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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구제국, 식민지 의학, 육체: 식민지 조선 부인병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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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 여성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역사를 그려본다. 우리의 일제식민지, 식민지 근대화, 그리고 민족주의의 경험에서 여성의 건강과 질병이 어떤 방식으로 의미화 되었는지 밝힌다. 19세기 이전 여성에 건강에 대한 개념은 주로 한의학에 기초해서 임신과 태아건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개화기를 거쳐 일제식민지 시대에 접어들면서 근대 의학지식, 특히 해부학적 의학지식에 바탕을 둔 각종 부인병에 대한 지식을 접하면서 부인병과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본 연구는 이 변화를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부인병이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춰 여성의 건강과 질병의 사회문화사를 전개해 나가는 작업이다. 부인병은 의학용어이자 또한 일상용어였다. 일제시대의 전문의학잡지는 물론이고 총독부잡지, 일간신문, 일본/조선의 기타 잡지자료에서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일제 강점기에 가장 많이 쓰인 용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번하게 사용되어진 용어였다. 이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일종의 완곡어법 (euphemism)이였다. 부인병은 산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성(性)적인 질병을 통칭하는 용어이기도 하였다. 성적 재생산 (sexual reproduction) 에 관련한 질병으로 규정된 병들의 범주에 속하는 병들의 통칭이었다.
    이러한 각종 부인병에 대한 담론과 부인병관리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식민지공간에서 나타났다.
    경성제국대 산부인과 연구실에서부터 식민지감옥, 제약회사 신문광고, 총독부주최의 건강관련 켐페인에 이르기까지, 이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연구의 주제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공간에서 형성된 부인병 담론을 분석해보면 부인병이 일종의 의학적인 지식으로만 자리 잡았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민지공간에서 의학, 사회과학적 연구, 식민지미디어 논쟁의 주제가 되고 또한 지속적으로 불안 (anxiety)을 조장하는 대상, 그럼으로 식민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 감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구성되어지는 부인병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여성, 부인병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적해 나가는 작업은 후기식민지 연구, 여성사, 젠더사, 의학사의 측면에서 시도되어지지 않았던 역사적 접근으로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비서구제국이었던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적 진행과정에서 나타났던 여성의 정체성과 몸의 훈육, 통치 과정을 알아나가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깊은 작업이며 독창적인 연구로써의 성격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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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 여성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역사를 그려본다. 우리의 일제식민지, 식민지 근대화, 그리고 민족주의의 경험에서 여성의 건강과 질병이 어떤 방식으로 의미화 되었...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 여성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역사를 그려본다. 우리의 일제식민지, 식민지 근대화, 그리고 민족주의의 경험에서 여성의 건강과 질병이 어떤 방식으로 의미화 되었는지 밝힌다. 19세기 이전 여성에 건강에 대한 개념은 주로 한의학에 기초해서 임신과 태아건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개화기를 거쳐 일제식민지 시대에 접어들면서 근대 의학지식, 특히 해부학적 의학지식에 바탕을 둔 각종 부인병에 대한 지식을 접하면서 부인병과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본 연구는 이 변화를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부인병이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춰 여성의 건강과 질병의 사회문화사를 전개해 나가는 작업이다. 부인병은 의학용어이자 또한 일상용어였다. 일제시대의 전문의학잡지는 물론이고 총독부잡지, 일간신문, 일본/조선의 기타 잡지자료에서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일제 강점기에 가장 많이 쓰인 용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번하게 사용되어진 용어였다. 이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일종의 완곡어법 (euphemism)이였다. 부인병은 산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성(性)적인 질병을 통칭하는 용어이기도 하였다. 성적 재생산 (sexual reproduction) 에 관련한 질병으로 규정된 병들의 범주에 속하는 병들의 통칭이었다.
    이러한 각종 부인병에 대한 담론과 부인병관리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식민지공간에서 나타났다.
    경성제국대 산부인과 연구실에서부터 식민지감옥, 제약회사 신문광고, 총독부주최의 건강관련 켐페인에 이르기까지, 이 부인병이라는 용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연구의 주제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공간에서 형성된 부인병 담론을 분석해보면 부인병이 일종의 의학적인 지식으로만 자리 잡았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민지공간에서 의학, 사회과학적 연구, 식민지미디어 논쟁의 주제가 되고 또한 지속적으로 불안 (anxiety)을 조장하는 대상, 그럼으로 식민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 감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구성되어지는 부인병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여성, 부인병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적해 나가는 작업은 후기식민지 연구, 여성사, 젠더사, 의학사의 측면에서 시도되어지지 않았던 역사적 접근으로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비서구제국이었던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적 진행과정에서 나타났던 여성의 정체성과 몸의 훈육, 통치 과정을 알아나가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깊은 작업이며 독창적인 연구로써의 성격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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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Despite the critical attention paid in recent decades to the subject of colonialism, medicine, and the body, it remains typically focused on Western empires. This innovative project instead draws attention to non-Western imperial history by focusing on Korea under Japanese rule (1910–1945). It examines how colonial subjects and their health were investigated and governed in the East Asian imperial context, in which ruler and ruled, unlike in Western empires, shared a similar racial make-up and a common Confucian cultural background. This racial ambiguity and cultural proximity between colonizer and colonized produced some familiar yet nonetheless geopolitically specific types of knowledge and politics of the body in the formation of colonial modernity in Korea in the first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As a case study of non-Western, East Asian imperialism, in which the power of empire and medicine did not stem from white hegemony and Christian religious authority, the proposed study showcases how the scientific engineers, scholars, and journalists of Japanese imperialism manufactured cultures of dominance and superiority “from within a position of sameness” and in the absence of missionary medicine. Nowhere was this more evident than in the medical discourses and practice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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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pite the critical attention paid in recent decades to the subject of colonialism, medicine, and the body, it remains typically focused on Western empires. This innovative project instead draws attention to non-Western imperial history by focusing o...

    Despite the critical attention paid in recent decades to the subject of colonialism, medicine, and the body, it remains typically focused on Western empires. This innovative project instead draws attention to non-Western imperial history by focusing on Korea under Japanese rule (1910–1945). It examines how colonial subjects and their health were investigated and governed in the East Asian imperial context, in which ruler and ruled, unlike in Western empires, shared a similar racial make-up and a common Confucian cultural background. This racial ambiguity and cultural proximity between colonizer and colonized produced some familiar yet nonetheless geopolitically specific types of knowledge and politics of the body in the formation of colonial modernity in Korea in the first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As a case study of non-Western, East Asian imperialism, in which the power of empire and medicine did not stem from white hegemony and Christian religious authority, the proposed study showcases how the scientific engineers, scholars, and journalists of Japanese imperialism manufactured cultures of dominance and superiority “from within a position of sameness” and in the absence of missionary medicine. Nowhere was this more evident than in the medical discourses and practice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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