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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적 소통과 문학적 보편성의 구원 : <신곡>에 나타난 베아트리체의 전략적 양성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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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 연구 방법
    첫째, 본 연구는 우선 문학 텍스트 <신곡>의 면밀한 원전 분석과 문헌학적 탐사에 바탕을 둔다. 원전의 문헌학적 탐사는 한국의 단테 연구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현재 절실하게 요청되는 작업이다. 새로운 해석이 원전의 꼼꼼한 문헌학적 탐사 위에서 이루어질 때 그 해석은 비로소 진정성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비교문학적 관점과 방법을 채택한다. 비교문학의 관점과 방법은 하나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태어나고 평가된 문학 텍스트에 대해 다른 역사적, 문화적 맥락으로부터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의 문학 텍스트가 하나의 단일 맥락에서 형성해온 문학적 가능성을 타자의 맥락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그 텍스트의 문학적 가치를 재점검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셋째, 위와 같은 근본적 방향 위에서 전통적으로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공인되어온 단테의 <신곡>을 불교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작가 단테의 구원을 이끌고 텍스트 <신곡>의 문학적 영감의 기원을 이루는 베아트리체가 양성성(兩姓性bisexuality)의 존재라는 점을 텍스트의 심층적 독해를 통해 밝혀내고 이를 연기(緣起)와 공(空)이라는 불교의 핵심 개념들을 동원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2) 연구내용
    이 연구에서 베아트리체는 두 대립하는 이질적 지점들을 횡단하는 과정으로 존재하면서 양성성의 효과를 내는 존재로 분석될 것이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은 베아트리체라는 한 존재가 구현하는 실체가 아니라 베아트리체로 인하여 일어나는 관계와 효과를 가리킨다. 그 관계와 효과란 연기의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타자적 위치들이 서로에 의지하는 연기의 관계를 작동시킨다. 즉, 베아트리체는 <신곡>에 양성성의 존재로 등장하여 천국과 지옥을 연결시키면서 천국은 지옥에, 지옥은 천국에 의지하여 일어나게 한다. 이 말은 지옥이 천국의 조절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옥의 의미는 천국으로 가는 길목이라기보다 천국과 지옥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즉, 천국과 지옥의 연기적 관계를 성립시키고 일으킨다. 천국과 지옥 각각의 본질은 없는 것이다. 다만 서로와의 관계맺음에 따라 가변적으로 설정되고 일어나는 각자의 위치가 있을 뿐이다. 그 관계맺음은 이미 결정된 장소들로서 천국과 지옥의 맥락보다는 그들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있는 가변적 장소로서의 현실의 맥락에 의거하여 현실에서 이루어진다.
    베아트리체는 이러한 자신의 양성성의 존재 방식으로 단테의 구원을 인도한다. 연옥은 그 중간적 기능으로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의 존재 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요소다. 그렇게 파악할 때 단테의 구원은 그리스도교에 한정되지 않으며 저승에 중심을 두지도 않는다. 결국 단테의 구원은 저승을 이승에 연결시키는 것(거꾸로가 아니라)으로 의미가 있으며, 따라서 인간의 공동체의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예상되는 연구결론
    본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신곡>이 원환의 세계를 이룬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연기의 존재 방식에 비추어 이해된 <신곡>은 기독교식의 직선적 발전론 대신에 불교의 원환의 세계를 이루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성성을 구현하는 베아트리체의 연기적 존재 방식이 <신곡>의 그러한 문학 과정을 받쳐준다. 둘째, <신곡>이 문학적 구원을 추구한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을 공으로 해석할 때 <신곡>을 비기독교적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왜냐하면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의 공적 해석은 구원이 신의 은총이 아니라 양극성의 초월의 과정 그 자체에 있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인간의 구원이라는 너무 범위가 큰 개념으로 확장하기보다 단테의 문학으로 국한하여 본다면, 그러한 해석(베아트리체의 양성성, 더 정확히 말해 베아트리체가 <신곡>에서 양성성의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신곡>의 가치는 기독교적 가치의 대표(representation)가 아니라 문학적 가치의 실현에서 나온다는 점을 받쳐준다. 그 결과 <신곡>을 특수한 시대와 이념, 종교를 넘어서서 문학적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고전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4) 논의순서
    논의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양성성은 불교철학에서 어떻게 논의되는가. 2) <코메디아>에 나타난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을 불교철학의 양성성 개념에 비추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3) 그 결과 <코메디아>의 보편성의 진정성은 어떻게 측정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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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구 방법 첫째, 본 연구는 우선 문학 텍스트 <신곡>의 면밀한 원전 분석과 문헌학적 탐사에 바탕을 둔다. 원전의 문헌학적 탐사는 한국의 단테 연구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

    1) 연구 방법
    첫째, 본 연구는 우선 문학 텍스트 <신곡>의 면밀한 원전 분석과 문헌학적 탐사에 바탕을 둔다. 원전의 문헌학적 탐사는 한국의 단테 연구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현재 절실하게 요청되는 작업이다. 새로운 해석이 원전의 꼼꼼한 문헌학적 탐사 위에서 이루어질 때 그 해석은 비로소 진정성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비교문학적 관점과 방법을 채택한다. 비교문학의 관점과 방법은 하나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태어나고 평가된 문학 텍스트에 대해 다른 역사적, 문화적 맥락으로부터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의 문학 텍스트가 하나의 단일 맥락에서 형성해온 문학적 가능성을 타자의 맥락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그 텍스트의 문학적 가치를 재점검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셋째, 위와 같은 근본적 방향 위에서 전통적으로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공인되어온 단테의 <신곡>을 불교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작가 단테의 구원을 이끌고 텍스트 <신곡>의 문학적 영감의 기원을 이루는 베아트리체가 양성성(兩姓性bisexuality)의 존재라는 점을 텍스트의 심층적 독해를 통해 밝혀내고 이를 연기(緣起)와 공(空)이라는 불교의 핵심 개념들을 동원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2) 연구내용
    이 연구에서 베아트리체는 두 대립하는 이질적 지점들을 횡단하는 과정으로 존재하면서 양성성의 효과를 내는 존재로 분석될 것이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은 베아트리체라는 한 존재가 구현하는 실체가 아니라 베아트리체로 인하여 일어나는 관계와 효과를 가리킨다. 그 관계와 효과란 연기의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타자적 위치들이 서로에 의지하는 연기의 관계를 작동시킨다. 즉, 베아트리체는 <신곡>에 양성성의 존재로 등장하여 천국과 지옥을 연결시키면서 천국은 지옥에, 지옥은 천국에 의지하여 일어나게 한다. 이 말은 지옥이 천국의 조절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옥의 의미는 천국으로 가는 길목이라기보다 천국과 지옥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즉, 천국과 지옥의 연기적 관계를 성립시키고 일으킨다. 천국과 지옥 각각의 본질은 없는 것이다. 다만 서로와의 관계맺음에 따라 가변적으로 설정되고 일어나는 각자의 위치가 있을 뿐이다. 그 관계맺음은 이미 결정된 장소들로서 천국과 지옥의 맥락보다는 그들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있는 가변적 장소로서의 현실의 맥락에 의거하여 현실에서 이루어진다.
    베아트리체는 이러한 자신의 양성성의 존재 방식으로 단테의 구원을 인도한다. 연옥은 그 중간적 기능으로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의 존재 방식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요소다. 그렇게 파악할 때 단테의 구원은 그리스도교에 한정되지 않으며 저승에 중심을 두지도 않는다. 결국 단테의 구원은 저승을 이승에 연결시키는 것(거꾸로가 아니라)으로 의미가 있으며, 따라서 인간의 공동체의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예상되는 연구결론
    본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신곡>이 원환의 세계를 이룬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연기의 존재 방식에 비추어 이해된 <신곡>은 기독교식의 직선적 발전론 대신에 불교의 원환의 세계를 이루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성성을 구현하는 베아트리체의 연기적 존재 방식이 <신곡>의 그러한 문학 과정을 받쳐준다. 둘째, <신곡>이 문학적 구원을 추구한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을 공으로 해석할 때 <신곡>을 비기독교적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왜냐하면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의 공적 해석은 구원이 신의 은총이 아니라 양극성의 초월의 과정 그 자체에 있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인간의 구원이라는 너무 범위가 큰 개념으로 확장하기보다 단테의 문학으로 국한하여 본다면, 그러한 해석(베아트리체의 양성성, 더 정확히 말해 베아트리체가 <신곡>에서 양성성의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신곡>의 가치는 기독교적 가치의 대표(representation)가 아니라 문학적 가치의 실현에서 나온다는 점을 받쳐준다. 그 결과 <신곡>을 특수한 시대와 이념, 종교를 넘어서서 문학적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고전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4) 논의순서
    논의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양성성은 불교철학에서 어떻게 논의되는가. 2) <코메디아>에 나타난 베아트리체의 양성성을 불교철학의 양성성 개념에 비추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3) 그 결과 <코메디아>의 보편성의 진정성은 어떻게 측정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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