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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의 금기를 넘는 이구열의 저술활동과 한국근대미술사의 인간학적 복원 = Beyond Ideological Taboos: Lee Ku-yeol’s Writings and the Recovery of the “Anthropos” in Modern Korean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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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고는 이구열의 저술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미술사 서술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지니는 문제의식과 방법론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친일, 젠더, 북한 및 레드 콤플렉스라는 당대의 민감한 금기를 이구열이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한스 벨팅의 이미지 인간학을 이론적 참조점으로 삼아, 작품 중심의 미술사 서술을 넘어 예술가의 삶, 관계망, 기억, 기록을 함께 복원하려는 이구열의 서술 방식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구열의 기록 실천이 단순한 사실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이데올로기적 판결로 축소된 인물들을 다시 역사 안으로 불러오는 미술사학적 실천이었음을 밝혔다.
    본고는 김은호, 나혜석, 북한미술 연구를 중심으로 이구열 저술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김은호 서술에서는 3・1운동 참여, 이후의 친일 행위,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한 인물을 다층적으로 분석하여, 친일 잔재 청산의 중요성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금기인 ‘친일’ 문제의 역사적 교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나혜석 서술에서는 도덕적 낙인과 가십 속에 묻혀있던 인물을 사상가로 복원함으로써 후속 연구의 출발점을 마련하였음을 밝히고, 이를 ‘페미니스트 화가’의 해석으로 확장하지 못한 한계도 확인하였다. 북한미술 연구에서는 월북미술가와 북한미술을 배제해 온 반공주의적 기억의 정치학에 개입하면서, 유족과 지인, 사적 아카이브, 전시 팸플릿, 활동 이력 자료 등을 활용하여 ‘반쪽의 미술사’를 복원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처럼 이구열의 저술은 금기시된 문제를 공론장으로 다시 불러내고, 기록과 기억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보다 입체적인 인간학적 서술로 전환하려는 실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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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이구열의 저술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미술사 서술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지니는 문제의식과 방법론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친일, 젠더, 북한 ...

    본고는 이구열의 저술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미술사 서술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지니는 문제의식과 방법론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친일, 젠더, 북한 및 레드 콤플렉스라는 당대의 민감한 금기를 이구열이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한스 벨팅의 이미지 인간학을 이론적 참조점으로 삼아, 작품 중심의 미술사 서술을 넘어 예술가의 삶, 관계망, 기억, 기록을 함께 복원하려는 이구열의 서술 방식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구열의 기록 실천이 단순한 사실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이데올로기적 판결로 축소된 인물들을 다시 역사 안으로 불러오는 미술사학적 실천이었음을 밝혔다.
    본고는 김은호, 나혜석, 북한미술 연구를 중심으로 이구열 저술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김은호 서술에서는 3・1운동 참여, 이후의 친일 행위,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한 인물을 다층적으로 분석하여, 친일 잔재 청산의 중요성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금기인 ‘친일’ 문제의 역사적 교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나혜석 서술에서는 도덕적 낙인과 가십 속에 묻혀있던 인물을 사상가로 복원함으로써 후속 연구의 출발점을 마련하였음을 밝히고, 이를 ‘페미니스트 화가’의 해석으로 확장하지 못한 한계도 확인하였다. 북한미술 연구에서는 월북미술가와 북한미술을 배제해 온 반공주의적 기억의 정치학에 개입하면서, 유족과 지인, 사적 아카이브, 전시 팸플릿, 활동 이력 자료 등을 활용하여 ‘반쪽의 미술사’를 복원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처럼 이구열의 저술은 금기시된 문제를 공론장으로 다시 불러내고, 기록과 기억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보다 입체적인 인간학적 서술로 전환하려는 실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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