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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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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다치아의 신화 속에는 우주와 하늘의 신으로 알려진 제벨레이시스(Gebeleisis), 불과 가정의 여신 벤디스(Bendis), 그리고 그 실체가 다양한 자몰세(Zamolxe)를 비롯한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 중 다치아의 정신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신은 자몰세였다. 자몰세는 다치아에 관해 기록한 그리스나 로마 등의 수많은 고전 문헌에 거의 빠짐없이 그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신(zeu)이다. 그에 관한 여러 고전 문헌들 중에 중요한 것으로는 헤로도투스(Herodotus)의 『History 역사, 제4권, 94-96』와 스트라본(Strabon)의 『Geographica 지리지, VII, 3, 5』를 비롯하여 플라톤(Platon)의 『Charmides 카르미데스』, 오리게네스(Origenes)의 『Contra Celsus 켈수스에 대한 반론(反論)』, 오비디우스(Ovidius)의 『Tristia 비가(悲歌), V, 3, 21-22』, 헬라니코스(Hellanikos)의 『이민족의 풍속』 등이 있다. 자몰세는 자신은 물론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며 죽음은 단지 모든 선(善)을 누리며 청결한 삶을 살게 될 다른 어떤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라 가르쳤다고 한다. 자몰세의 가르침에 따라 다치아 인들은 자신들의 불멸을 믿었고 죽음은 자몰세에게 가는 것이라 여겼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소원을 전달하기 위하여 4년(또는 5년이라는 기록도 있음)에 한 번씩 자몰세 신에게 사자(使者)를 보내는 의식을 거행했다. 세 명의 사내들이 각자 창을 하나씩 하늘로 향하게 치켜든 채 기다리고 있으면, 사람들이 자몰세에게 보낼 사자로 뽑힌 사내의 팔과 다리를 잡고 몇 차례 휘두른 다음 창끝을 향해서 공중으로 집어던졌다. 사자가 창에 찔려 죽으면 자몰세 신이 화답하였다고 믿고 기뻐했으나 만약 사자가 죽지 않으면 그 자는 죄를 지은 악인이기 때문에 신이 만나주지 않는 것이라 여겼다. 그런 경우에는 즉시 다른 사자를 뽑아 다시 신에게 보냈다.
      다치아인들은 자몰세의 가르침을 따라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자몰세가 가르친 ‘불멸의 사상’이나 다치아인들의 ‘인신공희 풍습’은 삶의 희생으로 새로운 삶을 탄생시키는 대자연의 법칙과도 일치하고 있다. 짐승이나 식물이나 생명이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든 죽으면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다. 그들이 죽어서 썩어지면 땅은 비옥해 지고 그곳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다시 싹트게 된다. 이 때 죽음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귀의하여 영원히 자연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되며 동시에 새 생명을 위한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다치아인들의 인신공희는 대자연의 안녕 질서를 유지하는 성스러운 제식(祭式)이라 볼 수 있으며, 자몰세의 가르침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에 두고 있는 심오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신의 협력자로써 대자연을 주재하는 신을 도와 우주의 안녕과 질서를 책임지어야 하는 성스러운 임무를 맡았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분인 다른 동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희생을 통해 우주적 제식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치아 인들의 이러한 태도는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도 루마니아 인들에게도 그대로 간직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루마니아 민중들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비문학들을 살펴보면, 자몰세로부터 비롯된 다치아의 정신세계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에도 루마니아 민중들의 가슴 속에서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컬리네스쿠(G. Călinescu)가 루마니아의 4대 신화(mit)라고 언급한 <트라이얀과 도키아 Traian şi Dochia >, <몽마(夢魔) Sburătorul >, <어린양 Mioriţa>, <명인(名人) 마놀레 Meşterul Manole> 중에서 <트라이얀과 도키아>에는 자몰세 신이 직접 소재로 등장하며, <어린양>과 <명인 마놀레>에는 자몰세의 사상과 다치아인들의 낙천적 죽음관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치아 인들의 사상이 현재의 루마니아 인들에게도 상당부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문학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학문적으로 입증해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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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치아의 신화 속에는 우주와 하늘의 신으로 알려진 제벨레이시스(Gebeleisis), 불과 가정의 여신 벤디스(Bendis), 그리고 그 실체가 다양한 자몰세(Zamolxe)를 비롯한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 중 ...

      다치아의 신화 속에는 우주와 하늘의 신으로 알려진 제벨레이시스(Gebeleisis), 불과 가정의 여신 벤디스(Bendis), 그리고 그 실체가 다양한 자몰세(Zamolxe)를 비롯한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 중 다치아의 정신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신은 자몰세였다. 자몰세는 다치아에 관해 기록한 그리스나 로마 등의 수많은 고전 문헌에 거의 빠짐없이 그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신(zeu)이다. 그에 관한 여러 고전 문헌들 중에 중요한 것으로는 헤로도투스(Herodotus)의 『History 역사, 제4권, 94-96』와 스트라본(Strabon)의 『Geographica 지리지, VII, 3, 5』를 비롯하여 플라톤(Platon)의 『Charmides 카르미데스』, 오리게네스(Origenes)의 『Contra Celsus 켈수스에 대한 반론(反論)』, 오비디우스(Ovidius)의 『Tristia 비가(悲歌), V, 3, 21-22』, 헬라니코스(Hellanikos)의 『이민족의 풍속』 등이 있다. 자몰세는 자신은 물론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며 죽음은 단지 모든 선(善)을 누리며 청결한 삶을 살게 될 다른 어떤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라 가르쳤다고 한다. 자몰세의 가르침에 따라 다치아 인들은 자신들의 불멸을 믿었고 죽음은 자몰세에게 가는 것이라 여겼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소원을 전달하기 위하여 4년(또는 5년이라는 기록도 있음)에 한 번씩 자몰세 신에게 사자(使者)를 보내는 의식을 거행했다. 세 명의 사내들이 각자 창을 하나씩 하늘로 향하게 치켜든 채 기다리고 있으면, 사람들이 자몰세에게 보낼 사자로 뽑힌 사내의 팔과 다리를 잡고 몇 차례 휘두른 다음 창끝을 향해서 공중으로 집어던졌다. 사자가 창에 찔려 죽으면 자몰세 신이 화답하였다고 믿고 기뻐했으나 만약 사자가 죽지 않으면 그 자는 죄를 지은 악인이기 때문에 신이 만나주지 않는 것이라 여겼다. 그런 경우에는 즉시 다른 사자를 뽑아 다시 신에게 보냈다.
      다치아인들은 자몰세의 가르침을 따라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자몰세가 가르친 ‘불멸의 사상’이나 다치아인들의 ‘인신공희 풍습’은 삶의 희생으로 새로운 삶을 탄생시키는 대자연의 법칙과도 일치하고 있다. 짐승이나 식물이나 생명이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든 죽으면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다. 그들이 죽어서 썩어지면 땅은 비옥해 지고 그곳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다시 싹트게 된다. 이 때 죽음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귀의하여 영원히 자연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되며 동시에 새 생명을 위한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다치아인들의 인신공희는 대자연의 안녕 질서를 유지하는 성스러운 제식(祭式)이라 볼 수 있으며, 자몰세의 가르침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에 두고 있는 심오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신의 협력자로써 대자연을 주재하는 신을 도와 우주의 안녕과 질서를 책임지어야 하는 성스러운 임무를 맡았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분인 다른 동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희생을 통해 우주적 제식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치아 인들의 이러한 태도는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도 루마니아 인들에게도 그대로 간직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루마니아 민중들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비문학들을 살펴보면, 자몰세로부터 비롯된 다치아의 정신세계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에도 루마니아 민중들의 가슴 속에서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컬리네스쿠(G. Călinescu)가 루마니아의 4대 신화(mit)라고 언급한 <트라이얀과 도키아 Traian şi Dochia >, <몽마(夢魔) Sburătorul >, <어린양 Mioriţa>, <명인(名人) 마놀레 Meşterul Manole> 중에서 <트라이얀과 도키아>에는 자몰세 신이 직접 소재로 등장하며, <어린양>과 <명인 마놀레>에는 자몰세의 사상과 다치아인들의 낙천적 죽음관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치아 인들의 사상이 현재의 루마니아 인들에게도 상당부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문학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학문적으로 입증해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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