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프루스트의 작품 「사라진 알베르틴」 중, 어린 시절 화자가 기고한 「피가로」 신문에 실린 자신의 평론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면서 과연 참된 독서행위란 무엇이며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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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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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321-340(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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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루스트의 작품 「사라진 알베르틴」 중, 어린 시절 화자가 기고한 「피가로」 신문에 실린 자신의 평론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면서 과연 참된 독서행위란 무엇이며 진정...
본 논문은 프루스트의 작품 「사라진 알베르틴」 중, 어린 시절 화자가 기고한 「피가로」 신문에 실린 자신의 평론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면서 과연 참된 독서행위란 무엇이며 진정한 글쓰기란 무엇인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작가가 되려는 문학적 소명 의식에 대한 이야기라면 바로 이 작품 「사라진 알베르틴」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쓴 기사에 대한 필자로서의 독서행위가 실제적 주제로 등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문학적 창조 행위에서 독서는 쓰는 행위보다 선행되지만, 이 부분에서는 글쓰기가 독서행위보다 앞서 나타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화자는 자신이 쓴 기사를 읽는 행위, 즉 다시 말해 스스로 쓴 텍스트를 다양한 각도에서 읽는 독서가 어떤 고정된 정답이 아닌 서로 다른 상대적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먼저 화자는 오로지 기사 끝에 서명된 자신의 이름만이 그에게 자신이 필자임을 증명해주는 유일한 표시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신이 쓴 글을 읽는 행위는 글의 내용보다 자신의 이름을 읽는 행위로 축약되고 자신의 이름을 읽는다는 것은 쓰는 행위로 가기 전 자기 스스로를 파악해 나가는 하나의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다음으로 화자는 이 기고문을 필자로서가 아닌 신문의 일반 독자가 되어 읽어나간다. 화자는 독자들이 이런 기사를 애써 읽을 것인지, 또한, 다른 독자들이 자신의 글을 어떻게 생각할 지 두려워하며, 자신의 글이 이해되지 못할까 불안해한다.
그리하여 작가의 사상은 독자에게 직접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정신 속에 만들어지는 것은 하나의 다른 생각이라는 것을 화자는 깨닫게 된다. 독자의 위치에 있는 화자는 자신의 문장을 읽을 사람들의 마음을 필자로 검토하는 것이다. 결국 작가에게 ‘결론’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이 독자에게는 ‘자극’일 뿐 하나의 상상의 공간이며, 작가의 생각대로 독서가 행해지지 않음을 깨닫고 독서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자신이 쓴 글을 작가로서 읽으며 독자로서 자기를 비평해 가면서 작가의 이상향에 부합되지 않는 어린 시절 쓰인 자신의 기고문의 문장 속에서 화자는 사상의 빈약함과 무능함, 자신의 재능 부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작가의 사상이나 작가가 품은 이상이나 비전을 묘사하지 못하는 이런 글의 독서행위 속에서 느끼는 의구심과 불안함, 실망감은 결국 화자를 진정한 글쓰기, 즉 문학 속으로 이끄는 것이다. 왜냐하면 글쓰기의 방해요인이 되는 사교계의 삶이나 타인과 주고 받는 대화로부터 멀리 떨어져, 혼자 고독 속에서 글을 쓰는 가운데서만 얻는 기쁨이 내면적인, 궁극적인 기쁨이며, 이런 기쁨은 문학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닫힌 공간에서 행해진 그의 독서행위는 문학에서 글쓰기를 통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며, 내면의 무한을 탐구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 남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자신을 위한 글쓰기만이 진정한 글쓰기란 것을 깨닫고, 일상의 세계로부터 나를 끄집어내어 글쓰기를 통해 진정한 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결국 글쓰기는 경건한 삶의 태도를 지니고, 오랫동안 자신을 추구하는 작업이며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는, 내가 나임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의미 있는 삶이란 그 참된 의미를 찾아서 밝혀내는 삶, 즉 문학 그 자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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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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