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말라르메는 현실의 우연과 존재의 모순과 대별되는 필연적인 언어의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현실의 일상 언어에서 그 우연한 의미와 관념들을 완전히 부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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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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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말라르메는 현실의 우연과 존재의 모순과 대별되는 필연적인 언어의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현실의 일상 언어에서 그 우연한 의미와 관념들을 완전히 부정하고 남은 자리에 재창조된 이데아의 순수 세계가 떠오를 때까지 시의 언어를 순수하고 투명하게 갈고 닦으려고 하였다. 언어에서 그 관용적 의미와 일상적 어법을 삭제할 때 일상세계의 언어를 사용하는 시인, 그 주체는 소멸하기 마련이다. 그의 ‘화자 시인 소멸론’, 즉 주체의 소멸론은 그의 대문자의 책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진다. 우주 전체가 거기에 이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책을 말라르메는 완성할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한 기획은 일상 언어의 우연한 용법과 효능을 넘어선 곳에 필연적인 이념의 우주를 구축하기 위해 언어의 모든 면을 완전히 깎아내고 새롭게 다듬으려는 시론의 원리가 되어 그의 모든 글쓰기를 지배했다.
말라르메의 시법과 동일한 시적 의도가 일정한 성취를 거둔 예는 김춘수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의 무의미시론은 말라르메의 언어관에 대한 하나의 작은 이해로 인식할 수 있으며, 말라르메로부터 직접 차용한 것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춘수의 무의미 시론은 이미지의 기능을 구분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그가 보기에 이미지는 서술적인 것과 비유적인 것으로 대별된다. 서술적 이미지가 다른 무엇을 뜻하지 않고 그 자체로 독립된, 이미지를 위한 이미지라면, 비유적 이미지는 세상의 원리와 삶의 이념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적 성격을 지닌다. 그는 비유적 이미지와 그에 따라오는 관념이 시를 무겁고 불순하게 한다는 점을 자주 언급함으로써 서술적 이미지의 입장을 따른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것은 그 어떤 이미지도 아닌, 염불을 외우는 것과 같은 시, 이미지로부터 해방된 “탈이미지이고 초이미지”인 무의미의 시이다. 이 이미지 넘어서기 속에 구원이 있다. “이미지를 지워버릴 것, ”이미지의 소멸, ―이미지와 이미지의 연결이 아니라, 한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를 뭉개버리는 일, 그러니까 한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하여금 소멸해가게 하는 동시에 그 스스로도 다음의 제3의 그것에 의하여 꺼져가야 한다. 그것의 되풀이는 리듬을 낳는다.“라고 김춘수는 주장한다.
김춘수의 ‘이미지로부터의 해방’은 말라르메의 낱말들이 ”외부의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과 동일하다. 말라르메가 지향하는 낱말들 간의 상호반영은 김춘수의 이미지들 간의 상호 뭉개기에 해당한다. 말라르메가 추구하는 것은 ”색조의 추이“이며, 김춘수가 얻는 것은 ”리듬“이다. 말라르메는 시인으로서의 자신을 소멸시켜 정신적 우주가 떠오르게 하고, 김춘수는, 이미지에 대한 자신의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téphane Mallarmé is inconsistent with the reality of the existence of chance and classified in order to establish the necessity of language study. He discovered that the reality of the day-to-day language, meaning and the chance to completely deny ...
Stéphane Mallarmé is inconsistent with the reality of the existence of chance and classified in order to establish the necessity of language study. He discovered that the reality of the day-to-day language, meaning and the chance to completely deny the idea of recreating the idea of remaining in place until you come up with the world at the time of the pure language, pure and transparent and tried to wipe grinding. The idiomatic usage in the language when you delete the meaning of the everyday world and the everyday language used by the poet, the subject, there are bound to be destroyed. His "disappearance poet as a speaker, ie the disappearance of the subject loan project for his book leads to upper case. Everything is there for the entire universe been created for this book could not complete the Mallarmé is, therefore planning for and effectiveness of day-to-day usage of the language beyond the accidental inevitable place to build a philosophy of the universe to completely cut out all aspects of the language trimmed mean to the principles of the new poetics dominated all his writing.
Mallarmé's poetry with the same poetic method gained certain achievements can be found in examples from Kim Chun-Su. Mallarmé's poetics is his nonsense about linguistic point of view recog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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