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제시조는 향제시조 중 하나이자 영남지역, 즉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시조창을 가리킨다. 경상도 특유의 꿋꿋하고 호방하며 기개가 넘치는 기풍을 간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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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시조는 향제시조 중 하나이자 영남지역, 즉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시조창을 가리킨다. 경상도 특유의 꿋꿋하고 호방하며 기개가 넘치는 기풍을 간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
영제시조는 향제시조 중 하나이자 영남지역, 즉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시조창을 가리킨다. 경상도 특유의 꿋꿋하고 호방하며 기개가 넘치는 기풍을 간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제시조는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조선 전체에 걸쳐 대단한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 서울의 유명한 가객들도 영남 지역을 유람할 때면 영제시조 명인을 찾아가 노래를 청해 듣곤 하였다. 대단히 좋다는 의미의 영판 좋다라는 전라도 방언이 영제시조에 기인한다는 민간 어원이 있을 정도로, 당시 영제시조는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문화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명성 높았던 진주교방이나 통영 교방의 예술문화와 관련한 여러 가집등에는 이러한 영제시조의 면모가 단편적이나마 남겨져 있다. 19세기 영남을 넘어 조선 전체에 명성 높았던 영제시조는 다른 여타의 전통문화처럼 20세기 이후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쇠토하게 되었다. 몇몇 뜻있는 예인들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을 따름이었다. 오늘날 무형문화재로서 영제시조는 경상남도와 대구시에 각각 지정되어 있다. 또한 지자체의 지원 아래 영제시조 보존회가 설립되어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교육 및 공연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은 영제시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 긴요한 과업이다. 영남의 문화유산으로서 영제시조의 가치를 지키고, 또 대중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기초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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