의해 원형이 만들어진다. 이 원형을 기반으로 하여 흙이나 석고, 모래 등으로 주형을 제작하고 용해된 ...
주금(鑄金)은 점토나 석고, 나무 등을 이용해 인간의 감각기관중 극도로 발달 된 손에 의해 원형이 만들어진다. 이 원형을 기반으로 하여 흙이나 석고, 모래 등으로 주형을 제작하고 용해된 금속을 주입, 금속이 응고되어 고체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주형으로부터 추출하는 공정을 뜻한다. 즉 개인의 사상이나 생각, 그리고 감정 등을 조형이나 다른 매체로 치환하여제시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물질 에너지를 문화나 예술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행위라 말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진토형주조법에 의한 입형주조법에 관한것이다. 입형주조법은 주형재(鑄型材)1)의 재사용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동일한 두께의 주물(鑄物)을 얻을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용탕 주입 시 주형 내에 발생하는 가스 배출에 용이한 통기성을 가지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예로부터 작고 단순한 공예품에서부터 거대하고 복잡한 형태의 동상이나 불상의 제작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어 진 전통주조방식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이 입형주조법에 관한 선행연구 및 전문 서적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 맥은 끊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 원인으로는 고등교육기관에서 정규과정으로 제작기법을 습득 할 수있는 환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소수의 한정된작가가 주물공장에 의뢰하여 제작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입형주조법에 사용되는 각각의 진토의특성과 제작법, 그리고 주형제작 과정 중 쪽형과 분리형 중형(중자)제작을 본인의 작품 제작과정을 통해 제시하고 기술을 정립하였으며, 이로 인해 입형주조법이가지는 가스 배출의 용이성과 전체적으로 균일한 두께의 주물 획득이라고 하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조형적 특성을 금속 조형작품 제작에 확대 적용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으며, 조형예술가와 전공자에게 주조법에 대한 폭 넓은 이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