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제도 역시 성도들의 문제입니다. : 평범한 사모에서 지역사회복지관 관장이 된 황선희 사모

국문 초록 (Abstract)

1. 목회자의 사모이면서 복지관 관장으로 사역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계기로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남편이 목회 현장을 떠나 감리교 본부에서 사역한 지 5년 정도 되었네요. 그러면서 저 역시 자연스럽게 20년 동안 몸담았던 교회 현장을 떠나 복지관에서 섬기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교회와 병행했는데 이제 사회에서만 사역하게 된 것이죠. 교회 현장을 떠났지만 사회에서도 복지 목회를 한다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직원 40명과 매일 무료 급식에 몰려드는 노인부터 어린아이들까지 그들 모두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면 좋을지 고민하고, 제가 가진 자원으로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사회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강화도의 교회에서 사역하면서였어요. 10년 동안 있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목회자였어요. 1898년에 창립돼 역사도 깊고, 성도가 100명 정도 모이는 아담한 섬 교회였어요. 주로 혼자 사시는 노인들이 많았고, 젊은이들도 몇몇 있는 씨족 부락이었죠. 그런데 그 작은 섬 교회에서도 목회자인 남편에게 말 못하고 사모인 저를 찾아오는 여러 인간 관계의 문제들(부부관계, 고부갈등, 성도들 간의 갈등)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성도들 간에 삼각 관계이거나 성도가 일반 주민과 싸움이라도 하면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는 거예요. 사람들이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집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탈출구를 찾게 된 것이 사모들의 모임이었어요.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목회자의 사모이면서 복지관 관장으로 사역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 2. 성도들을 도우려는 마음에서 출발하셨는데, 어떻게 사회 활동으로 관심이 확장되셨는지요?
• 3. 사모님의 첫 고민이었던 성도들의 목회를 무너뜨릴 정도의 갈등들을 구체적으로 돕는데 이러한 사모모임이나 사회활동이 어떤점에서는 유익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사모님들도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해법을 찾으셨나요?
• 4. 교회와 사회에서 동시에 사역하시면서, 교회 안에 있는 여성들이나 사모님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5.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까?
• 6. 현실적으로 사모가 교회 밖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목회자나 성도들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사모님은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나요?
• 7. 복지관 외에 참 많은 일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이런 사역에서 얻는 보람이 있으시다면?
• 8. 마지막으로 사회에서의 사역을 꿈꾸는 사모들에게, 또 복지 사역에 대해 관심을 갖는 많은 교회들에게 평소 생각하시는 복지 사역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