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는 지배층의 분열과, 두 차례의 파괴적인 전쟁과, 명․청 교체에 의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으로 격심하게 타격 받은 왕조사회를 복구․정비하고 갱신하기 위한 새롭고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G3729388
-
2007년
Korean
감식안 ; 개자원화전 ; 경국대전 ; 경릉파 ; 경세치용 ; 경세학 ; 경학 ; 계화류 ; 고문 ; 고소판화 ; 고증학 ; 공안파 ; 기기도설 ; 김성탄 ; 난학 ; 다산 ; 당자도 ; 대진현 ; 덕치론 ; 도덕적 자아 ; 도습 ; 독서문화 ; 동도서기 ; 마테오 리치 ; 묘작도 ; 문예론 ; 박제가 ; 박학 ; 본연지성 ; 변법 ; 분권론 ; 삼재도희 ; 서국화 ; 서학변 ; 선법화 ; 소설 수용 ; 소품 ; 시헌력 ; 신후담 ; 실학 ; 알레니 ; 안정복 ; 양풍화 ; 역상고성 ; 원화 ; 원굉도 ; 육해법 ; 일지록 ; 점경인물상 ; 정선 ; 중서화 ; 지봉유설 ; 천세력 ; 천원지방설 ; 천주교 ; 친주실의 ; 해서화 ; 화이간 ; 화주록
한국연구재단(NRF)
0
상세조회0
다운로드조선후기는 지배층의 분열과, 두 차례의 파괴적인 전쟁과, 명․청 교체에 의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으로 격심하게 타격 받은 왕조사회를 복구․정비하고 갱신하기 위한 새롭고 ...
조선후기는 지배층의 분열과, 두 차례의 파괴적인 전쟁과, 명․청 교체에 의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으로 격심하게 타격 받은 왕조사회를 복구․정비하고 갱신하기 위한 새롭고 다양한 움직임이 각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일어난 매우 역동적인 시기였다. 조선후기의 이러한 역동적 변화에는 이를 주도한 지식인들이 외국서적을 통해 섭취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 및 비평의식 등이 동력으로 크게 작용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의 중세문화를 난숙케 하고 근대 이행의 기반을 제공하면서 민족문화를 약진시킨 의의를 지닌 조선후기 문화 변동의 동인을 독서문화를 통해 추구한 것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지원 사업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문학과 철학, 역사, 정치사상 및 미술과 관련된 외국서적의 수용 실태와 독서 내용을 조사하는 데 주력한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의 이번 연구에서는 그 영향의 양상과 함께 주체적 수용과 창조적 변용으로 내면화하여 가는 과정을 밝히고자 했다.
2단계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모두 8편이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는 명말기의 공안파(公安派) 서적과 김성탄(金聖嘆)의 소설비평본에 대한 경화 지식인들의 독서 실태를 검토한 1차년도 연구의 후속으로, 이들 문학이론과 비평론의 수용과 변용에 따른 조선후기 문예론의 인식 성향과 발전 양상을 다루었다. 미술 분야는 화보나 삽화와 같은 명․청대의 출판미술이 후기 화단에 미친 영향과 그 전개 및 활용 상황을 서양화풍과 정선(鄭敾)의 점경(點景)인물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역사 분야에서는 서양 세계지리서의 도입에 따른 지식인?湧? 세계관 동향과, 외국의 역법서적에 의한 시헌력의 조선화 과정 및 천문 인식의 변화적 동태 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사상 분야에서는 조선과 중국 실학사상의 정치적․인식론적 기반의 동질성과 차별성을 통해 수용과 변용의 주체적 작용관계를 밝히려 했으며, 유학과 천주학의 사이에서 개진된 인간 본성에 대한 정약용 언설의 성격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2006년에 출간된 17․18세기 조선의 외국서적 수용과 독서문화와 그 후속 연구물들을 수록한 이번 17․18세기 조선의 독서문화와 문화변동은 조선후기의 역동적 변화상을 이끈 지식인들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의 통로였던 외국 서적과 이를 통해 촉발된 문화 변혁을 실증적으로 다룬 학제적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자국 중심의 내셔널리즘과 서구 중심의 모더니즘과 같은 근대적 이데올로기에 속박된 기존의 내재적 발전론의 권력화된 관점에서 벗어나 조선후기 문화사를 실질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