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의 위세가 꺾이고 근대-이후(post-modern)를 말하기가 한층 어려워지면서 근대가 갖는 근대다운 성격, 곧 근대성을 해명하는 과제는 한층 중요해졌다. 다시금 활발해진 근대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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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n
100
KCI등재
학술저널
37-6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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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의 위세가 꺾이고 근대-이후(post-modern)를 말하기가 한층 어려워지면서 근대가 갖는 근대다운 성격, 곧 근대성을 해명하는 과제는 한층 중요해졌다. 다시금 활발해진 근대성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위세가 꺾이고 근대-이후(post-modern)를 말하기가 한층 어려워지면서 근대가 갖는 근대다운 성격, 곧 근대성을 해명하는 과제는 한층 중요해졌다. 다시금 활발해진 근대성에 관한 연구는 한국 학계에서도 역사학, 사회학, 문학등의 분야에서 그간 여러 논쟁을 거치며 성과를 축적해왔으나 하나의 통합적 연구의 짜임새를 갖추고 진행되지는 않았다. 이 글은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진 한국의 근대성연구가 어떤 공통의 수렴 혹은 결절의 지점을 만들어내는가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먼저 한국 역사학계의 오랜 논쟁구도였던 내재적 발전론 대(對) 식민지근대화론을 넘어서려는 시도로서 제시된 몇몇 역사담론을 대상으로 삼아 오랜 이분법의 극복을 향한 이론적 탐색이 어떤 근대성 개념에 기대고 있는지 알아본다. 이어 그 가운데 특히 탈근대주의 범주로 분류되고 근대성에 대한 근본적 비판을 표방한 식민지근대성론의 주장들을 상세히 읽어보면서, 이 담론이 식민성과 근대성 개념을 실패와 공백과 불가능이라는 전형적인 포스트-주의적 논리를 통해 정의함으로써 오히려 근대성의 경계를 확장해주는 결과에 이른 점을 분석한다. 한국 근대성연구에서 또 하나 두드러진 특징은 유럽중심주의적 근대성개념을 넘어서려는 문제의식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먼저 서구적 근대성 담론을 뚜렷이 의식하면서 그와의 대비혹은 대조를 통해 한국 및 동아시아의 독자적 근대성 개념을 구축하고자 한 몇몇 논의들이 도달한 지점을 가늠해본다. 이런 대안근대성 담론 가운데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유교적 근대성 논의가 현재의 근대성 연구 지형에서 어떤 함의를 갖는지도 살펴본다. 이상의 분석을 토대로 결론에서는 식민성에서 출발하면서도 기존의 탈식민담론과 구별되는 동아시아 혹은 한국 특유의 역사 서사 구축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근대성을 온전히 해명하는 일은 역설적으로 근대의 지평에 갇히지 않고 근대 이후에 대한 모색을 유지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근대주의’의 극복이 여전한 과제임을 지적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ith the theoretical popularity of post-modernism petering out, it became much harder to discourse on the “post-modern” period and the task of elucidating modernity has become ever more im portant. Studies on modernity have thus far built up some ...
With the theoretical popularity of post-modernism petering out, it became much harder to discourse on the “post-modern” period and the task of elucidating modernity has become ever more im portant. Studies on modernity have thus far built up some notable achievements in Korean academia as well, with wide-ranging debates in the realm s of history, social science, and literature. However, it does not mean that those studies have progressed in a highly structured manner. This paper explores whether such various discourses on modernity are indeed creating certain convergent points. First, some theoretical attempts to transcend the dichotomy between the Indigenous Development Discourse and the Colonial Modernization Discourse that generates long-standing debates in the Korean historical studies, will be investigated in an effort to understand the sem antics of the m odernity concept in those attem pts. The Colonial Modernity Discourse will also be exam ined, as it supposedly presents fundam ental criticisms on modernity, and it w ill be shown that the discourse has paradoxically led to the expansion of the boundaries of the modern as it defines the concepts of modernity and coloniality based on the archetypal postmodern logic which is highlighted by failure, lacuna, impossibility, and soon. Another noticeable element in the studies of modernity in South Korea is the problem atics of overcoming the Eurocentric concept of modernity. In this regard, as some discourses aim to establish a different modernity concept grounded on peculiarly Korean or East Asian historical experiences, this paper seeks to evaluate how well those discourses have achieved their professed goal. A particular emphasis will be placed on the Confucian Modernity Discourse, which has been drawing much theoretical attention recently among “alternative m odernity” discourses. In the conclusion, this paper underlines the importance of developing historical narratives unique to East Asia or Korea through redefining the coloniality concept. The task of overcom ing ‘Modernism’ is also a remaining challenge, because modernity can never be fully elucidated insofar as the perspective is trapped in the modern horizon.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덕영, "환원근대 : 한국 근대화와 근대성의 사회학적 보편사를 위하여" 길 2014
2 정태헌, "한국의 식민지적 근대 성찰 : 근대주의 비판과 평화공존의 역사학 모색" 선인 2007
3 신기욱,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삼인 2006
4 정태헌,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비판" 역사비평사 1996
5 정연태, "한국근대와 식민지 근대화 논쟁 : 장기근대사론을 제기하며" 푸른역사 2011
6 라인하르트 코젤렉, "지나간 미래" 문학동네 1998
7 나종석, "전통과 근대 - 한국의 유교적 근대성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 (30) : 313-348, 2015
8 장은주, "유교적 근대성의 미래 : 한국 근대성의 정당성 위기와 인간적 이상으로서의 민주주의" 한국학술정보 2014
9 윤해동, "식민지의 회색지대 : 한국의 근대성과 식민주의 비판" 역사비평사 2003
10 도면회, "식민주의가 누락된 ‘식민지 근대성’" 7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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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기욱,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 :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삼인 2006
4 정태헌,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비판" 역사비평사 1996
5 정연태, "한국근대와 식민지 근대화 논쟁 : 장기근대사론을 제기하며" 푸른역사 2011
6 라인하르트 코젤렉, "지나간 미래" 문학동네 1998
7 나종석, "전통과 근대 - 한국의 유교적 근대성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 (30) : 313-348, 2015
8 장은주, "유교적 근대성의 미래 : 한국 근대성의 정당성 위기와 인간적 이상으로서의 민주주의" 한국학술정보 2014
9 윤해동, "식민지의 회색지대 : 한국의 근대성과 식민주의 비판" 역사비평사 2003
10 도면회, "식민주의가 누락된 ‘식민지 근대성’" 7 : 2001
11 김철, "복화술사들 : 소설로 읽는 식민지 조선" 문학과지성사 2008
12 김상준, "맹자의 땀 성왕의 피 : 중층근대와 동아시아 유교문명" 아카넷 2011
13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 한국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너머북스 2013
14 조형근, "근대성의 내재하는 외부로서 식민지성/식민지적 차이와 변이의 문제" 한국사회사학회 (73) : 385-418, 2007
15 황정아, "‘새로움’으로서의 근대성" 영미문학연구회 (26) : 135-156, 2014
16 Wallerstein, Immanuel, "After Liberalism" New Press 1995
17 Jameson, Fredric, "A Singular Modernity" Verso 2002
헤겔 『법철학』의 「추상법」 장에 관한 몇 가지 물음들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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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12-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ocial Philosophy |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6-07-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사회와 철학외국어명 : 미등록 |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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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8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2 | 0.83 | 1.656 | 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