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방조제 실태조사 방법론 개발 = Developing survey methodology on seadike of climate change

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제47조 2항)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농촌분야(농어촌정비법 제2조 3항에 따른 농어촌용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한정)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임받아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공학회에서는 농어촌용수,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양·배수장), 취약성 평가 고도화 및 방조제 분야를 공동 조사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업생산기반시설 중 방조제 분야에 대한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분석, 실태조사 항목의 선정, 그리고 조사방법론을 정립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방조제 중점·중장기 리스크 분석을 위하여 방조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총 16개의 리스크 목록을 검증하고 선정하였다. 리스크 분석을 위하여 총 41인의 전문가에 의한 평가를 수행하였다. 중점관리스크에는 파랑변화로 인한 방조제 및 부대시설 피해 등 4개 항목, 중장기관리시스크에는 해수면 상승 및 조석변화에 따른 월류·월파 피해면적 및 복구비용 증가 등 5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방조제 실태조사 항목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하여 검증하고 선정하였으며, 조사항목과 리스크 목록과의 상관관계 또한 분석하였다. 조사항목은 기후변화, 이수, 치수, 시설, 수질·환경 등 총 5개의 대분류, 16개의 중분류, 29개의 세분류로 조사항목을 구분하고 각 항목별 조사방법을 정립하였다. 향후 각 방조제별 자료수집 후 자료현황 및 현장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조사항목은 변경 및 추가될 수 있다. 조사항목 중 폭퐁일수의 경우 평년대비 전제적으로 0.2-1.5일 감소하였으나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평년대비 21% 증가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일부 방조제의 경우 관리주체가 최근 지자체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 이관되는 등 저수지 시설에 비하여 자료의 관측과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타나났다. 시범지구에 대한 자료수집이 완료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방조제 영향·취약성 평가를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론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정책을 위한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