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업체 수준 생산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제조업 부문의 사업체 수준 자본–노동 간 대체탄력성을 추정하고, Oberfield와 Raval(2021)의 집계 방법론을 적용하여 이를 산업 수준과 제조...
본 연구는 사업체 수준 생산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제조업 부문의 사업체 수준 자본–노동 간 대체탄력성을 추정하고, Oberfield와 Raval(2021)의 집계 방법론을 적용하여 이를 산업 수준과 제조업 전체 수준으로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 변화의 편향에 대한 강한 가정을 부과하지 않고, 개별 사업체 내부의 대체 과정, 자본 집약도의 이질성, 그리고 사업체 간 재배분이 집계된 대체탄력성 형성에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그 결과, 미시 수준에서 추정된 자본–노동 대체탄력성은 대체로 0.3~0.8의 범위에 분포하며, 산업별 대체탄력성 역시 대부분 0.2~0.9 범위 내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사업체 수준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 제조업의 대체탄력성은 대체로 0.6~0.9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 나아가 본 연구는 추정된 대체탄력성을 바탕으로 기술 진보의 편향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노동 소득 분배율 변동을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국 제조업의 자본–노동 대체 구조가 개별 사업체 내부의 기술적 조정과 산업 전반의 구조적 특성에 의해 공동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는 생산구조 변화가 요소 투입 비율의 조정과 소득 분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며, 정책적·학술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