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 과정에 관련된 주요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신규간호사의 조기사직이 심화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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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박사)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 간호학과 성인간호학 , 2026. 2
2026
한국어
신규간호사 ; 조직적응이론 ; 조직사회화 ; 메타분석 ; 메타-구조방정식모형
서울
xii, 223 ; 26 cm
지도교수: 김영주
I804:11041-00000001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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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 과정에 관련된 주요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신규간호사의 조기사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병원의 인력운영 불안정, 간호서비스 질 저하, 환자안전 위협 등 심대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신규간호사는 임상경험 부족, 현실충격, 높은 직무요구, 낮은 자기효능감 등으로 인해 초기 적응단계에서 매우 취약하며, 조직사회화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직무만족 하락, 소진증가, 조직몰입 저하, 이직의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선행문헌들은 조직사회화 개념을 결과 혹은 과정으로 혼용하거나 동일한 변인을 연구마다 다른 구조적 위치에서 사용하는 등 개념적·이론적 일관성이 부족하였다. 이에 따라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 과정에서 어떤 변인이 어떤 경로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구조적 이해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Kammeyer-Mueller & Wanberg(2003)의 조직적응이론(A–P–D 구조)을 이론적 기틀로 채택하였다. 이 이론은 신규직원의 적응을 선행요인(Antecedents), 근접결과(Proximal outcomes), 최종결과(Distal outcomes)의 단계적 구조로 설명하여, 초기경험이 장기적 적응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명확히 규정하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근접결과는 ‘과정변인(Process variables)’으로 재정의되어 직무만족과 소진을 주요 요인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론과 선행연구에서 가장 일관되게 보고된 이직의도가 최종결과로서 결과변인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선행요인은 개인자원(회복탄력성, 심리적 자본, 역량), 조직자원(리더십, 임파워먼트, 간호근무환경), 상황·환경적 요인(스트레스)의 세 범주로 재구조화되었다. 연구는 2000년부터 2023년까지의 선행문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총 69편의 정량연구를 선정하였고, 이들 문헌에서 보고된 주요 변인 간 상관 및 효과크기를 기반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반복적으로 보고된 변수 쌍을 선별하여 통합 효과크기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타상관행렬을 구성하였다. 이후 TSSEM 2단계(Two-Stag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방식의 메타–구조방정식모형(MASEM, Meta-Analytic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적용하여 선행요인 → 과정변인 → 결과변인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경로의 유의성과 이론적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개인자원과 조직자원은 모두 직무만족 증가 또는 소진감소를 통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으며, 스트레스는 과정변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행요인은 이직의도에 대한 직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으며, 직무만족과 소진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만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신규간호사의 이직의도가 단순히 자원 보유 수준이나 환경적 요인 자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요인들이 초기 적응과정에서 어떠한 심리적 경험을 형성하는지가 핵심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즉, 조직적응이론의 A–P–D 구조가 실제 신규간호사 집단에서도 완전매개 형태로 작동한다는 실증적 증거가 제시된 것이다. 또한 경력, 국가, 연구설계에 따른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일부경로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문화적 맥락과 조직구조가 조직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이론적 근거와 연결하였을 때 시사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요인의 보호·위험효과가 확인되었는데 개인자원(회복탄력성·심리적 자본·역량)은 신규간호사가 초기적응에서 긍정적 심리반응을 형성하도록 도우며, 조직자원(임파워먼트·리더십·간호근무환경)은 신규간호사가 직무환경을 정보적으로·정서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직무만족을 높이고 소진을 낮추는 강력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스트레스는 소진을 증가시키고 직무만족을 저하시켜 이직의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만족과 소진의 과정변인 역할이 매우 강하게 확인되었다. 두 변수는 모든 선행요인과 최종결과를 연결하는 핵심 매개경로를 형성했으며, 이는 조직사회화 과정에서 ‘초기 심리·정서적 반응’이 이직의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보여주었다. 직무만족은 이직의도를 낮추는 가장 강력한 보호요인으로, 소진은 이직의도를 증가시키는 핵심 위험요인으로 기능하였다.
셋째, 총합효과 분석에서는 조직자원과 개인자원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변인을 매개로 누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확인되었다. 특히 임파워먼트와 심리적 자본, 회복탄력성과 같은 조직·개인자원은 소진을 낮추고 직무만족을 높이며, 이를 통해 이직의도 감소에 일관된 총합효과를 보였다. 이는 단일개입보다는 다차원적 개입(개인–조직–환경 수준)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넷째, 연구 간 이질성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결과의 외적 타당도와 해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력, 국가, 연구설계에 따른 서브그룹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리더십-소진의 관계는 간호사의 경력과 국가 간에 차이가 있었고 간호근무환경-이직의도 관계에서도 국가 간 차이가 나타났다. 임파워먼트와 소진관계는 연구설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경력·국가·연구설계는 일부 변수경로의 효과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이러한 변동이 이론적 흐름이나 전체 경로구조의 방향성을 변경시키지는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조직차원에서는 임파워먼트·리더십·간호근무환경을 통합한 운영체계구축을 제언한다. 개인차원으로는 회복탄력성·심리적 자본·임상역량을 강화하는 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제언하며 조직–개인 통합전략으로는 1년 주기의 통합적 온보딩 프로그램 재구성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과 메타-구조방정식모형을 적용하여 조직사회화 과정을 구조적으로 통합했다는 강점을 갖지만, 몇 가지 제한점도 존재한다.
첫째, 메타상관행렬을 구성하기 위해 동일 변수 쌍이 최소 3편 이상 보고된 경우에 한해 분석에 포함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구조모형은 현재문헌에서 반복적으로 관측 가능한 변인들에 한정된 ‘부분적 구조’라는 제약을 가진다.
둘째, 상관계수 기반의 TSSEM 2단계 분석의 특성상 신규간호사의 초기적응이 시기 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조직사회화 수준 변인을 매개경로에 포함시키고자 하였으나, 관련 연구의 수와 경로구성이 충분하지 않아 매개기능을 검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조직사회화 이론의 핵심개념 중 하나가 구조모형에서 제한적으로 반영되었다는 제약이 존재한다.
넷째, 총합효과(total effects)는 모형전체의 공분산 구조를 반영한 추정치임에도 단순합산으로 오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총합효과는 측정도구나 표본특성의 차이에 따라 경로계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포함된 문헌의 대부분이 국내연구에 국한되어 있어 간호교육체계, 조직문화, 업무환경이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관찰자료를 기반으로 이론적 경로를 통계적으로 추정하였기 때문에, 임파워먼트 강화, 간호근무환경 개선, 회복탄력성 교육 등 실제 개입이 신규간호사의 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없었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