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주된 내용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국제적인 전파와 관련하여 글로벌 은행들의 행태와 역할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은행들을 국적별 및 지역별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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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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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된 내용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국제적인 전파와 관련하여 글로벌 은행들의 행태와 역할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은행들을 국적별 및 지역별로 분...
본 연구의 주된 내용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국제적인 전파와 관련하여 글로벌 은행들의 행태와 역할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은행들을 국적별 및 지역별로 분류하여 서브프라임 위기를 전후로 글로벌 은행들이 어떠한 국제 자산운용 행태를 보였는지 살펴볼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에서 사용될 주된 데이터베이스는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에서 집계된 ‘the consolidated international bank claims’ 및 Bankscope Database 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the consolidated international bank claims’는 국제은행들의 대출이 대부분이며, 예금, 채권과 주식 보유도 포함한다. 또한, Bankscope Database에서는 130개국, 29,000여 은행들에 대한 16년간의 상세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은행 대출자료에는 은행 내부적인(지점과 본점간) 대출 거래를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국적별로 분류한 상위 은행들이 2000년대 초 이래 운용한 국제 은행대출의 행태를 분석하고자 한다. 상위 그룹의 은행들이 미국 및 미국을 제외한 외국에 운용한 대출금액의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금융위기 기간 중에 미국으로부터 다른 나라로 위기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여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엄밀한 실증분석을 위해 계량분석을 시행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할 기본적 모형은 Goldberg (2002, 2006) 및 Peek and Rosengren (1997, 2000)에서 사용된 모형이다. 기본 실증분석 모형을 응용하여 글로벌 은행들의 국제적 자산운용(종속변수)이 국가별 경기변동 변수(실질금리, 실질 GDP 증가율 등), 금융충격을 반영하는 변수(주식시장 지표, ABS 시장 지표) 및 은행 경영지표(유성성 비율, 부실채권비율, 자기자본비율 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활용하고자 하는 분석방법은 Panel OLS 방법, 그리고 계수(regressors)의 내생성(endogeneity)을 염려하여 Panel GMM (Generalized Method of Moments)을 활용하고자 한다.
현재 실증분석의 잠정적 결과에 의하면, 서브프라임 위기가 발생하자 글로벌 은행들은 외국에 대한 대출규모를 극적으로 축소시킴으로써, 글로벌 은행들의 국제대출이 미국의 금융위기가 다른 나라로 전파되는 중요한 경로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Vehicle: SPV)를 직접 간접적으로 많이 보증(sponsor)해 왔던 유럽계 은행들이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금융위기의 국제적 전파에 있어서 유럽계 은행들이 상당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시기에는 글로벌 은행들은 현지의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으나,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경우에 글로벌 은행들은 그 충격을 외국으로 전파하는 중요한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