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학습설계(UDL)를 통한 교실 내 인성교육의 실천

국문 초록 (Abstract)

지난 15년간 추진되어온 ‘모두를 위한 교육’은 학습권 보장을 강조하였으나, The 2030 Agenda에서 제시된 17개 지속가능한 목표 중 4번은 양질의 교육과 포용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포용적 가치는 21세기 교육현장의 핵심 가치로서 inclusive한 교육은 인성교육의 실천적 전략중 하나이다. 세계 최초로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은 우리나라에서 좀 더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가능하게 하나 창의적ㆍ체험 활동과 교과목 중심 교육으로 강조되고 있다. 인성교육은 분리된 교육활동이 아니라 모든 교수-학습활동에 흡수되어 제공되어야 하고, 교사가 핵심 가치를 모델링하며, 학생들의 실천을 가이드 해야 한다. 교실 내 인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먼저 배려와 포용, 이해를 기본으로 하는 학습 환경이 필수적이다. 교실 내 문화나 언어의 차이, 학생들의 배경지식과 개별적 능력의 차이를 포용하는 ‘안전망’ 안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 보편적 학습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 UDL)는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학습방식, 배경지식과 학습 준비도, 문화 등을 배려하여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UDL 기반 대안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인성교육 실천방안을 구현할 수 있다. 모든 학생들이 배려되는 보편적 교실 내 학습활동은 인성교육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실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