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IP의 정치적 약진이 반유럽통합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국문 초록 (Abstract)

2014년 이후 UKIP 정치적 약진은 유럽의 경제침체와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형성된 유럽회의주의 확산의 결과이다. 반유럽통합정당인 UKIP은 정치적 약진을 통해 국내 정당의 상관관계의 변화를 야기하며, 이와 함께 EP 내에서 유럽통합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형성하여 반유럽통합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UKIP의 약진과 이에 따른 반유럽통합정책의 형성을 국내 수준과 EU 수준을 통해 분석하는 2년차 연구이다. 첫째, 1년차 연구는 국내 수준에서의 UKIP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UKIP의 정치 행위를 분석하기 위한 변수를 구성하기 위해 정당의 정치적 행태와 목적을 분석한 정당 연구를 기초하여 분석틀을 구성한다. 실증연구는 UKIP의 정책과 정치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UKIP의 성향을 분석하고, 약진의 원인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반유럽통합정책에 대한 UKIP의 책임성 여부와 함께 반유럽통합 주장의 연속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다. 실증연구의 두 번째 과정으로 2015년 총선을 분석한다. 현재 UKIP의 지지율을 보면 총선이후 UKIP의 정치 영향력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정당 간의 상관관계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UKIP의 정치적 위치를 정확히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상관관계의 변화에 따른 협상·갈등 과정 속에서 UKIP은 ‘협력’ 이라는 협상 카드로 활용하여 반유럽통합정책을 보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 대한 연구로 영국의 EU 정책결정과정에서 UKIP의 역할을 분석한다. 둘째, 2년차 연구는 EU 수준에서 UKIP의 역할을 분석한다. UKIP의 행위에 대한 분석에 앞서 EP의 기능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당의 행위 영역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리스본 조약 이후 강화된 EP의 기능을 연구한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결과 또한 본 연구에서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유럽통합정당들의 약진은 EP 내에서 EFD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2014년 선거 분석을 통해 유럽회의주의 확산과 극우 정당들의 약진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정치적 약진과 함께 EFD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한 정당들의 성향을 분석한다. 다음 단계로 정당들의 성향이 병합되는 과정과 주장을 규명하고,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실증연구에서 규명된 변수를 통해 한국의 상황에 적용해본다. 이를 통해 반통일정당의 출현, 정치적 약진, 상관관계를 통한 행위 범위 등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변수들을 재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