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佛敎的 因果應報 관념의 변용과 서사적 전통—《冤魂志》와 《冥報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lteration of Karmic Causality and the Narrative Tradition: Focusing on Yuanhun zhi and Mingbao ji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8404586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중국에서 불교의 전래 전후로 인과응보 관념이 변천된 양상을 검토하고, 불교적 인과응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의 불교관과 서사적 특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불...

      본 논문은 중국에서 불교의 전래 전후로 인과응보 관념이 변천된 양상을 검토하고, 불교적 인과응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의 불교관과 서사적 특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불교적 인과응보 서사의 전통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인과응보 관념은 고대 인도에서 유래했으나, 불교가 전래되기 전의 중국에서도 유사한 관념이 존재했다. 선진시대의 인과응보는 치국의 원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제시되었고, 가족주의적 관점에서 독특한 관념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불교 전래 이후에는 업과 윤회설을 통해 합리성을 얻으며 더욱 보편적인 관념이 되었다. 이것은 남북조시대를 중심으로 서사에 주요한 소재가 되면서 불교류 지괴라는 갈래를 이루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서사적 전통은 수⋅당대를 거쳐 더욱 발전적으로 확장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시기에 출현한 작품들 중 顏之推(531-591?)의 《冤魂志》와 唐臨(600- ?)의 《冥報記》에 주목했다. 이들은 당시 널리 전파된 불교적 인과응보의 관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질적인 영향 관계가 없음에도 유사한 서사구조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두 찬자의 공통적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안지추와 당림은 모두 유학자로서의 학문적 소양과 관료로서의 풍부한 경험이 있다. 또한 불교를 신앙했던 집안 출신으로 개인적인 신심도 매우 두터웠다. 다만 이들이 활동했던 시대적 상황과 개인사에는 차이가 있다. 안지추가 난세 속에 북조의 여러 왕조를 전전했던 반면, 당림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당나라 초기에 활동했기 때문이다. 불교사적으로도 남북조시대가 중국불교의 맹아기라면, 수대를 거쳐 당대는 독자적인 중국불교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두 작품 간의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찬자가 각각 유사한 작품을 찬술했던 것은 이들의 학문적 소양과 신심에서 말미암은 불교관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학자이자 오랜 관료생활을 했던 두 찬자는 불교적 관점에서 유교와 도교를 아울러 수용하였다. 이들이 활동했던 시기에는 전대부터 이어진 불교에 대한 비판이 잔존했다. 그러므로 두 찬자는 당대의 배불적 입장과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불교를 옹호하였다. 이를 통해 남북조시대부터 이어진 인과응보에 대한 당대인들의 논쟁을 아우르고, 불교적 인과응보의 특성을 분명하게 제시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원혼지》와 《명보기》 창작에도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두 찬자는 불교적 인과응보를 가장 핵심적 진리로 여겼다. 그러므로 이들이 수집한 이야기들에는 인과응보의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 있다. 특히 살생을 경계하는 惡因惡果를 강조하였다. 또한 불교적 관점에서 전통적 인과응보 관념을 자연스럽게 융합하였다. 남조를 중심으로 번영한 불교류 지괴에서도 불교 사상을 반영한 다양한 서사가 있으나, 이 두 작품은 불교적 인과응보관을 바탕으로 나름의 서사적 전통을 이룬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인과응보의 궁극적인 가르침은 곧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사의 주요한 주제인 불교적 인과응보는 종교적 관점을 초월하여 그 핵심적 의미가 확장되면서 후대의 서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두 작품은 그 서사적 전통에 있어 선두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魯迅, "魯迅全集 8" 法仁文化社 1987

      2 이병욱, "중국불교에 나타난 업(業)과 윤회(輪廻)의 두 가지 양상" 불교학연구회 29 : 45-92, 2011

      3 조원일, "중국 육조시기의 인과응보 사상 연구" 동양문화연구원 36 : 123-143, 2022

      4 顏之推, "원혼지"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8

      5 曹丕, "열이전"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1

      6 정광훈, "불교 고사로서의 『환원기(還冤記)』와 그 서사적 특징" 민족문화연구원 (66) : 481-506, 2015

      7 리펑페이, "고대 중국의 ‘복수’ 관념과 그 문학적 표현" 민족문화연구원 (65) : 345-375, 2014

      8 顏之推, "顔氏家訓 2" 傳統文化硏究會 2012

      9 "顔氏家訓"

      10 김장환, "顏之推 『寃魂志』 輯校 硏究" 중국어문학연구회 (104) : 243-277, 2017

      1 魯迅, "魯迅全集 8" 法仁文化社 1987

      2 이병욱, "중국불교에 나타난 업(業)과 윤회(輪廻)의 두 가지 양상" 불교학연구회 29 : 45-92, 2011

      3 조원일, "중국 육조시기의 인과응보 사상 연구" 동양문화연구원 36 : 123-143, 2022

      4 顏之推, "원혼지"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8

      5 曹丕, "열이전"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1

      6 정광훈, "불교 고사로서의 『환원기(還冤記)』와 그 서사적 특징" 민족문화연구원 (66) : 481-506, 2015

      7 리펑페이, "고대 중국의 ‘복수’ 관념과 그 문학적 표현" 민족문화연구원 (65) : 345-375, 2014

      8 顏之推, "顔氏家訓 2" 傳統文化硏究會 2012

      9 "顔氏家訓"

      10 김장환, "顏之推 『寃魂志』 輯校 硏究" 중국어문학연구회 (104) : 243-277, 2017

      11 李劍國, "论南北朝的“释氏辅教之书”" 天津师范大学 (3) : 1985

      12 "法苑珠林"

      13 "太平廣記"

      14 함은선, "因果應報觀의 변화양상" 한국중어중문학회 (18) : 1996

      15 李劍國, "唐前志怪小說史" 南開大學出版社 1984

      16 구미진, "北朝 佛敎와 顏之推의 《寃魂志》에 관한 小考" 한국중국소설학회 (65) : 25-46, 2021

      17 "冥報記"

      18 "冤魂志"

      19 김월회, "先秦의 복수 이야기와 그 독법" 한국중국어문학회 76 : 1-21, 2013

      20 김월회, "先秦시기 복수의 인문화 양상" 한국중국어문학회 83 : 107-138, 2015

      21 魯迅, "中國小說史" 소명출판 2004

      22 "三報論"

      23 구미진, "『冥報記』硏究: 『冥報記』校勘⋅譯註本" 동국대학교 2020

      24 윤찬원, "《太平經》에 나타난 道敎倫理" 한국도교문화학회 10 : 1996

      25 喻忠杰, "《冤魂志》中鬼魂复仇故事的文化特性" 曲阜师范大学 (12) : 2010

      26 "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 웹사이트"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