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크고 높은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은 더 커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건설재료 중의 하나인 콘크리트 강도증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
건설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크고 높은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은 더 커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건설재료 중의 하나인 콘크리트 강도증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콘크리트 강도가 높아지면 건물의 내구성이 커지고 건축물의 초고층화, 대형화, 다양화가 가능하고 콘크리트 단면의 축소로 구조물 자중이 경감되어 보와 슬래브 두께를 얇게 함으로서 층고를 증감하거나 같은 높이에서 많은 층수를 축조할 수 있고 넓은 유효공간이 확보되며, 기초 저면 지정에 사용된 자재 및 철근과 콘크리트 양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할 수 있다.
현장시공 및 품질측면에서는 낮은 물결합재비(water binder ratio) 배합으로 건조수축 발생 저감 효과와 콘크리트 표면의 블리딩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고성능감수제 사용에 의한 유동성 증진으로 자체 충전성이 확보되어 현장시공이 용이해지며, 콘크리트의 조기 강도 발현으로 거푸집 탈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근래에 들어 콘크리트와 관련한 건축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에서는 설계기준강도 80MPa급 이상의 초고강도콘크리트의 적용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들이 발주 또는 발주 예정되어 있으나, 현장적용성이 고려된 130MPa급 이상의 초고강도콘크리트를 개발하여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 여부를 실험, 평가한 연구실적은 미흡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초고강도콘크리트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의 실내기초 실험으로 연구되어진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서 축소모의부재 예비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후 실물크기와 유사한 모의부재에 130MPa급 초고강도콘크리트를 레미콘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 펌프압송 타설을 통해 콘크리트의 유동특성, 강도특성, 수화열에 관한 실험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최적배합비 결정
(1) 130MPa급 초고강도콘크리트 제조 시 공사비와 시공성을 고려할 때 실리카퓸 및 플라이애시 각각 10%, 물결합재비 16.7%, 단위수량 155kg/㎥, 고성능감수제 2.5% 배합이 최적의 배합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초고강도콘크리트 배합 시 적용배합의 미세한 오차에도 압축강도, 유동성 및 콘크리트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제조 배합에서 현장시공 및 재령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 동일한 단위수량에서 물결합재비가 증가하면 고성능감수제의 사용은 감소하였고, 물결합재비가 감소하면 고성능감수제의 사용이 증가 하였다. 이는 고성능감수제와 물결합재비의 배합비율이 콘크리트 압축강도, 공기량 및 슬럼프플로우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2. 경시변화 측정
슬럼프플로우 및 공기량에 대한 경시변화 측정은 레미콘 공장과 현장에서 각각 120분 동안 측정하였는데 공장과 현장 모두 슬럼프플로우는 5cm 감소하여 관리목표 65±5cm를 만족하였으며, 공기량은 0.3% 증가하여 적용 목표치 2%이내로서 모두 목표값을 만족하였다.
따라서 130MPa급 초고강도콘크리트를 레미콘 공장을 출발하여 현장타설 완료 시 까지 120분 동안 현장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3. 수화열 평가
(1) 초고강도콘크리트의 3성분계 배합에서 실리카퓸과 플라이애시의 적용이 실리카퓸과 무수석고 치환에 비해 수화열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랭기 타설 시 모의부재 중심부와 표면의 수화열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바 현장적용 시 보온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2) 동일한 배합비로 실리카퓸 10%, 플라이애시 10%를 치환하여 축소모의부재(500x500x500mm)와 단열매스부재(1,000x1,000x1,000mm) 수화열을 비교 검토한 결과 축소모의부재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32시간 경과 후 최고온도 82℃를 나타냈고, 단열매스부재실험에서는 36시간 이후 94℃를 나타냈으며 각각 콘크리트의 최고, 최저 온도차는 약 5℃를 나타내었다. 이는 부재단면이 클수록 높은 수화열이 발생되었지만 거푸집 외부가 단열처리 되었기 때문에 단열두께, 재질의 선정이 콘크리트 표면온도와 중심부 수화열 온도차의 증감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
4. 압축강도 130MPa급 적용
(1) 관리용 공시체의 목표 압축강도 130MPa는 표준수중 양생 시 91일에 달성되었고, 모의부재에서 채취한 코어의 경우 단열 매스부재는 28일, 기둥부재는 91일에 만족하였다
표준양생 및 단열양생의 관리용 공시체 압축강도는 모의부재의 코어의 압축강도와 가장 근접하게 나타났다.
(2) 초고강도콘크리트 품질의 재현을 위하여 현장모의부재 실험 배합비와 동일 조건하에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3.4MPa, 표준편차는 3.96로 나타나 당초 현장 적용을 위한 모의부재 실험결과 압축강도(127MPa)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므로 이는 균일한 초고강도콘크리트가 제조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상과 같은 연구를 통해 최적의 배합으로 균일한 130MPa급 초고강도콘크리트를 대량생산하여 초고층건축물 현장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본 연구를 통하여 향후 보다 더 높은 초고강도콘크리트 개발을 위해서는 국내산 시멘트 및 고성능감수제의 품질 향상이 시급하며 더 높은 콘크리트 강도 개발과 더불어 구조 및 내화성능에 관한 연구가 병행된다면 초고강도콘크리트 실용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