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저수지 붕괴 하류부 피해조사 = Investigation of Damage to the Downstream of Reservoir Using Drones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기에 급격한 개발위주의 사업 확대로 전국적으로 많은 농업기반시설물이 생겨났고, 현재까지 우리 농업의 기반을 유지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노후화되어 유지보수가 필요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농업기반시설은 기술자들의 경험치인 주관적인 평가잣대에 의해 유지보수가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최근 기술의 첨단화로 무인항공기인 드론이 각광받고 있다. 무인항공기는 정밀 항공측량을 지원하기 때문에 객관적, 원격적인 기술지원 도구로써 널리 이용되고 있다. 2018년(올해) 7월 1일, 전남 보성군에 국지성 호우로 모원저수지 제체사면이 붕괴되었기에 저수지가 기능을 상실하고 인근 농가 및 밭작물이 많은 피해를 보았다. 이에 드론을 이용하여 그에 따른 피해면적을 항공촬영하고, 3D모델링으로 데이터화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저수지 제체 141.08m중 23.08m가 붕괴되었고, 제체 근처의 옥수수 캐노피들이 쓰러지는 등 약 3ha의 농경지가 파괴되었다. 또한 하류부 지역의 콘크리트 수로들과 도로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였다. 특히, 하천 곡류부에서 큰 피해가 관찰되었다. 이는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급류의 운동에너지 변화가 급격된 구간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3D 유체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