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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유년기 경험과 감정의 윤리학 -「생명연습」(1962)와 「건」(1962)을 중심으로- = The Childhood Experience in the Kim Seung Ok’s Novels and the Ethics of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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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e characters that appear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without exception fail to build relationships with others. This failure to establish relationships has to do with their emotional life. They do not honestly expose their emotions in their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y try to hide their feelings in a wicked way. And often, revealing emotions is regarded as ‘corruption’. Those who are forced to hide their emotions are likely to fall into trouble in ethical life. They are not compassionate about the suffering of others and do not even mourn the death of others.
      The difficulties in the emotional and ethical life experienced by the characters appearing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originate from the ‘object loss’ experienced in childhood. The childhood stories of Saengmyung Yeonseup(생명연습) and Geun (건) can be interpreted as allegories that reveal ambivalence resulting from the object loss during the childhood period. The confrontational set-up between the brother and the sister over the mother’s relationship with man in the childhood story of Saengmyung Yeonseup(생명연습) is none other than the expression of the ambivalence of the mother. The complex feelings felt by the narrator in childhood over the bodies of the North Korean partisans in Geun(건) are also the expression of ambivalence, here resulting from the loss of his own father.
      The allegory of ambivalence demonstrates that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have not resolved the crisis of childhood ambivalence. If a child fails to get over the crisis of ambivalence, the pathological shame forms in a child’s consciousness. There is a pathological shame behind the ethical crisis shown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The characters appearing in these novels of Kim Seung-ok deny love in a wicked way, which is the result of pathological shame. The novels of Kim Seung-ok carry implications as a response to the crisis of ethics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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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haracters that appear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without exception fail to build relationships with others. This failure to establish relationships has to do with their emotional life. They do not honestly expose their emotions in their relati...

      The characters that appear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without exception fail to build relationships with others. This failure to establish relationships has to do with their emotional life. They do not honestly expose their emotions in their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y try to hide their feelings in a wicked way. And often, revealing emotions is regarded as ‘corruption’. Those who are forced to hide their emotions are likely to fall into trouble in ethical life. They are not compassionate about the suffering of others and do not even mourn the death of others.
      The difficulties in the emotional and ethical life experienced by the characters appearing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originate from the ‘object loss’ experienced in childhood. The childhood stories of Saengmyung Yeonseup(생명연습) and Geun (건) can be interpreted as allegories that reveal ambivalence resulting from the object loss during the childhood period. The confrontational set-up between the brother and the sister over the mother’s relationship with man in the childhood story of Saengmyung Yeonseup(생명연습) is none other than the expression of the ambivalence of the mother. The complex feelings felt by the narrator in childhood over the bodies of the North Korean partisans in Geun(건) are also the expression of ambivalence, here resulting from the loss of his own father.
      The allegory of ambivalence demonstrates that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have not resolved the crisis of childhood ambivalence. If a child fails to get over the crisis of ambivalence, the pathological shame forms in a child’s consciousness. There is a pathological shame behind the ethical crisis shown in the novels of Kim Seung-ok. The characters appearing in these novels of Kim Seung-ok deny love in a wicked way, which is the result of pathological shame. The novels of Kim Seung-ok carry implications as a response to the crisis of ethics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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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김승옥의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예외없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 이러한 관계 맺기의 실패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삶과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이들은 위악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고 하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종종 타락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감정을 감추어야 하는 자아는 윤리적 삶에서도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을 연민하지 못하며, 심지어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지도 못한다.
      김승옥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겪은 감정 및 윤리적 삶의 어려움은 유년기의 대상 상실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생명연습」과 「건」의 유년기 이야기는 유년기의 대상 상실에서 비롯된 애증병존성을 드러내는 우화로 해석할 수 있다. 「생명연습」의 유년기 이야기에서 어머니의 남자관계를 두고 형과 누나가 대립하도록 설정한 것은 어머니에 대한 애증병존성의 표현이다. 또 「건」에서 유년 화자가 빨치산의 시체에게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 역시 아버지 상실에서 비롯된 애증병존성의 표현이다.
      유년기 애증병존성의 우화는 김승옥 소설의 인물들이 애증병존성의 위기를 해소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아이가 애증병존성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면 병리적 수치심이 자리 잡게 되는데, 김승옥 소설이 제기하는 윤리의 위기의 이면에 병리적 수치심이 놓여 있다. 김승옥의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사랑을 위악적으로 거부하는데 이는 병리적 수치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후 김승옥의 소설은 1960년대 윤리의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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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옥의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예외없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 이러한 관계 맺기의 실패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삶과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김승옥의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예외없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 이러한 관계 맺기의 실패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삶과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이들은 위악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고 하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종종 타락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감정을 감추어야 하는 자아는 윤리적 삶에서도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을 연민하지 못하며, 심지어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지도 못한다.
      김승옥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겪은 감정 및 윤리적 삶의 어려움은 유년기의 대상 상실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생명연습」과 「건」의 유년기 이야기는 유년기의 대상 상실에서 비롯된 애증병존성을 드러내는 우화로 해석할 수 있다. 「생명연습」의 유년기 이야기에서 어머니의 남자관계를 두고 형과 누나가 대립하도록 설정한 것은 어머니에 대한 애증병존성의 표현이다. 또 「건」에서 유년 화자가 빨치산의 시체에게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 역시 아버지 상실에서 비롯된 애증병존성의 표현이다.
      유년기 애증병존성의 우화는 김승옥 소설의 인물들이 애증병존성의 위기를 해소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아이가 애증병존성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면 병리적 수치심이 자리 잡게 되는데, 김승옥 소설이 제기하는 윤리의 위기의 이면에 병리적 수치심이 놓여 있다. 김승옥의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사랑을 위악적으로 거부하는데 이는 병리적 수치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후 김승옥의 소설은 1960년대 윤리의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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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마사 누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민음사 2015

      2 김주연, "예감의 실현" 문학과지성사 2016

      3 마사 누스바움, "시적 정의" 궁리 2013

      4 이창남, "성장소설의 기호학 - 김승옥의 성장소설「乾」과 은유/ 환유"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3 (13): 307-332, 2009

      5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창우사 1966

      6 김현, "사회와 윤리" 일지사 1974

      7 김승옥, "뜬 세상에 살기에" 지식산업사 1977

      8 크리스토퍼 볼라스, "대상의 그림자"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010

      9 김승옥, "내가 만난 하나님" 작가 2004

      10 김명석, "김승옥의 「생명연습」의 심리비평적 연구" 개신어문학회 15 : 429-454, 1998

      1 마사 누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민음사 2015

      2 김주연, "예감의 실현" 문학과지성사 2016

      3 마사 누스바움, "시적 정의" 궁리 2013

      4 이창남, "성장소설의 기호학 - 김승옥의 성장소설「乾」과 은유/ 환유"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3 (13): 307-332, 2009

      5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창우사 1966

      6 김현, "사회와 윤리" 일지사 1974

      7 김승옥, "뜬 세상에 살기에" 지식산업사 1977

      8 크리스토퍼 볼라스, "대상의 그림자"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010

      9 김승옥, "내가 만난 하나님" 작가 2004

      10 김명석, "김승옥의 「생명연습」의 심리비평적 연구" 개신어문학회 15 : 429-454, 1998

      11 곽상순, "김승옥의 「생명연습」 연구" 국제어문학회 (39) : 195-219, 2007

      12 박다솜, "김승옥의 「건(乾)」에 나타난 주체화 과정과 소급적서사구성" 한국현대문학회 (53) : 289-311, 2017

      13 김명석, "김승옥론 – 유년체험과 이니시에이션" 한국문학연구학회 12 : 35-63, 1999

      14 김형중, "김승옥 중·단편 소설 연구 – 정신분석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6 : 30-52, 1999

      15 심지현, "김승옥 소설의 정신분석적 연구 - 「생명연습」을 중심으로" 한국말글학회 25 : 67-89, 2008

      16 최애순, "김승옥 소설의 성장소설적 의미 - 「생명연습」, 「건」, 그리고 「무진기행」에 나타난 ‘자기세계’와 관련하여" 민족어문학회 47 : 8-260, 2003

      17 윤애경, "김승옥 소설에서의 ‘자기세계’의 양상" 고려대학교한국학연구소 12 : 171-195, 2000

      18 곽상순,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상실의 양상과 주체의 대응태도 연구 - <건>과 <생명연습>을 대상으로 -" 한국현대소설학회 (63) : 5-26, 2016

      19 신아현, "극기에의 실패: 김승옥 초기 소설 연구"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 (20): 5-27, 2016

      20 마사 누스바움, "감정의 격동" 새물결 2015

      21 나병철,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문예출판사 2007

      22 김문정, "『생명연습』에 나타난 ‘자기 세계’와 서사 전략"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7) : 293-316, 2008

      23 오태호, "<생명연습>에 나타난 ‘극기’와 ‘자기 세계’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40) : 271-291, 2009

      24 민족문학사연구소 현대문학분과, "1960년대 문학연구" 깊은샘 1998

      25 문학사와비평연구회, "1960년대 문학연구" 예하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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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1-07-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1999-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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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6 0.56 0.5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4 0.53 0.99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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